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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조희연 교수 “진보와 보수 비적대적 경쟁을” | |||
2006/10/24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국민의정부부터 참여정부에 이르는 민주정부 위기는 ‘박정희와 다른 방식으로 대중을 먹고 살게 하는 모델’을 창출하는데 실패에서 기인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지난 19~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여성개발원·한국정치학회·한국사회학회가 공동주최한 ‘한국사회의 새로운 갈등구조와 국민통합’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모델 창출에 실패한 원인으로 “집권세력까지 포함하는 반독재 진보 내부에서 자유주의적 진보와 급진진보세력 사이에 폭넓은 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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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4일 오전 11시 46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73호 2면에 게재 | |||
[인터뷰] 여군 최초 헬기조종사 피우진 중령 | |||||
“행정소송이라도 낼 것…명예롭게 전역하고 싶다” | |||||
2006/10/24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처음엔 완치된 유방암 때문에 전역을 해야 한다는 걸 이해할 수 없었다. 부당하게 전역당할 위기에 처한 ‘여군 최초 헬기 조종사’를 돕기 위해 움직이던 시민단체 간사는 기자에게 전후 사정을 제보하면서 “꽉 막히고 마초적인 국군이 유능한 군인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그 간사를 통해 지난달 26일 <시민의신문> 회의실에서 만난 피우진 중령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다. 지난 9월 14일 전역심사위원회에서 전역결정이 나와서 현재는 전역대기중이다. 지난달 20일 통보를 받은 그는 국방부에 인사소청을 냈다. 소청이 빨리 진행되지 않으면 그는 다음달 원치 않는 전역을 해야 한다. 피 중령은 인사소청이 기각되면 행정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한다.
민간인 복장으로 나타났지만 말투에서 벌써 군인 티를 숨길 수는 없었던 피 중령과 세 시간 넘게 인터뷰를 하면서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의문은 ‘여성성’과 ‘군인’이라는 신분이 양립 불가능한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분명히 아무 상관이 없는 문제임에도 피 중령이 들려주는 한국군은 여성성이 군복무에 걸림돌이 되는 구조였다. 피 중령은 “우리는 꽃이 되고 싶지 않다”고 절규한다. 인터뷰를 하면서 또 하나 충격이었던 것은 군대에서 여군들의 인권실태가 충격적일 만큼 열악하다는 점이었다.
수술을 받고 나서도 군 생활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피 중령도 굳이 주위에 알리지 않았다. 2003년 신체검사 당시 가슴에 있는 흉터를 보고 간호장교들이 군의관에게 보고했다. 피 중령은 사실대로 얘기했다. 당시 군의관은 “신체검사를 합격할 수는 없다”며 “다른 지장은 없겠지만 진급에 영향을 주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공중 자격 불합격, 일반장교 합격’으로 판정을 받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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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4일 오전 11시 44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73호 11면에 게재 |
[한일시민사회포럼] 일본의 다문화공생 현황과 과제 | |||
2006/10/18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일본에서 결혼하는 이들 가운데 일본국적과 외국국적 혹은 외국국적과 외국국적이 결혼하는 비중은 몇 쌍 중에 한 쌍이나 될까요?” 왕휘친 다문화공생센터 대표가 질문했다. 한국과 일본 참가자들은 제각기 100쌍, 50쌍, 20쌍일 거라고 답했다. 정답은 20쌍이었다. 2002년 현재 일본에서 결혼한 부부 가운데 5%가 다문화가정을 이뤘다. 도쿄는 10쌍 가운데 한 쌍 꼴로 다문화가정이었다. 1999년 통계에 따르면 도쿄도(都)에서 태어난 아기 14명 가운데 한 명은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났다.
2006년 3월 현재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은 80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2%에 달한다. 그 중 53만7천여명이 90일 이상 장기체류자이다. 국제결혼도 급증한다. 2001년 전체 결혼 가운데 4.8%에 불과했던 것이 2005년에는 13.6%로 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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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7일 오후 20시 1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72호 7면에 게재 |
[한일시민사회포럼] 국익 유혹 버려야 진정한 ODA | ||||
2006/10/18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철은 뜨거울 때 때려야 원하는 형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일본은 ODA에서 50년 역사가 있지만 지금은 식어버렸습니다. 한국의 ODA는 시민사회가 바라는 모습과 격차가 있지만 아직은 미미합니다. 지금 더 강하게 ODA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일본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활용하기 바랍니다.”
