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바꿀 수 있을까...

나는 바뀔 수 있을까....

이미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닐까....

무엇부터 시작하면 될까....

 

2년 넘게 키워오던 물고기들이 어제로 모두 죽었다.

알 대신 새끼를 낳는 모습이 그렇게 신기하더니

낳아놓은 새끼들은 도무지 자라질 않았고

물은 갈아주기가 무섭게 썩어갔다.

배를 뒤집고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기가 넌덜머리 날만큼 싫다고 느꼈을때부터

그것들이 아예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죄를 지었다.

차라리 기르지 말것을......

햄스터 영배가 늙어죽었을때(우리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최소한의 예의라도 갖추려고 노력했었다.

제일 크고 멋진 나무를 골라 그 밑에 묻어주고

가끔 지나칠때면 옷깃을 여미기도 했다.

그런데 물고기들의 죽음과 종말을 대하는 내 마음은 너무 차갑고 거칠다.

양지바른 곳에 장사치러줄 생각은 커녕...

그냥 화장실 변기에 버렸다........

핑계는 있었다.

어차피 물속에 살던 것들인데 뭐..

너무 작아서 보이지도 않을꺼야...

생명을 책임질 수 없다면 가까이 두지도 말아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두려운 일이다.

죽음으로 이별한다는 것은......

그 죽음에 예를 갖춘다는 것은......

 

어항이 있던 자리는 그다지 휑하지도 않다.

그것이 언제 그 자리에 있었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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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21:37 2010/04/25 21:37

2010/04/22

다시 쓰는 일기 2010/04/22 22:15

심장이 녹는것 같다.....

언제나 이유는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유가 없다.

이유없이 심장은 녹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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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2 22:15 2010/04/22 22:15

눈물의 힘

Music On 2010/04/22 11:38

요즘 왜 이렇게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심장이 뜨끈하게 아파오면서 왈칵..

무엇이 슬픈것일까..

그리고 왜 슬픔에 가장 아프게 반응하는 부위가 심장인걸까...

겨울이 너무 길었나보다.

 


 

 출처-강은일 2집 미래의 기억 중...'환청'.....

(내가 정말 붙이고 싶었던 제목은 '눈물의 힘'이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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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2 11:38 2010/04/22 11:38

 

2010 The‘林’ Music Theater Project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 유 록

 

 

Eternity

 

 

 

 

 

 

 

조선시대 기이한 인물들과 설화 등을 엮은 몽유록계 소설 이야기를 통하여 삶과 죽음의 희로애락을 보여 줄 유쾌한 음악사극이다.

연극이 아닌 새로운 음악극 형태로서 판소리라는 음악적 장르의 서사적 특성과 만담형식을 살려내어 관객들과 조금 더 가깝고도 드라마틱한 교감을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각 장면의 이야기와 상황의 이미지들을 배우들의 대사를 통한 전달이 아닌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그림의 특색 있는 음악과 소리들로 엮어내었다.

그림의 다양한 음반수록곡들과 색다른 신곡들로 만들어질 상상무대,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 그림이 만드는 유쾌한 음악사극을 만나보자.

 

 

 

 

 

일시: 2010년 5월 1일~2일 저녁 7시30분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가격: R석 35,000원 / S석 25,000원

예매: 예술의전당(02-580-1300), 맥스티켓(1544-0113)

주최, 주관, 문의: moromusic(02-6409-6889)

후원: BoeingKorea,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죽은자가 들려주는 살아있는 이야기

 

 

몽유록

 

 

Eternity

 

 

삶은 죽음으로부터 나오고 죽음은 삶으로부터 비롯된다. 두 세계는 뗄 수 없는 연속적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죽음이란 막연한 신비로 미루어 놓고 삶의 현상에만 매달려 아우성치며 살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세기의 수많은 현자들은 인간존재의 삶과 죽음의 원리를 신비에서 현실로 끌어당기며 수천 수만 년 동안 환생해온 인간의 역사를 기억과 현실로 불러내 왔다.

 

 작품의 화자이기도 한 주인공은 봉사 남편과의 사랑을 지키려 죽어서 꽃으로 다시 피었다가 다음 세상에선 앵무새가 되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고 또 다른 세상에선 장터에서 원숭이와 함께 사는 비렁뱅이로 태어나 비참한 죽음을 맞지만, 그 다음 세상에선 신선과 함께 노닐며 세상의 아름다움과 풍류를 즐기는 선비도 되었다가 저잣거리의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기수란 직업을 갖은 이야기꾼으로 환생하며 다채로운 삶을 경험한다.

 

 매번 다시 태어나 겪는 번민을 통해, 수많은 죽음과 환생의 경험을 통해 사후세계의 존재와 환생 원리를 이해한 주인공은 무한한 우주를 지배하는 완전한 법칙이 있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며 ‘살아야 할 이유를 알게 되고, 살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죽음에 대한 희망을 간직하게 되었다’ 고 쓴 키케로의 깨달음과 같은 죽음에 관한 차원 높은 사유를 통해 죽는 법을 배워 사는 법을 터득한 현자의 비범한 환희를 느끼고 다시는 태어나지 않아도 될 완전한 일체의 세계로 가뿐히 떠날 수 있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몽유록 program

 

Eternity program

 

 

 

Prologue

Eternity1(연주+노래)

우리가 죽어 무엇이 될까

죽어 또 살아 무엇이 될까

다만

빛으로

빛으로

떠나가리

 

story1 최생우진기

사냥꾼의 달

Eternity2(연주+노래)

 

story2 의리지킨원숭이

Eternity3(연주+노래)

 

story3 수성궁 몽유록

가객(歌客)

천년만세

Eternity4(연주+노래)

 

 

몽유록 출연진

연출 : 김민정, 그림(The '林')

출연 : 그림(The '林'), 김봉영(판소리, 이야기꾼), 장경희(percussion), 최진한(움직임, performer)

 

 

* 1층(지정석)은 R석 2, 3층(자유석)은 S석입니다

* 할인

   카페회원 20% (R석 28,000원 / S석 20,000원)

   단체(10인 이상) 30%

   학생(고등학생 이하) 30% (R석 24,500원 / S석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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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23:14 2010/04/21 23:14

갖고있던 똑딱이 디카가 망가지고...

