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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민주화사업회, 플래카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내 |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목소리 높아 |
2006/9/13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농성장 현수막 도난당해 2신(오후 7시 30분) 지난 1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송무호 전 본부장, 양경희 전 팀장, 최상천 전 사료관장에 따르면 농성장 현수막이 찢기고 구호판이 도난당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는 지난 7월19일 현수막 도난사건, 8월 9일 천주교인들과 벌어진 충돌 이후 세 번째 사건이다. 양씨에 따르면 "어제 송 전 본부장과 평택관련 기자회견과 민족민주열사 추모제 출범식에 참석하느라 농성 자리를 비웠다가 농성장에 돌아와보니 기념사업회 건물 맞은편에 걸려있던 플래카드 1개와 사각구호판 1개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양씨는 "현수막을 걸었던 자리에 가 보니 현수막은 세 동강이 나 나무버팀대는 끈에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었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 사퇴하라'는 글귀가 적힌 중간토막은 뒷구석에 처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법정에 서게 된 농성장 현수막 1신: 11일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앞에서 7월 10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송무호 전 본부장, 최상천 전 사료관장, 양경희 전 팀장에 대해 사업회는 ‘플래카드 등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유래 없는 사태전개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 시위 자유’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함세웅 이사장, 문국주 상임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신청인으로, 법무법인 ‘덕수’를 대리인으로 한 이 가처분신청서는 “송 전 본부장 등이 허위사실에 기초해 유언비어를 유포해 신청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사업회 사무실 주변에서 시위를 할 때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 피켓 등 기구를 사용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그런 행위를 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신청취지를 설명했다. 가처분신청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 배정됐으며 재판부는 오는 27일을 심문기일로 정해 양측에 출석을 통지했다. 함 이사장 등은 ‘피신청인이 허위로 주장하는 내용’으로 △조각상 구입 △광복60주년 기념전시회 △한일우정의잔치 △사업회 직원 보권선거 지원 등과 관련한 논란을 제시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가처분신청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 자유’ 더 나아가 ‘민주주의 원칙’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기본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말로 사업회를 비판했다. 그는 “법의 심판을 통해 현수막과 피켓을 치워 버리겠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화운동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사업회와 그 주요임원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처장은 “사업회는 ‘민주주의의 논리’가 아니라 전형적인 ‘힘의 논리’에 기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비판을 받는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거북할 수 있지만, 적어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라면 자신에 반대하는 약자들의 의사표현 수단까지 법으로 막으려 하는 행동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두섭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는 그는 “의견이 다를수 있지만 민주주의 방식인 집회,시위를 법이라는 수단으로 봉쇄하는 것은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곳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집회 시위가 민주주의를 일구는데 큰 구실을 했고 과거 ‘법’이라는 잣대가 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구실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사업회 설립 취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사업회에 충고했다. 박희영 계승연대 사무처장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사업회는 사실상 취재요청을 거부했다. 함 이사장은 “실무진에게 물어보라”고 했고 양금식 홍보팀장은 “총무과 소관”이라고 했으며 홍용학 총무과장은 “사무처장과 얘기하라”고 했다. 박문숙 사무처장은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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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2일 오후 17시 3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7호 2면에 게재 |
서울시 재산 무상으로 사무실 사용중 | ||
2006/9/5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국회사무처는 지난 6월 2007년도 국회사무처 예산 요구에 헌정회관 구입 명목으로 50억원을 신규로 포함시켰다. 이는 오랫동안 논란이 돼 온 헌정회 사무실 무상임대 문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헌정회 사무실은 서울시 을지로 별관에 있다. 137평에 이르는 이 공간은 1991년 미국 문화원 건물을 서울시가 인수한 이래 서울시 재산이다. 1992년 2월 서울시의회 건물이 협소해 서울시 소유인 을지로별관의 일부를 시의회에서 사용하기로 하고 이전 당시 시의회 건물에 있던 헌정회 사무실도 함께 이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데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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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5일 오후 15시 15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6호 9면에 게재 |
