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

 

빙빙 돌고 돌고 겉돌고 있는 이런.... 어색한 삶 말고...

 

안어색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날벼락 맞아 본사람 손~?!

노동영화제가 끝나고 명동 중앙에 사람 많은 길로 나와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날은 두툼한 파카를 입고 있었고, 성큼성큼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등이 아련히 아프다.

그래서 으음? 하고 세발자국 걷다가 등을 잡고 뒤를 돌아봤다.

 

어떤 울그락불그락한 한 남성이 긴 우산을 들고 '지금 내가 너를 때렸어요'의 자세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그 사람 많은데서 누가 나를 때린다는 상상을 누가 하겠는가.

따라서 그게 그사람이 날 때렸다고 생각도 안되니까. 곧바로 아프단 생각도 안들고

걍. 그런 거다. 띵..... -_-;

 

그래서 뭔말이라도 할까했찌만. 그 사람 표정이. 뭐라고 하면 한대 더 때릴 것 같은 ㅡ_ㅡ;

여친님을 때리려는게 내가 맞은 듯한 시츄에이션이다.

아마도 여친님은 나에게 고마워했을 -_-; 그리고 그 여친님은 유유히 가셨다.

하아 @.@;;;;;;;;;;;;;;;;;;;;;;;;;;;;;;;;;;;;;;;;;;;;;;;;;;;;

 

그래서 다시 몸을 앞으로 돌려 오른편을 보니 꽃범의 큰 포스터가 건물에 붙어있다.

하여 나는 꽃범에게 위안을 받으며 돌아왔다.

 

아 억울하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노동영화제 다녀왔다.

일요일 오후타임부터 죽치게 되어... 많은 영화 관람은 못했지만.

몇년째 노동영화제를 사랑하는 나는 역시나 올해도 감사한 마음을 먹고 돌아왔다.

 

다만, 극장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 이 좋은 필름들에 대한 기억을 많이 나눌 수 없다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한가지라도 나눠볼까 하고 써본다 ^^

 

 

폐막작 '노동자 공화국'... 

작년 말 미국에서 있었던 공장점거 사건을 다루고 있는 다큐였다.

친환경(?) 창문과 문을 만드는 회사로 주로 이주노동자들이 많은 지역에서 이주노동자들의

비중이 많은 사업체이다.

 

이 업체는 작년말 미국의 경제위기 시에  '은행'에서 돈을 못빌려준다는 이유로 파산을 한다고 하며

노동자들 전원을 갑작스럽게 해고를 시켰다. 그리고 그 전날 밤에는 관리직들이

공장 안에있는 기계들을 빼내어 어디론가 가져갔다는 것.

 

즉시 노동자들은 소집되었고, 만장일치로 공장점거가 시작된다.

요구사항은 미국 노동법에 정해져있는 ''60일전 해고'를 하지 않을 경우의 60일치 임금'과

휴가비라고 표현되어있던데 아마 '휴업수당'이 아니었을까 한다. 그 두가지였다.

아,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인 고용보장....!

 

그런데 흥미로운 건 주위의 반응이었다.

 

언론은 말 그대로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사태를 관찰했고, 경찰도 와서 경과상황을 듣고는

별다른 대응없이 돌아 갔다. 사방에서 지지방문과 지지 물품들이 쏟아졌고, 그들의 행동이

많은것을 일깨워줬다는 사람들의 감동어린 메세지를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오바마가 후보자 시절이었던 때였다. 그들의 투쟁이 정당하다고 말하였고, 은행과 그 회사 사장과 노동조합은

삼자가 모여서 대책을 논의하면서, 그 사장이 기계를 빼내서 평균임금이 더 낮은 주에 같은 공장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아내었고, 은행과 사장은 서로 떠넘기기를 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연대투쟁은 은행 앞쪽에서 진행되었고, 결국 삼자합의가 진행된다.

 

위의 열거한 세가지 중 전자 두가지로 합의를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어느 투자자가, 노동조합 그대로 고용승계를 하면서 공장을 인수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고, 모든 사람들이 예전조건 그대로 공장에서 다시 일을 하게 되었다.

 

--------------------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였다. 그래서 폐막작이 되었구나....

 

그 노동조합은 전기노조였다. 그 전기노조는 지역의 특성상 이주노동자가 많기 때문에 많은

재정과 시간과 역량을 이주노동자와 함께 하는 사업에 집중했다고 한다.

