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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진달래

광덕산에 진달래꽃이 피었다

3월 30일 일요일이다. 광덕산가는 날이다.

매주 광덕산에 오른다. 토요일은 일정이 많아서 주로 일요일에 간다. 요즘 날씨가 따뜻하다. 오늘은 옷을 어떻게 입고 가야할지 고민된다. 혹 춥지않을까 덥지 않을까 분간하기 어렵다.

산에 오르는 데 주위를 둘러봐도 꽃이 안보인다. 봄이 아닌가하며 산에 오른다. 광덕산 정상에 오르고 능선따라 걷고 하산길에 접어든다. 그런데 하산 1시간정도 남기고 진달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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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렇지하며, 핸드폰으로 짤칵

주위를 둘러봐도 진달래뿐이다. 조금더 내려가니 개나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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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기도 한데 좀 이상타. 진달래는 분홍빛이 흐리고, 꽃망울이 안터진것도 많았다. 개나리도 마찬가지.

 

아직 꽃피기에는 이른날인가 보다.

인터넷 뒤져 보니

진달래는 4월부터, 개나리는 남쪽은 3월 25일 경 서울근교는 4월5일 경에 꽃을 피운단다.

15년 전인가. 아마 그 전후일것 같다. 마눌이 진달래꽃잎 먹는거라고 내게 건네 준적이 있다. 그리고 그날 마눌은 진달래술을 담가놓기도 했다. 물론 그 술을 내가 다 먹었지.

맛은 어떤지 기억이 없다. 다만 이연실의 찔레꽃이 생각날뿐이다.

 

주차장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녀는 내차를 발견한 것이다. 파란색 마티즈, 순간 내가 내려오는 것이 보였다고 한다. 산에 가면 이런일이 종종 있다. 산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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