그는 또 이렇게 덧붙인다. “철을 때리는 사람의 열정이 필요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시민운동은 열정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못다 이룬 꿈을 너희는 이뤄 달라’고 들릴수도 있는 발언을 그가 한국 시민운동가들에게 강조하는 이유는 뭘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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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7일 오후 20시 9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72호 7면에 게재 |
[한일시민사회포럼] 새내기 활동가 키노시타 미애 | |||
2006/10/18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한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일본 시민사회단체의 모습 가운데 하나는 ‘노령화’다. 대부분이 40~50대 활동가들이고 60대 활동가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20~30대 활동가가 적은 일본 시민운동가들은 반대로 젊은이가 많은 한국 시민단체를 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도쿄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4차 한일시민사회포럼에서 만난 젊은 통역자는 그래서 더욱 눈에 띄는 존재다. 일본 생협운동에 종사하는 25세 새내기 일본 활동가는 일본시민운동은 노령화됐다는 ‘선입견’을 깨는 경우였다. 능숙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키노시타 미애(생활클럽·생활협동조합 사무국)는 더구나 한국 대학원에서 한국내 이주노동자 가정의 현황과 문제점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아 한국과 일본의 시민사회 흐름을 모두 경험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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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7일 오후 20시 12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72호 7면에 게재 |
‘인식의 공유로부터 실천의 공유로’를 주제로 | ||
2006/10/18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한일시민사회포럼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인식의 공유로부터 실천의 공유로’를 주제로 한 이번 한일시민사회포럼은 북한 핵실험 파문 직후 열린 때문인지 동북아 평화·비핵지대화 논의가 활발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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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7일 오후 20시 7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72호 1면에 게재 |
민주화사업회, 플래카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 내 |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 목소리 높아 |
2006/9/13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농성장 현수막 도난당해 2신(오후 7시 30분) 지난 1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앞에서 농성을 벌이던 송무호 전 본부장, 양경희 전 팀장, 최상천 전 사료관장에 따르면 농성장 현수막이 찢기고 구호판이 도난당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는 지난 7월19일 현수막 도난사건, 8월 9일 천주교인들과 벌어진 충돌 이후 세 번째 사건이다. 양씨에 따르면 "어제 송 전 본부장과 평택관련 기자회견과 민족민주열사 추모제 출범식에 참석하느라 농성 자리를 비웠다가 농성장에 돌아와보니 기념사업회 건물 맞은편에 걸려있던 플래카드 1개와 사각구호판 1개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양씨는 "현수막을 걸었던 자리에 가 보니 현수막은 세 동강이 나 나무버팀대는 끈에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었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함세웅 이사장 사퇴하라'는 글귀가 적힌 중간토막은 뒷구석에 처박혀 있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법정에 서게 된 농성장 현수막 1신: 11일 오후 7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앞에서 7월 10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송무호 전 본부장, 최상천 전 사료관장, 양경희 전 팀장에 대해 사업회는 ‘플래카드 등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유래 없는 사태전개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에서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 시위 자유’ 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함세웅 이사장, 문국주 상임이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신청인으로, 법무법인 ‘덕수’를 대리인으로 한 이 가처분신청서는 “송 전 본부장 등이 허위사실에 기초해 유언비어를 유포해 신청인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사업회 사무실 주변에서 시위를 할 때 허위사실을 담은 내용이 적힌 플래카드, 피켓 등 기구를 사용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그런 행위를 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신청취지를 설명했다. 가처분신청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 배정됐으며 재판부는 오는 27일을 심문기일로 정해 양측에 출석을 통지했다. 함 이사장 등은 ‘피신청인이 허위로 주장하는 내용’으로 △조각상 구입 △광복60주년 기념전시회 △한일우정의잔치 △사업회 직원 보권선거 지원 등과 관련한 논란을 제시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가처분신청에 대해 ‘표현의 자유’와 ‘집회시위 자유’ 더 나아가 ‘민주주의 원칙’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기본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한 것 같다”는 말로 사업회를 비판했다. 