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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관보게시를 예고했다. 중대 고비이다. 관보게시의 의미는 중대하다. 게시하는 순간, 4월 18일의 엉터리 협정문이 실효성을 가지며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이제까지의 싸움이 물거품이 되느냐 마느냐, 국민의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지키느냐 못하느냐가 며칠 사이에 결정될 것이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관보게시를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촛불의 힘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촛불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전제되어야 하는 바, 이를 위해서 현재 닥친 시급한 몇 가지를 문제를 지적, 제안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아래의 사항을 국민대책회의에 바란다.
1. 국민대토론회를 중단하라. 국민대토론회의 취지는 인정한다. 그러나 현상을 살펴보라. 국민대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촛불의 수가 확 줄어들고 있음을 보지 못하는가. 촛불은 지금 설치해 놓은 토론무대의 조명장치로 모이는 것이 아니다. 몇몇 명망가의 토론을 듣기 위해 모이는 것이 아니다. 토론은 집단지성의 장인 인터넷에서 충분히 하고 모인다. 실시간으로 교환되는 엄청난 정보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한 뒤에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나오는 것이다.
대신 자유발언대로 돌아가라. 국민대토론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제 역시 자유발언대에서 충분하고, 보다 더 많은 촛불을 모으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2. 촛불의 과정을 기억하라. 5 월 초, 촛불이 시작되었던 때부터 현재까지를 더듬어 보라. 가장 활발했던 때가 언제였던가를 기억해보자. 답은, 촛불에 있다. 단상의 대책회의 말을 듣지 않는 때가 가장 역동적이었고 대책회의가 손을 놓을 때 참여자 수가 늘어났다. 지금 같은 촛불은 처음이다. 이전의 것들, 운동논리와 방식은 다 잊어라. 생각이 막히면 오직 촛불이 시작하고 진행되었던 최근의 두 달, 이것만 기억해보고 거기서 답을 얻어라.
3. 정하지 말고 고민하지 마라. 대책회의는 지난 20일을 기준으로 재협상을 받아드리지 않으면, 정권퇴진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큰 실수였다. 향후 행방에 스스로 족쇄를 채는 과오였다. 여기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선언하고 나서 보니 촛불이 동의할까 하는 내부 고민과 함께 대토론회를 시작, 촛불의 힘을 약화시켰다. 정권퇴진에 대한 언급은 필요했다. 그러나 이는 상징적 선언으로만 끝내면 됐었다.
정하지 말고 고민하지 마라. 지난 80년 5월 15일 서울역 회군을 상기해보자. 수만의 대학생이 총결집한 현장에서 소위 학생지도부가 모여 고민했다. 그리고 정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역량이 총동원된 현장에서 그때야 고민하고 회의하는 자체부터 퇴보하는 결과를 잉태한다.
87년 6월도 마찬가지였다. 그때도 시민의 자발성, 넘쳐나는 에너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을 지도부 내부부터 겁내고 의심했었다. 현장에서의 토론은 늦다. 80년 서울역 회군, 87년 명동성당 해산이란 나쁜 결과만 낳았다. 힘이 모이면 그 힘을 믿고 힘을 따르면 된다. 그 힘이 바로 역사를 창조하는 힘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대책위의 말을 듣지 않을 때, 촛불의 힘이 가장 강했다. 비폭력으로 촛불의 정당성과, 유쾌 발랄함과 창조적 발상으로 집단지성의 힘을 집단실천의 현장, 역사창조의 시간으로 승화시켰다.
정해야 할 것이 있다면, 어디서 - 시청 앞이냐, 청계천이냐 -, 언제 - 6시냐, 7시냐- 이것만 정해서 알리고 선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나머지는 내부에서만 고민하라.
4. 깃발의 수를 줄여라. 깃발은 촛불을 가린다. 깃발의 수가 너무 많다. 기껏 열 명, 스무 명이 깃발 하나씩 들고 다닌다. 촛불이 짜증 낸다. 정 깃발을 들려면 최소한 오천 명을 모으고 오천 명당 하나씩만 올려라. 깃발 든 손에 촛불을 들라. 대학로에서 들었던 깃발도 촛불이 보이면 깃발을 접고 촛불을 들자. 촛불의 힘이 깃발보다 훨씬 센 것을 실감할 것이다.
5.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하자. 기만과 술책, 탄압이 예상된다. 모든 역량을 연대하고 총동원, 지혜롭게 또한 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 국민대책회의에 바란다
* 일산사람 * 번호 1358904 | 2008.06.25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35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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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만 빼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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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다. 정하지 말라. 머리 쓸것 없다.그냥 가는거다. 가다보면 길이 있다.
길 바닥에 앉아서 궁상떨다가 때 놓친다.
어제 밤에도 묘수를 찾아 본다고 잡아 두더니...
가다보니 길이 보이고, 계단을 만들어 넘을수 있었고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