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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의 휴일

 

6월 6일 휴일.

이웃들과 월드컵공원엘 갔다.

연희동에 사는 당원들이다.

이 이웃들은 아이들이 있다.

 

홍제동 이웃 하나도 함께 갔다.

홍제동 이웃과 짝꿍, 그리고 나는 산책을 선택했다.

대화와 산책.

나는 꽃과 홍제동 이웃과 짝꿍의 사진을 찍었다.

월드컵공원 호숫가를 한바퀴 돌고 왔다.

 

그리고,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

 

 

@ Nikon D200 / AF Nikkor 24-50mm 3.3-4.5D / 1/160 / f8.0 / ISO 100

 

 

아빠들은 잠을 자고 있고 누나들끼리 어딘가 놀러를 가버렸다.

이 녀석 혼자서 따분한가 보다.

얼마 있다가 누나가 오더니 같이 놀자고 데려갔다.

 

 

이 이웃들을 비난하지는 말기를 부탁한다.

부인들은 집에서 '휴일'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끼리는 무척 친해서 알아서 잘 논다.

다만, 요 사내녀석이 누나들하고 항상 어울리지는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