그는 “법의 심판을 통해 현수막과 피켓을 치워 버리겠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며 “민주화운동을 계승하고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사업회와 그 주요임원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금종 문화연대 사무처장은 “사업회는 ‘민주주의의 논리’가 아니라 전형적인 ‘힘의 논리’에 기대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비판을 받는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거북할 수 있지만, 적어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라면 자신에 반대하는 약자들의 의사표현 수단까지 법으로 막으려 하는 행동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권두섭 변호사(민주노총 법률원)는 그는 “의견이 다를수 있지만 민주주의 방식인 집회,시위를 법이라는 수단으로 봉쇄하는 것은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곳에서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집회 시위가 민주주의를 일구는데 큰 구실을 했고 과거 ‘법’이라는 잣대가 민주화운동을 억압하는 구실을 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사업회 설립 취지를 되새겨야 한다”고 사업회에 충고했다. 박희영 계승연대 사무처장도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 사업회는 사실상 취재요청을 거부했다. 함 이사장은 “실무진에게 물어보라”고 했고 양금식 홍보팀장은 “총무과 소관”이라고 했으며 홍용학 총무과장은 “사무처장과 얘기하라”고 했다. 박문숙 사무처장은 수차례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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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2일 오후 17시 3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67호 2면에 게재 |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일우정의잔치’ 관계자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민주화를 요구하는 일인시위를 취재하던 본지 시민기자의 취재를 방해하고 위협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함께 사업회 관계자들이 일인시위를 방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박철홍 기자(코리아월드 뉴스 편집국장)는 지난 8월 25일 ‘한국민주주의전당건립범국민추진위원회(이하 민주전당추진위)’ 출범식이 열린 명동성당 앞에서 최상천 전 사업회 사료관장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 민주화”를 요구하며 벌이는 일인시위를 취재하려 했다. 그는 “그때 한일우정의잔치 조직위원회 행사기획팀장이라고 자신을 밝힌 김 아무개씨가 나타나 사진을 못찍게 막고 인터뷰도 방해했다”며 “솔직히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근거없는 사실을 보도하지 말고 취재를 정확하게 하라고 요구했을 뿐이며 취재를 방해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촬영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일인시위 모습을 찍지 말라고 한 게 아니다. 다만 최씨가 몸에 걸고 있는 팻말 뒷부분에는 한일우정의잔치를 비리사업이라며 근거없이 비방하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일인시위 뒷모습을 촬영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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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9일 오후 13시 2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리더십컨퍼런스] 곽형모 준비위원 | |||
2006/8/29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시민운동가의 행복? 관건은 ‘소통’이다.”
컨퍼런스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곽형모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상임교육위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행복이라는 주제를 우리 삶 속으로 끌고왔다”며 “시민운동가들 자기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는 데 이번 컨퍼런스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자평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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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8일 오후 20시 11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리더십컨퍼런스 현장중계] 놀이 통해 마음 열어봐요 | |||||||||
2006/8/26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노는 것을 멈추는 순간 우리는 기계가 된다.” 노지향 ‘극단 해’ 대표는 갖가지 놀이를 통해 땀 흠뻑 젖도록 놀게 한다. 웃고 즐기며 노는 동안 사람들은 서로 마음을 연다.
첫 번째 놀이는 술래잡기다. 한명이 술래가 된다. 나머지 사람들은 행사장 한끝에서 다른 끝으로 계속 옮겨 다닌다. 술래에게 잡힌 사람도 술래가 된다. 안 잡히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술래한테서 도망쳐서 반대편으로 가야 한다. 좁은 공간에서 쫓고 쫓기는 난리법석이 펼쳐진다. 즐거운 비명이 강의실을 가득 채운다. 술래가 계속 늘어나 열 명이 넘자 노지향 대표는 방식을 조금 바꿨다. 눈을 감고 반대편으로 가도록 한 것. 세 줄로 자리를 잡은 술래는 제 자리에서 사람들을 잡아 자신과 같은 술래로 만든다. 몇 분이 되지 않아 술래가 절반이 됐다. 자, 이제 전체를 두 조로 나눈다.
두 무리는 각자 ‘고양이 쥐잡기’라고 할 만한 두 번째 놀이를 시작한다. 술래들은 동그라미를 만든다. 거기서 두 명을 빼고 나머지 사람이 원을 만든다. 두 명씩 손을 맞잡는다. 동그라미에서 빠진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쥐, 한 사람은 고양이가 된다. 고양이가 쥐를 잡으면 쥐가 고양이가 되고 고양이는 쥐로 바뀐다. 고양이한테 도망치던 쥐가 손을 맞잡은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의 손을 잡으며 ‘찰칵’이라고 외친다. 그럼 나머지 사람이 그 순간 쥐가 되고 그 쥐는 고양이에게 쫓긴다.
두 사람씩 짝을 이루게 한 다음 1미터 정도 되는 막대를 나눠준다. 그 막대 끝을 한 손가락으로 지탱하며 두 사람은 춤을 춘다. 그저 마음 가는대로 몸 가는대로 움직일 뿐이다. 대신 막대는 떨어뜨리면 안 된다. 춤을 못 추는 사람도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몸치’에게 축복을 주는 시간이다. 5분쯤 춤을 추고 나면 짝을 바꾼다. 이제는 말을 하지 못한다. 노지향 대표는 ‘소리 없는 아우성’을 주문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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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5일 오전 11시 22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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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자본가 사이에 '결코' 평화란 없을껄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