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5년전에는 어땠을까.


 

진보넷 블로그홈에 이런게 떠있길래 해봤다.

 

영어로 써있길래 겁먹었는데, 친절하게도 한글로 번역도 해놓으셨길래, 냅다. 고맙다고 말해야 하는데 쑥쓰러워서..못했다.-.-;;

 

 

사람들을 만나면서 가끔 생각했다.

 

난 어디쯤 서 있을까. 4면 좌표가 가지는 한계같은 것도 있겠지만 말이다.

누군가 나보고 골로 가는 인생이라고 그랬는데 뭔가 모서리쪽으로 가고 있는 것..같긴하다.

아니 모서리쪽에서 중심으로 이동하는 건 아닌가?

 

그런데 이게 또 웃긴게..

중간 중도 이런게 가운데에 있다는 거다.

 

좌편향 우편향..하여간 중심은 있다는건데,

시각적으로도 치우치게 보이게 해놓은 것이 재미있다.

 

사람들이 시각에 대해 가지는 편견도 대단하다는 걸..미술작품보면서도 몰랐는데

영상편집배운다고 이런저런 화면들 배치하면서 많이 느꼈다.

 

주인공은 가운데 위치해 있고, 덜 중요한 것들은 외부에, 옳은 지위나 권위를 부여할 때는 위에서 위압적이고 겁을 먹은 걸 표현할 때에는 아래에서..그런 식으로 찍고 배치한다.

화면첫부분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등장하더라도

대중속에 파묻힌 주인공..혹은 화자 시선을 가진 사람들을,

보는 이들은 금방 알아본다. 그런 시각적 장치 때문에.

 

이렇게 해보고 나니.

나의 위치란 게,

위로 우러러 보아야 할 것도 많고, 또, 옆으로 비집고 가야할 것이 많은 것처럼 보인다.

저 모서리 끝에 대롱매달린 사람들은 얼마나 위태해 보일까?

 

그런 설정이 또 재미있네.

 

어라..예시로 나와있는 사람들이..거진 남자네.

흠..페미니스트들..이 없어서 좀 아쉽다.

 

http://myhome.naver.com/deadbird99/political_compass_frame.htm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