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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예비군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3]* 한솔쓰....
* 번호 857261 | 2008.06.02
한말씀만 드릴까 합니다.
비폭력 우선시하여 사람들 앞에 서시는거 참 고맙게 여깁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 1시경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처가 조금 잘못되지 않았나 싶더군요.
새벽 1시경에 경찰은 우리를 토끼몰이 하듯이 몰고자 하였습니다.
역사박물관쪽에서 병력들이 길을 막은 상태였고, 이순신 장군상 밑에서부터 시청쪽으로 밀어부치는 상황이었으며, 우체국쪽에서 일련의 병력이 올라와 일명 '끊어먹기' 로 이순신 장군상 밑에 있던 사람과의 분절을 목적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비폭력의 말때문인지 예비군분들 그대로 손잡고 뒤로 물러나시며 길내주시더군요.
거기서 그렇게 길내주는게 비폭력이 아닙니다. 그들을 우리 앞에 있던 사람들을 끊어먹고 잡으러 들어온 병력입니다.
결국 주변에 누군가가 외치시더군요. '토끼몰이냐? 선두와 끊긴다. 선두를 지켜라'
순간 사람들 그말에 놀라 몰리던 분들이 전경들을 오히려 감쌌습니다.
중간 끊으러 기세좋게 들어왔다가 오도가도 못한 처지가 된것이지요.
저는 그상태로 좀더 대치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들도 왔어야 했었고, 물론 중간중간 시민을 자극하는 전경들에게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있었지만, 거기에서 다시 바로 전경들에게 철수할 길을 열어주고 돌려보낸건 또한번의 실수가 아니지 었나 싶네요.
결국 이후 삼십여분 뒤에 결국 강제 진압이 들어왔습니다.
비폭력 좋습니다. 하지만 상황과 처지를 너무 과신한 나머지 진압을 도와주는꼴이 되어선 안될거 같습니다.
P.S 아 그리고 어제 뒤에 있다가 강제진압 직전에 사복으로 열맞춰 시위대속으로 들어가는 머리짧은 9인을 봤습니다. 사복입은 전경들이겠지요. 한명은 인솔자인듯 합니다. 그제는 예비군복 변장한 전경들도 봤었고요. 이런거 보면 볼수록 참 걱정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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