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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졌다.
<플루토에서의 아침>인가 하는 또 하나의 재미난 월척을 보다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불길 속에서 탈출하는 세 사람을 보다 말고
예전에는 '카메라'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를 아낄 때이기도 하지만 그나마 비싼 물건이어서)
지금은 다만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내가 내 방에서 뭔가를 정돈하고 쓰고 살지도 않고, 요즘은 거의 정말 몸만으로 지내는 것 같다. 내 육체와 내 정신으로. 그 외의 물질은 사실 거의 쓰지도 않고... 거의 치지도 않는 피아노가 가장 큰 부피를 자랑하며 버티고 있는 걸 보면 너무 풍요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지만...
과거의 나, 지금의 나, 그리고 살아갈 내가 뭔가 공통분모가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뭔가 생각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막상 뭔가 일관되고 안정된 것보다는 그 반대편인 것 같다는 공통점만 짚인다.
내가 사랑하던 사람 또는 계속 사랑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 사람, 에 대해서도 참 모르겠다.
한편 치열하고, 한편 덧없어라.
심각하게 머리 쥐어뜯던 문제들은 실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눈 감고 지나치며 살아왔어라.
그러고 보면 할 수 있는 것이 없으니 머리나 쥐어뜯었고
그 시간에 노력해 바꿀 수 있던 것들에 대해서는 지레 겁먹었던 것이다.
댓글 목록
무한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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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부가 정보
청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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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나도 여기에 덧글이 달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네......반가워 호군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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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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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못했다;;왜 못했지?
언니- 불로그 입성 축하축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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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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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당고다 방가방가 열렬히>____<♨ㅋ실은 나도 거의 안와;;- 당신들 블로그 서너 번에 여기 한 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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