그리고 메이데이에는 모든 전기노조 조합원들이 그 이주노동자들 주최의 행진에도 함께 하고

하여,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참여'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다들 물러서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요즘 계속해서 생각하는 '지역운동'과 노동조합 운동은 이런 식으로 만날수도 있구나 싶었다.

 

그리고, 주위의 반응. 역시 사회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되는 듯 하다.

유교에 바탕을 두고 사회 시스템적으로도 학교, 군대 등의 억압적체계와 서열이 만들어버린

'복종의 기계적 움직임'이 가득한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없으면 이렇게 좋은 품질의 이런 물건들을 생산해내지 못한다'

는 아주 자명한 얘기를 스스로 느끼면서 입밖으로 꺼낼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싶다.

 

역시 노동운동은 공장에서 공장 밖으로 나와서 해야 하는 것이로군화~

 

에헤라디히야~~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능력주의라...

난 늘 '능력주의'가 합리적이다.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놈의 능력주의라는 건... 지가 한만큼 번다.... 이고, 모든 노동은 그 질적인 차이는 없고 따라서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되고, 약자는 보호해야 하고,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

(아니 합리적이라는건 싫다. 이해가 가지 않는으로 정정)로 혜택을 받지 않아야 하고.

젤 중요한건, 어찌되었든 사회 시스템은 기본적 생활을 영위할 정도의 무언가는 마련해 주어야 한다. 는 것.

그 정도다.

 

따라서 넘들이 얘기하는 능력주의랑도 어찌보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다.

 

여튼. ㅡ.ㅡ;

 

책을 보니까, 세대가 지날 수록 능력주의를 중시하는 그런 경향이 점점 강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랑 내가 생각이 다른걸까 라는 생각도 든다. 

 

나름 컴공을 졸업하여 주위에 아이티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매우 많은데,

그들과의 짧은 경험에서 헷갈림을 겪었다.

 

2000명 정도가 일하는, 업계에서는 그나마 알아주는 T 회사에서 갑자기 500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그 통지를 받고는  '똥밟았네'하며 부랴부랴 다른 회사에 이력서를 동시다발로 날리고,

뭐 이런 쓰레기 같은 회사가 다 있냐며 침뱉어주고 싸우자!하고 공개까페를 만들어서

서로모여서 모의를 하다가 낼름 회사 관계자에게 불려가고는 까페를 폐쇄했다.

그 기간이 길어야 2주. 그리고 또 2주가 지났다.

노동조합을 만들자는 얘기도 있었고, 여튼 뭐든 해보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의

무관심을 목격한 친구는...

 

/이래서 아이티업계엔 노동조합이 없나봐. /하긴 나도 좀.... 괜히 이러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해./

/워낙 업계가 이동이 많은 곳이니 뭉치긴 힘들꺼야. / 경력관리 차원에서 언능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겠어/

기타 등등의 홍수같은 말들 속에서...

 

능력주의를 생각했다고 했다.

 

자신의 능력을 잘 팔수 있는 곳으로 언능 떠나는 것이 상책이야 야옹~ 뭐 그런거?

 

그리고 나는. 나와 같이 운동했던 대학시절 친구들이 모조리 아이티업계에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그리고 노대전야에 모여(우연히 동기 결혼식이어서 그만.... 모인것이 었던 것이다.)

그 T회사에 대한 이야기에 스을 저 위의 야그들이 회자되는걸 보면서.(그 회사는 나름 그 바닥에서는 유명하여...)

사실 나도 그게 납득이 가기도 하고 그러하여. 아무런 말도 못하겠더라. 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싸움의 주체도 아니고, 사람들이 뭉쳐서 싸우겠다는 각오를 갖는 과정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가슴만 아프다.라고 했다.

 

그리고 나도 능력주의를 생각했었다. 썪을 자본주의의 능력주의.

왜냐면 나도 '나도 그게 납득이 가고' 였거든.

 

그래서, 나는 노동조합에서 파업하고, 싸우고 투쟁하시는 분들을 보면 힘이  불끈 나고

어쩔땐 감동해서 눈물도 흐르고 어쩔 땐 너무 슬퍼서 눈물도 흐르고, 그리고 그분들의 투쟁은 매우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나도. 진실로는. 그렇게는 못할.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인.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럼 난 왜 이러고 있는걸까? 무얼 해야 하는걸까? 다른 사람의 훌륭한 활동을 함께 지지하면서 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왠지. 나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데. 난 뭘 할수 있긴 있는걸까? 흠...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술을 마셨다는 것.