그 김에 질렀던 구형 중고dslr 카메라로 그동안 잘 놀았는데...

단렌즈의 아쉬움이 영 가시질 않았었던거다.

뭔가.....

수동카메라라면 확 당겨주는 맛이 있어야할텐데.......

그래서 또 망원렌즈를 질렀다.

절대 취미생활에 비싼 돈 들이지 않는다는 나름의 원칙을 지키고자

중고장터에서 가장 싼 기종으로 골랐건만....

그래도 출혈은 출혈이다.

이 시국에....

 

그런데 무엇보다 중요한건....

물건을 받아놓고 보니

나는 이걸 쓸줄 모른다는 것이지....

다행히 메뉴얼이 있다.

또 열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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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10:47 2010/04/21 10:47

2010/04/19

다시 쓰는 일기 2010/04/19 10:32

진심으로...

잘 돌아왔다는 생각이 든다..

왜 방황이 이렇게 길었을까...

내가 찾고싶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것이 끝나면 또다른 방황이 시작될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앞으로는 가게될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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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9 10:32 2010/04/19 10:32

친.구.사.이 ?

보고 쓰기 2010/04/18 15:29

자... 이제 제대로 써보자구.

 

며칠 전에 청년필름에서 제작한 김조광수 감독의 단편영화 '친구사이?'를 보았다.

'소년 소년을 만나다'에서 보여준 솜사탕같은 감수성과 만화 또는 뮤지컬적 상상력이

이 작품에서도 흘러넘치는데....

'소소만'보다는 좀 길고 '소소만'보다 이야기와 볼거리가 더 풍부하며 '소소만'보다 더 야하다ㅡ_ㅡ;;(변태..)

이십대 청년들의 얘기니까 물론...당연한거다.

난 개인적으로 그 뭐냐...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방바닥씬...그거 참 좋았다.

누구보다도 감독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그 감정을 두 배우가 훌륭하게 연기했다.

(이제훈, 서지후 두 배우는 앞으로 크게 될게다. 후광이 보이더라고. 

서지후는 요새 이름을 연우진으로 바꾸고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에 나왔다는데 반응이 좋았나보더라.)

동성애를 다룬 영화지만 남자고 여자고를 떠나서 진짜 예쁜 멜로영화로 느껴졌다.

둘이 손잡고 뛰는 모습도 예쁘고 진심으로 서로를 걱정하는 모습고 예쁘고.....

느닷없이 엄마에게 들켜버린 그 순간에도 예뻤고 '엄마 미안해요'라고 노래 부르며 눈물 흘리는 장면조차 예쁘더라.

메이킹 스토리중 배우 이제훈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다.

아무 생각없이 '여자친구 있어?'하고 묻던 것을 요즘은 '애인 있어?'로 바꿔 묻는다고......

두 배우가 몹시 진지하고 성실해 보여서 좋았고 그 밖에 모든것도 다 좋았다.

이제 단편 독립영화도 완전한 시스템을 갖췄구나....저기에 돈만 있으면 되는데....

그럼 뭐든 찍겠구나...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

 

 

밑에껀 청년필름 홈피에서 발견한 사진인데 완전 러블리 그 자체.....

아니 이렇게 예쁠 수가 있는가 그래..

 

 

 

 음...그리고 이건 심장마비컷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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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8 15:29 2010/04/18 15:29

The Melody

Music On 2010/04/18 14:13


 

 

The Melody 첫번째 정규앨범

 

 

01. Memories

02. Remember - Album Ver.

03. Whatever - Album Ver.

04. Paradise - Album Ver.

05. Beautiful Day

06. Good Bye

07. Crazy

08. Doo Be Rap

09. Love Box - Album Ver.

10. Everything N’nothing - Album Ver.

11. Believe - feat. And

12. Crave

13. Love Box - English Ver, Album Ver.

 

 

듣기 - 06. Good Bye


< 출처 : The Melody 1st Alb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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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8 14:13 2010/04/18 14:13

The林-2003concert

Music On 2010/04/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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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8 14:11 2010/04/18 14:11

 

음악을 하면서 내가 질투해마지 않는 몇사람 가운데 하나인....고명원의 최근 작업.

절대 의도된 것은 아니나 어쩌다보니 비밀리에 이루어진 작업처럼 되어버렸다.

듣는 사람이 많아야 할텐데.......

너무 특별한 음악들인데........

에라...내가 유츌한다......

 

 

 

 1. 기억이 되기 위해서-by ksound(고명원)

복사 http://blog.naver.com/pure0511/120041931845

 

 
출처 없음 | ksounds
원문 http://blog.naver.com/ksounds/150018839647
 
 
 

네가 빛이 되어야 겠지

기억이 되기위해서

 

길을 가니 혼자

떠나 가니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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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8 13:38 2010/04/18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