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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비군은 나오지 마세요. [12]-2008.06.15

* [명박퇴진] 이제 예비군은 나오지 마세요. (추천 희망) [12]
* 봄의향기
* 번호 1178060 | 2008.06.15

<이제 예비군은 군복을 벗고,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새벽 광화문에서 집으로 오면서 현 상황에 관하여 심각하게 고민해 보았습니다. 제 고민이 베스트에 올려져서 많은 분들과 제 고민을 토론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항하여 저항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촛불시위는 국민들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저항하는 시위로서 저항권의 행사입니다.

촛불시위는 시민들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촛불시위는 시민 개인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위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일부 시민들은 자신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를 강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주장을 충분히 표현하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저는 최근 촛불시위 현장에서 예비군들이 충분히 전략적으로 사고하지 못하고 있거나, 또는 시민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민들의 시위의 자유를 지나치게 억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명박 정부는 어영부영 시간을 끌어서 촛불시위 참가자들이 스스로 지치도록 만들고 있으며, 경찰이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여 뉴스에서의 기사거리가 줄어들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30개월이 넘는 미국쇠고기의 수입을 당분간만 막아서 여론을 호전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서 촛불시위 참가자의 숫자가 줄어들도록 하는 전략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시간을 끌다 보면 시민들은 지쳐서 저항의지가 약해지게 되고, 국민들의 관심은 줄어들 것이며, 촛불시위도 시나브로 사그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이제 촛불시위에서 시민들이 자신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분노를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시위의 자유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동안 시민들이 일관되게 ‘비폭력’을 외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좀 더 전략적으로 나가야 합니다. 현재처럼 경찰이 허용한 장소에서 같은 방식으로 계속되는 촛불시위로는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제가 느끼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좀 더 강하게 표현하기를 원하고, 제가 하고 있는 촛불 시위가 충분한 효과를 거두기를 원합니다.

 저는 이제 예비군들이 시민들을 안전만을 생각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예비군들도 이제 군복을 벗고 촛불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절망과 분노를 좀 더 충분히 표현하기를 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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