술을 마셨기때문에 정상참작 될 수 있다는 발상은 누가 만든거냐.

 

어제 만난 고학번 선배가, 한 2년만에 봤나.

난 워낙에 아무한테나 반말 찍찍하니까 그 선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안한채,

즐겁게 대화를 나누려고 했다. 그런데 새까맣게 어린 후배가 자기한테 그렇게 대하는게

자기는 너무 모욕스럽다고 했다.

나의 반말을 문제삼고 화낼수도 있다고 했다

본인이 싫어한다니 안하는 것쯤은 뭐 문제가 안된다.

어. 기분나쁘면 뭐, 문화의 차이를 애써 극복하지 않고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거니까 ㅎ

 

그런데 그 선배, 술이 한껏 오르더니 어깨동무부터 시작되는 손길이 장난이 아니었다.

이미 맘에 안든다 생각 하고 있는 마당에 뒤집어 엎나 어쩌나 생각이 머릿속으로 복잡했다.

그러나 그 인간은 학번이 나랑 10개차이나는 선배였고,

그 자리에서도 그래서 매우 높은 사람이었고,

모인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있었다. 인생조언(?)...... 

 

난 혼란스러웠다. 술을 마셔서 그러는 거에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더라.

결국 멀리 떨어져서 완전 무시하고 따로 노는 방법을 택했지만, 늘 그런 상황ㅇ ㅣ생길때마다

난 어지러워진다.

 

그런데, 이 행동들은 사회적으로도 정당화 되나보다.

이번 '나영이사건'에서도 음주가 정상참작사유가 된 듯 한데,

아주 작은 일들에서부터 아주 어마어마한 일에까지 '술을 마셨기때문'에 정상참작되는 이 분위기.

이건. 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제기랄.

 

판사 가라사데, 음주. 성추행. 이놈들 둘은 뗄레야 뗄수 없는거니까 인정해야하는 거시란다~~~~~~  

법 집행하는 분들이 그렇게 가르쳐주시니, 여기저기 술자리에서 불쾌감을 갖지만 속으로 꾹 참는

수많은 여성들의 한숨소리만 높아져가는 가을이로구나~

 

완전 지랄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비가 왔다.

친구와 마포대교에서 맥주를 까고있는데 비가 왔다.

비가 더 오길래, 걍 있었다.

비를 철철맞으며 농도가 한껏 얕아진 맥주를 마셨다.

 

너무 좋았다.

 

내 머릿속에 웅크리고 앉아있는 무거운 짐들이

빗물과 함께...

 

씻겨갔을까?

 

농도가 얕은 맥주는 내 가슴속의 뻑적지근한 응어리를

조금 얕게 해주었을까?

 

함께 있던, 소중한 친구는

그 자체로 힘이 되었을까?

 

난 왜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는걸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선택?.

'어떠한 선택의 과정에서 한 개인이 충분하게 심사숙고하고 고민하고 힘들어하며 한 결정이라면 존중해주자.'

내가 생각하는 '선택'이다. 아니 선택이었다.

아마도 이러한 생각전제는,모든 개인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한다는 것이었을 것이고..

 

그러나 점점 나는 나 자신을 통해 배우게 된다.

모든 개인은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인 사고만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심지어 나조차도 그렇게 살지 않아왔다는 것을.

사실 잘 알고있었는데, 왜 유독 운동하는 사람들에게만 커다란 잣대를 들이대었던 걸까.

훗.

그리고 왜 이제야 아는 걸까?

 

혼란 그 자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 아니 나는 나약한 존재.

 

너도 나약한 존재.

그리고 관계.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어제 쌍차를 보고 부랴부랴 함께 있는 사람들과 편지를 작성했다.

A message of support and solidarity to the brave workers of Ssangyong Motor Company.

 
In July 2009, the largest company in Pyeongtaek, Ssangyong Motor Co. announced massive layoffs because of the
economic crisis. It was a huge number of 2000 workers – 50% of the workforce, if you include spouses and children the number of people affected by the redundancies will be 6000. Many of these workers have been loyal to the company
for there whole working life.
 
