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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 예비군들에게 제안합니다 [208]-2008.06.07

    * [제안] 예비군들에게 제안합니다 [208]
    * 나나니

    * 번호 991280 | 2008.06.07
    * 조회 2496

예비군들이 지난 밤 이후부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엄청난 환호속에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지휘부와 조장 그리고 조원 체계의 경직성... 마치 진정 군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이제서야 더욱 부각되는 듯 하네요.

새벽에 그 지휘부라는 사람이 보여줬던 그 태도는 아직도 이해하기 힘듭니다.
우리가 그토록 싫어했던 '완장' 찬 모습이었달까요..
그 사람 한마디에 복종하는 그 예비군 시민들은 또 뭔가..
그렇다고 예비군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태도도 아쉽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제안하고자 합니다.

 
1안. 예비군복을 벗고 일반시민으로 참가해 주세요.

우리는 당신들의 명령을 들을 의무가 없고, 당신들도 그러한 권한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똑같은 시민입니다.
중립이란 말로 또하나의 세력을 만들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이미 시민들에겐 자정능력이 증명된 바 있어 질서유지도 맡으실 필요가 없고,
대치상황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싸제 옷을 입고 맞서주세요.
 

2안. 예비군 사이의 지휘체계를 없애주세요.

지휘부 아래 조장, 조장 아래 조원들.
지휘부가 아니면 인터뷰도 못하고, 조원들은 조장들 말에 복종....
물론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많은 인원들이 움직인다는 점은 알겠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딱딱한 지휘체계가 아닙니다.

순수하게 자발적으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지로 참여하시고자 한다면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는 것을 제안합니다.

다소 우왕좌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할지라도 그게 맞다고 봅니다.
시민들과 함께 구호외치고 행진하면서 호흡한다면...

그러면서 본래 의지에 맞게 위험한 상황에서 노약자나 여성들을 지켜주신다면 (싫어하시는 여성분들도 계시지만^^;;;;)

시민들도 여러분에게 이제와 같은 무한한 환호를 보내줄 거라 여겨집니다.
수만의 시민들도 우왕좌왕 하지만 여태 지휘체계 없이 잘 해오지 않았습니까.

예비군들도 조장같은 거 없어도 잘 할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별로 없을 거라 여겨지긴 하지만....

여태까지 수고하신 예비군들에게 비판은 하되 막말은 하지 맙시다.

또한 예비군에게 너무 의지하는 태도가 있었다면 우리들 스스로도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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