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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모꾼으로 시작했던 불질.
새집으로 이사하니 첫마음이 떠오른다.
새로운 블로그가 생기면 들여다보고 인사를 하고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열심히 읽으면서
그렇게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의 기쁨을 느꼈었는데.
아기 키우느라 외출을 거의 하지 않아
세상이 나만 두고 저만큼 앞서 가는 것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
그 때 블로그는 내게 위안이 되었다.
휴직을 끝내고 다시 일을 시작하자 블로그는 썰렁해졌고...
다시금 집에서 아이를 키우려니 자꾸자꾸 진보넷 블로그를 들락거리게 된다.
처음에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던 레니.
항상 스며드는 듯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사슴벌레.
발랄한 자일리톨.
예술적 향취를 아낌없이 뿌려주었던 미갱.
대학원에 간 플뢰르.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던 네오.
항상 진지했던 오타맨.
지금은 군인이 된 00(왜 이렇게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 거지..아즈라엘! 가르쳐줘)
깊은 잠 자고 있는 노치.
뜸해진 당신들.
이 글을 읽고 있지는 않겠지만
새해 인사를 보냅니다.
댓글 목록
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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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진에 있길래 들어왔었는데 왠쥐~ 그대의 향기가...ㅋㅋ 반가워요. 아주!!! 글고 새해 복 많이 받아요.부가 정보
스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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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안난다는 이름을 나는 알고 있지롱~!^^(근데, 내 이름이 없어서 삐쳐서 안가르쳐줄래...ㅎ)앗~! 잠자고 있는 블로거들을 말한거였군! 생각해보니 그 이름들이 나도 정겹기만 하다. 다들 잘 살고 있는걸까? 보고 싶군...특히, 자.일.리.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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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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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이 보면 섭섭해하겠어요~ㅋ 아아, 나도 이렇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부가 정보
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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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누구신가 했네요.ㅎㅎ 2008년 새해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가족들 모두 건강하세요~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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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진즉 슈아 말대로 할 걸 그랬나봐. 닫았다 다시 연 이후 계속 살피고 있었을 걸 생각하니 소름이 돋네...머프/그러게. 아마 너무들 잘 지내고 있어서 불질 할 시간이 없는 건아닐까 싶네. ^^
사슴벌레/고마워요. 머리속에 빙빙 돌던 그 이름을 말해줘서...그런데 한사람이 두 개의 블로그를 갖지 못하는 건 맞죠? 안되더라구요. 올해 영화제엔 꼭 갈께요.
레니/레니도. 새로운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길 빌어요. 새로운 가족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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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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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근데 나 하루가 누구인지 도무지 짐작이 안가요..기껏 '**인가?' 생각했다가...짐작하는 것 포기.. 다들 알아차리는데 왜 나만 모르는건지..억울해요!!부가 정보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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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댕이어요 ^^ 저 이름지워주세요... ^^ 기쁜새해맞으시구요..부가 정보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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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선리플 후감상"이 대세인줄은 알지만, 여차저차해서 저는 "선감상 후리플"입니다. ^^저도 언젠가 하루님 같이 이런 글을 쓸날이 온다면, 분명 하루님 이야기는 빼놓지 않을 겁니다. 주변에 외로워하는 몇몇 친구들에게 블로그를 한번 해보라고 권하곤 하는데... 그들에게 블로그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어김없이, 하루님의 글을 볼적마다 제 가슴을 채웠던 따사로움을 떠올리곤 한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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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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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M님. 약간 송구스럽네요. 올해에도 잘 지내보아요~ ^^ 건강하고 행복하게.그리고 많이 웃으며 이 한해를 보낼 수있길 빕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