It was not until the workers of the company rallied outside the factory that the company and government agreed to talk to
the union, so far these talks have not been successful. The company then stopped negotiating with the workers.
The workers stayed together and occupied the factory until settlement can be reached.
 
During the economic crisis it is very important that workers, employers and the government hold good faith talks with each other, in this way we can all find a solution together. Simply closing talks and leaving the whole community without and income is unreasonable  
 
It is observed that the government and company have started taking forceful measures to overcome the situation.
Workers are only occupying the factory because they need to protect the lives of their families. They wish to return
to their workplace to support their families, especially during this economic crisis.
 
We the undersigned are concern with the wellbeing of the workers at Ssangyong and encourage that the government
will do something so that this violence will stop. We strongly hope that the negotiation among the parties will resume negotiations to reach a final solution that will benefit all the parties.
 
 
ITUC-AP/OTC Institute / JILAF YOUNG LEADERSHIP COURSE PARTICIPANT
Fadheela Hassan Abdulhusain ( Bahrin ), Shahadath Hossen ( Bangladesh )
Akhtar Afsana Monami ( Bangladesh), Sima Diveka Kumar ( Fiji ), Rashid Ahmed(India),
Tanveer Kaur(India), Merapureddy Kanteswara Kondababu(India), Nurul Afifah Habie ( Indonesia),
Maemunah(Indonesia), Yuko Sugamura(Japan), Masaki Andho(Japan)
Tsukasa Kobayashi(Japan), Reham Almomani(Jordan), Lee YoungHee(Korea),
Lee Sangjun(Korea), Park Hyeyoung(Korea), Nancy Chin(Malayasia),
Samal Shampan(Mongolia), Bijaya Khadka(Nepal), Usha Bhandari(Nepal),
Ramji Ghimire(Nepal), Louisa Jones(New Zealand), Kaneez Rubab Aarbi(Pakistan),
Manzdoor Hussain(Pakistan), Nadia N.M.Aburaida(Palestine), Mohammed K.S.Abualrob (Palestine) 
Rosauro Oliva Pepito(Philippines), Nadia T.Ge Guzman(Philippines), Shamala Devi d/o Komrasamy (Singapore), Manickawasagam Ramani(Sri Lanka), Muralini Mahathevan(Sri Lanka), Mog Mongchasa(Burma),
Ke Makara(Cambodia), Antao Aparicio Guterres(East Timor), Hieu Duong Xuan(Vietnam), Satoshi Tamai ( Japan),
Patuan Samosir, Sumarni Binte Mohd Nor
 

어제 아침에 여그서(싱가폴에서 몸살나게 연수중 ㅡㅡ ) 쌍차 소식을 접하고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여기 코스 참가자들과

상황공유하고 초안을 작성해서 제안을 했다.

흔쾌히 다른나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뉴스에서 봤다며 이름을 넣자 했지만, 각 조직이름을 넣는건 어려워서 말았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에 생겼다. 초안에는 당장 공권력 투입을 멈춰라 어쩌구 저쩌구 써있었는데, 여기 담당자가 그걸 보더니

너무 쎄다며 고친것이다.(나중에 이 교육에 대한 후기를 쓰겠지만, 내가 느끼는 그리고 몇몇이 느끼는 국제노총/싱가폴노총은 마치

국가조직같다. 투쟁은 전혀 없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합의를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 곳이다.쩝... )

occupy도 쎄다며 다른 것으로 고치자고 했찌만, 그건 지금 현재 상황이라 꼭 써야하는거라고 했더니,

나중엔 그래 민주노총 니네 의견은 잘 알아. 알지만 국제노총은 전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아... 라고 했다.

 

물론 처음 같이 초안 작성했던 뉴질랜드 친구는 나중에 혀를 끌끌차며, 국제노총 입장은 알겠어. 우리가 처음 썼던게 정말 안쏐는데 쳇.

그래도 이름 다 넣어야되니까 어쩔 수 없지만 선택해 니가! 라고 한다 ㅡㅡ

사실 나는 당근 초안대로 보내고 싶었는데, 그걸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ㅎㅎ

결국 우린 수정된 편지를 보내게 되었지만 ㅡㅡ

여튼 뭔가를 했다는 사실에 위안이다. 너무 입장없는듯한 편지라 웃기긴 하지만 ㅡㅡ

 

오늘도 쌍차침탈은 이어지고 많은 노동자들이 다치고 있다. 진행중...

