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을 써야하는데...

도무지 해결이 안되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그냥 놓아버렸다.

그냥..

 

요즘 나의 상태..썩 좋지 않다.

무기력하다.

체력도 형편없이 떨어지고 생활은 물론 불규칙..

기대치는 높아지는데 능력은 바닥을 보인다.

나날이 불안하다.

 

마음속에 미움이 가득하다.

너그럽지 못한 온갖 생각들로 마음이 소란스럽다.

내가 질투의 화신인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질투할걸 질투해야지..

나 능력없는거 인정하고..

다른 사람 능력있는거 역시 인정하고...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지련만..

인정하지 못한다..

 

극적인 계기가 마련되지 않는 이상...

이 지리멸렬한 생활은 끝나지 않을것임.

최소한...

굶어 죽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바라는건 단지 그것뿐인데..

그게 이다지도 어렵다니..

그저 먹고나 사는 문제가 이렇게도 어려운 것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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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1 20:42 2005/07/1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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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seayoung 2005/07/13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 수 있다면.... 정말 미움과 질투를 모조리 없앨 수 있다면....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지 않으니, 미워하고 질투하는 나를 그저 귀엽게 볼 수 밖에....

  2. kuffs 2005/08/0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여리고 미숙한 나의 인생'을 듣고 있어요. 오늘 아침에 제가 많이 슬펐거든요. 피오나의 노래가 위로가 되네요. 노래듣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와 보았어요. 좀 쑥스럽지만 좋은 노래,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3. fiona 2005/08/08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숙한 음악을 좋아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해요..^^..제겐 그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답니다...제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는것...그나저나 왜 슬프셨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