재산규정도 없이 65세 이상 지원 | ||
2006/9/5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헌정회는 연로한 회원들에게 최소한의 생활보장과 복리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이유로 1988년부터 연로회원에게 지원금을 주고 있다. 이 돈은 전부 국민세금에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전직 국회의원들을 국민세금으로 지원하는 것 자체가 꾸준히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연로회원에대한 지원금 지급 규정’에는 재산에 관한 규정도 없다는 것도 논란을 부추긴다. 최소한의 생활보장이라는 명분이 무색해지는 대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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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5일 오후 15시 1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6호 9면에 게재 |
재산 5억 이상 43.5%, 생활지원 근거 없다 | |||||
지난 7년간 세금 467억원 지출 | |||||
동의대 선거정치연구소 자료 분석 | |||||
2006/9/5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지난 6월 국회사무처는 연로회원이 721명에서 730명으로 늘어났다며 올해보다 9900만원 늘어난 87억6천만원을 연로회원 지원으로 예산요구했다. 연도별 보조금 지원내역을 보면 △2000년 44억2920만원 △2001년 48억3840만원 △2002년 60억6565만원 △2003년 60억4265만원 △2004년 80억5760만원 △2005년 86억 100만원 △86억6900만원에 이른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전직 국회의원을 지원하는데 국민세금 467억350만원이 나갔다. 여기다 내년도 예산요구액까지 합하면 8년 동안에만 무려 554억6350만원에 이른다. 지원액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2010년에는 800억원이 넘을 전망이다. 엄청난 국민세금이 해마다 연로회원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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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5일 오후 15시 1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6호 9면에 게재 |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일우정의잔치’ 관계자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민주화를 요구하는 일인시위를 취재하던 본지 시민기자의 취재를 방해하고 위협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사업회 관계자들이 일인시위를 방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박철홍 기자(코리아월드 뉴스 편집국장)는 지난 8월 25일 ‘한국민주주의전당건립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민주전당추진위)’ 출범식이 열린 명동성당 앞에서 최상천 전 사업회 사료관장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민주화”를 요구하며 벌이는 일인시위를 취재하려 했다. 그는 “그때 한일우정의잔치 조직위원회 행사기획팀장이라고 자신을 밝힌 김 아무개씨가 나타나 사진을 못찍게 막고 인터뷰도 방해했다”며 “솔직히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근거없는 사실을 보도하지 말고 취재를 정확하게 하라고 요구했을 뿐이며 취재를 방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촬영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일인시위 모습을 찍지 말라고 한 게 아니다. 다만 최씨가 몸에 걸고 있는 팻말 뒷부분에는 한일우정의잔치를 비리사업이라며 근거없이 비방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일인시위 뒷모습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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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9일 오후 13시 2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리더십컨퍼런스] 곽형모 준비위원 | |||
2006/8/29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시민운동가의 행복? 관건은 ‘소통’이다.”
컨퍼런스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곽형모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상임교육위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행복이라는 주제를 우리 삶 속으로 끌고왔다”며 “시민운동가들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이번 컨퍼런스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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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8일 오후 20시 11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리더십컨퍼런스 현장중계] 놀이 통해 마음 열어봐요 | |||||||||
2006/8/26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노는 것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기계가 된다.” 노지향 ‘극단 해’ 대표는 갖가지 놀이를 통해 땀 흠뻑 젖도록 놀게 한다. 웃고 즐기며 노는 동안 사람들은 서로 마음을 연다.
첫 번째 놀이는 술래잡기다. 한명이 술래가 된다. 나머지 사람들은 행사장 한끝에서 다른 끝으로 계속 옮겨 다닌다. 술래에게 잡힌 사람도 술래가 된다. 안 잡히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술래한테서 도망쳐서 반대편으로 가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쫓고 쫓기는 난리법석이 펼쳐진다. 즐거운 비명이 강의실을 가득 채운다. 술래가 계속 늘어나 열 명이 넘자 노지향 대표는 방식을 조금 바꿨다. 눈을 감고 반대편으로 가도록 한 것. 세 줄로 자리를 잡은 술래는 제 자리에서 사람들을 잡아 자신과 같은 술래로 만든다. 몇 분이 되지 않아 술래가 절반이 됐다. 자, 이제 전체를 두 조로 나눈다.
두 무리는 각자 ‘고양이 쥐잡기’라고 할 만한 두 번째 놀이를 시작한다. 술래들은 동그라미를 만든다. 거기서 두 명을 빼고 나머지 사람이 원을 만든다. 두 명씩 손을 맞잡는다. 동그라미에서 빠진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쥐, 한 사람은 고양이가 된다. 고양이가 쥐를 잡으면 쥐가 고양이가 되고 고양이는 쥐로 바뀐다. 고양이한테 도망치던 쥐가 손을 맞잡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며 ‘찰칵’이라고 외친다. 그럼 나머지 사람이 그 순간 쥐가 되고 그 쥐는 고양이에게 쫓긴다.