오늘은 수업시간에도 쌍차얘기를 하며, 정부는 완전 자본가 편이고 많은 사장들이 이 경제위기 상황을 이용한다고 했더니,

많은 나라들이 비슷하다 했다. 제기랄.

 

요즘은 너무 혼란스럽다. 뭐가 옳고 뭐가 그른것이며, 어디까지 양보하고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하는지.

도대체가 모르겠다. 어젠 국제노총 인간 하나가 수업을 하며 사회적 합의가 중요한데,

그래서 민주노총 입장은 동의하지 못한다. 다만 존경할 뿐이다.(respect라고 했는데, 존경인가? ㅡㅡ)

하더라. 오늘은 외로운 날이다. 쩝.

 

이게 혼란이냐 기분나쁜거냐 아 몰라 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정신못차릴때마다 가끔. 브레히트.

자네는 말한다:
우리의 상황은 나쁘다고.
어둠이 늘어난다. 힘들은 줄어든다.
이제, 우리가 그렇게 수많은 해 동안 작업을 한후에
우리는 처음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있다네.

하지만 적은 훨씬 더 강해져 있다네.
그의 힘은 신장된 듯하네. 그는 무적의 모습을 가졌다네.
하지만 우리는 실수를 하였네, 그것을 우리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네.
우리의 수는 줄어만 가네.
우리의 구호들은 혼돈 속에 있다네. 우리의 말들중 일부는
그 적이 알아볼 수 없게끔 비꼬아 버렸다네.

이제 우리가 말했던 것에 대해 뭐가 잘못되어있는가.
몇몇 개인가 아니면 전부인가?
우리는 도대체 누구에게 의지하는가? 우리는 살아있는 강으로부터
내던져져 남아있는 자들인가? 우리는 더 이상
어느누구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느 누구로부터 이해받을지도 못한채 살아남는것인가?

우리가 운이 있어야하는가?

이렇게 자네는 묻는군. 자네의 대답 이외에는 다른 어떤 대답도 기대하지는 말게!


An Schwankenden

Du sagst:
Es steht schlecht um unsere Sache.
Die Finsternis nimmt zu. Die Kraefte nehmen ab.
Jetzt, nachdem wir so viele Jahre gearbeitet haben
Sind wir in schwierigerer Lage als am Anfang.

Der Feind aber steht staerker da denn jemals.
Seine Kraefte scheinen gewachsen. Er hat ein unbesiegliches Aussehen angenommen.
Wir aber haben Fehler gemacht, es ist nicht mehr zu leugnen.
Unsere Zahl schwindet hin.
Unsere Parolen sind in Unordnung. Einen Teil unserer Woerter
Hat der Feind verdreht bis zur Unkenntlichkeit.

Was ist jetzt falsch von dem, was wir gesagt haben
Einiges oder alles?
Auf wen rechnen wir noch? Sind wir Uebriggebliebene, herausgeschleudert
Aus dem lebendigen Fluss Werden wir zurueckbleiben
Keinen mehr verstehend und von keinem verstanden?

Muessen wir Glueck haben?

So fragst du. Erwarte
Keine andere Antwort, als die deine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탈당전에 썼던 글을 보며 문득...

*

한 친구가 그랬다.

민노당 역시도 역사발전의 법칙의 예외는 아니라고..

 

비와 눈이 내리고,

동식물이 썪고,

지난한 세월이 지나가고

땅속의 무수히 많은 작용들이 거쳐저 양질의 토양이 만들어지듯이.

 

민중을 위한 정당도...  첫 시도의 실패를 딛고 투쟁하고 일으켜야겠지?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탈당을 해도 될 듯 싶다.

*

 

탈당할때 했던 생각인데....
요즘 당 통합 혹은 뭐 정책공조(?) 어떠한 이름으로든 다시 둘을 묶으려는 시도를 보며

사실 난 허탈하다.

 

민노당을 탈당하며, 그래, 역사발전의 예외는 아니라고 또 무수히 다치고 깎이고 하면서

성숙하고 사라지고를 반복하며 좋은 무언인가를 또 만들어낼 그날까지 또 같이 뭔갈 해보자 했는데.

둘이 만난다.

 

뭐, 이제 잘 모르겠다.

 

난... 가난뱅이의 역습이나 열심히 읽고 실천투쟁해야지 쩝.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