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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자작나무통신

항상 이래저래 정신없이 바쁘지만 주말이 되면 뭔가 허전한 마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아니지요. 정정합니다. 정신없이 바쁜척 하는 와중에도 허허롭지요. 산만하기만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취재를 하지요. 불쑥불쑥 화가 솟아오르기도 하고 술생각 간절한 걸 보면 가을이 오긴 왔나 봅니다.
 
 
그런 와중에도 조희연 교수가 참여연대 강연에서 "한국은 민주적 계급사회"라고 표현한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몇 주 전에 조희연 교수와 1년만에 만나 술 한잔 할 때 들었던 얘기였는데 머리를 꽝 때리는 느낌이더군요.
홍콩 얘기도 적잖은 느낌을 주더군요. 홍콩, 홍콩인, 홍콩인의 정체성, 홍콩의 인권담론에 대해 들려준 장정아 인천대 교수는 홍콩에 한번도 가보지 않은 제를 홍콩에 데려다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몇달간 태국-버마 국경지대에 있었고 버마를 보름 가까이 방문했던 한수진 국제민주연대 활동가는 저에게 버마 얘기를 들려줬습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버마 슈에가스전을 개발한다고 해서 언론이 시끌한 적이 있었는데요. 한수진씨는 그 가스개발이 현지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버마가 어떻게 할 것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산만하기만 한 머릿속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어주신 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대규모 개발, 주민들에겐 재앙일 뿐
 
=홍콩, 중국의 벽에 갇힌 '인권' 담론
 
=사회민주화로 시민운동 외연 넓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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