두 사람씩 짝을 이루게 한 다음 1미터 정도 되는 막대를 나눠준다. 그 막대 끝을 한 손가락으로 지탱하며 두 사람은 춤을 춘다. 그저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대로 움직일 뿐이다. 대신 막대는 떨어뜨리면 안 된다. 춤을 못 추는 사람도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몸치’에게 축복을 주는 시간이다. 5분쯤 춤을 추고 나면 짝을 바꾼다. 이제는 말을 하지 못한다. 노지향 대표는 ‘소리 없는 아우성’을 주문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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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5일 오전 11시 22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리더십컨퍼런스 현장중계]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강의 | ||||
2006/8/26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전체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중시하고 비전을 고민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면도 강하다. 포용력도 상당히 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른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시민운동가들이 사회 전체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결국 시민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미래 한국사회의 지도자감이라고 할 수 있다.”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는 ‘컬러 리더십’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하다. 그는 빨강(사랑형), 파랑(지식형), 주황(창의형), 남색(비전형), 노랑(예방형), 보라(용기형), 초록(실행형)으로 사람들의 리더십 유형을 구분한 뒤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라고 설파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 지식형은 판단력으로 진리를 추구한다. 창의형은 튀는 아이디어로 자율을 추구한다. 비전형은 장기적인 비전으로 희망을 얘기한다. 예방형은 준비로 미래를 평안하게 만든다. 용기형은 가치관으로 올바른 일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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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5일 오전 11시 2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미리 보는 2007년도 예산안(4) | ||
“물 민영화는 기업에겐 축복, 국민에겐 재앙” | ||
백명수 수돗물시민회의 사무국장 | ||
2006/8/17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물 민영화를 주장하는 정부측 인사들은 ‘이제 우리도 에쿠스 같은 명품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물은 에쿠스가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어야 합니다.” 정부는 지난 2월 “물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며 “2015년까지 한국이 글로벌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종합적 추진계획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상수도학회에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담은 로드맵 작성을 의뢰했다. 상수도학회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8월 말이나 9월 초에 공청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물은 순식간에 ‘떠오르는 황금산업’이 된다. “국내 상수도 서비스는 지자체와 공기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낮고 적극적 수익창출과 해외진출 동기가 결여돼 있어 국제경쟁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공기업 민영화 추진을 검토하고 민자유치도 적극 추진해 수출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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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4일 오후 19시 49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3호 8면에 게재 |
미리 보는 2007년도 예산안(4) | |||
예산편성도 제대로 안되고 의지도 약해 | |||
2006/8/17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예산없는 정책은 공허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정부는 오랜 논란 끝에 백두대간보호에 관한 법률을 2003년 12월 31일 공포했고 백두대간보호기본계획(2006~2015)를 수립해 시행중이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총 1조2021억원을 투융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기본계획을 내놓았음에도 관련 부처가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않아 사업 자체가 겉돌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올해 산림청이 백두대간보전이라는 항목으로 설정한 예산은 38억원이고 내년도 예산으로 51억원을 요구했다. 물론 백두대간과 관련한 다른 사업이 많지만 이는 대부분 기존 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전체 백두대간 보호구역의 48%가 국립공원이고 국립공원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 관할이어서 농림부 산하 산림청은 관여할 수 없다. 백두대간 보전사업이 겉돌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잠복해 있는 셈이다.
지난 6월 20일 열린 ‘백두대간 기본계획 평가토론회’에 참석했던 정창수 함께하는시민행동 전문위원은 당시 분위기를 전하며 “현재 산림청 예산에서 백두대간 보전사업은 8% 정도에 불과하며 그나마 대부분 기존 사업에서 분리시킨 것에 불과하다”며 “결국 실질적인 계획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심하게 표현해서 지금은 백두대간 ‘보전’ 기본계획보다는 기존 산림청 사업진행 차원에서 새로 범주를 설정한 백두대간 ‘관리’ 기본계획 단계”라고 꼬집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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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14일 오후 19시 48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3호 8면에 게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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