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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리더십컨퍼런스 현장중계]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강의 | ||||
2006/8/26 | ||||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전체적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중시하고 비전을 고민한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면도 강하다. 포용력도 상당히 있다.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리더십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다른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시민운동가들이 사회 전체에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 결국 시민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미래 한국사회의 지도자감이라고 할 수 있다.”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는 ‘컬러 리더십’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하다. 그는 빨강(사랑형), 파랑(지식형), 주황(창의형), 남색(비전형), 노랑(예방형), 보라(용기형), 초록(실행형)으로 사람들의 리더십 유형을 구분한 뒤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자신을 이끌라고 설파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 지식형은 판단력으로 진리를 추구한다. 창의형은 튀는 아이디어로 자율을 추구한다. 비전형은 장기적인 비전으로 희망을 얘기한다. 예방형은 준비로 미래를 평안하게 만든다. 용기형은 가치관으로 올바른 일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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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월 25일 오전 11시 2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산화한 이들의 유가족으로 구성된 (사)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모든 협력관계를 단절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내부민주주의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이번 결정은 사업회에 심대한 ‘정치적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협은 “지난 3일 제5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사업회에 대한 유가협의 입장을 의결했으며 ‘사업회에 보내는 서한’과 ‘유가협 입장’을 통해 이를 정식으로 사업회에 통보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유가협은 특히 구체적인 행동계획까지 제시해 ‘협력관계 단절’이 단순한 엄포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유가협 소속 열사, 희생자들의 추모행사에 사업회 명의의 협조와 참여를 거부한다. 사업회의 모든 행사, 출판, 업무에 유가협 소속 열사, 희생자들이 명기되는 것을 거부한다. 사업회가 주관, 주최, 후원하는 일체 행사에 유가협 소속 유가족들의 초청을 거부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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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0일 오후 15시 3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58호 2면에 게재 |
산업자원부가 지난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주민투표 과정에서 ‘관련경비 충당’이란 명목으로 산업혁신기술개발사업예산 9억1천만원과 마산자유무역지역확장사업예산 9억9천만원 등 19억원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정부가 벌인 관권·금권선거의 실상이 드러났다’는 반응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시민의신문>이 2005년도 세입·세출결산내역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9월 23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후보부지 선정 주민투표’를 위해 예비비 35억6360만3천원을 사용한다는 대통령 결제를 받았다. 산자부는 이 자금을 경북 경주·영덕·포항과 전북 군산에서 지난해 11월 2일 실시된 주민투표 소요경비로 선거관리위원회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했다. 지자체와 선관위는 약 35억1천만원을 집행했고 집행잔액 5천291만6천원이 발생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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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4일 오후 19시 26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시민의신문 제 657호 1면에 게재 |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논란에 대해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급 인사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등은 오는 5월 1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하나의 제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의신문>이 단독입수한 성명서 초안에 따르면 이들은 기념사업회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우리가 특별한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민주화운동을 사랑하는 충정에서,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며 논란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기념사업회와 민주화운동정신계승연대를 비롯한 반대그룹이 각각 3인의 존경할만한 위원들을 추천하여 6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태조사 및 수습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6인 조사위원회는 1개월 동안 조사를 진행하여 사태해결을 위한 제안서를 만들고 기념사업회 등은 이 결과를 존중하여 이후의 사태수습을 위한 노력하자는 것이 성명서의 핵심내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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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28일 오전 11시 8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내부 민주주의와 여러 의혹들이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민주화운동원로들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화’를 요구하며 사업회를 성토하고 나섰다.
지난 6일 민주화정신계승국민연대(이하 계승연대)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갈등해소와 사태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지난 2월 24일 부산에서 열린 토론회에 이어 열린 이날 토론회는 시종일관 ‘비민주적인 사업회 성토대회’ 분위기였으며 각계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 시간 넘게 진행됐다. 하지만 사업회가 공식적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대안모색을 위한 토론을 제대로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삼계탕사업, 8.15전시회, 조각상 구입 등 그동안 사업회를 둘러싸고 벌어진 의혹에 대해 새로운 문제제기가 터져나왔다. 비정규직 노동권을 이유로 지난달 20일부터 1인시위를 벌이고 있는 연정씨가 관심과 연대를 호소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토론회에 맞춰 민주연구단체협의모임 소속 연구소들은 ‘사업회 민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변호사는 “한일우정의잔치 일명 삼계탕사업에 대해 사업회가 내놓은 해명자료들이 서로 모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6일 YTN을 상대로 내놓은 해명자료와 3월 13일 내놓은 자료를 비교한 뒤 “지난해 12월에는 ‘한일우정의잔치 한일민간단체 교류사업에 대한 공식적인 참여를 결정했다’고 했지만 3월에는 ‘사업참여는 실무추진 조직인 조직위에 임직원이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실무적 차원에서 지원하는데 동의’라고 돼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해 9월 21일 열린 똑같은 이사회를 두고 ‘공식참여’라고 했다가 ‘개인참여’로 말이 180° 바뀐 것이다. 권 변호사는 또 “조직위원회가 바로 삼계탕을 판매하던 업주였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자기거래형태”라며 “애초부터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방식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의혹을 풀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우정의잔치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이었던 이 아무개씨는 ‘삼계탕을 수출하는 주식회사 하림의 일본 총판권을 가진 일본법인의 대표이사’였다. 다시말해 삼계탕업자가 ‘재일동포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한다’는 행사의 실무총책임자를 맡았던 셈이다.
최상천 전 사업회 사료관장은 여기에 더해 “이 아무개 사무국장이 하림한테 봉지 당 3천400원에 구입하는 냉동삼계탕을 사업회는 봉지 당 5천500원으로 계산해줬다”며 “단순계산으로도 이 아무개는 봉지 당 2천100원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한일우정의잔치를 위해 일본으로 간 냉동삼계탕은 18만 봉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더 비싼 전시회는 없다” 지난해 사업회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관한 ‘광복60주년 기념전시회’도 도마에 올랐다. 사업회에 따르면 이 전시회는 정부주도 국책사업으로 국비 7억원, 기업후원금 1억3천만원, 자체예산 6천만원 등 8억9천만원을 들여 지난해 8월 14일부터 28일까지 국회에서 사진전을 했다. 전시총감독과 예술감독, 학술전문위원에게 2천5백만원씩 지급했으며 공동주관사인 (주)중앙일보문화사업에도 기획과 사업진행 용역비 명목으로 2천만원을 지급했다. 행사 시공업체인 (주)아트컨설팅서울에 2억6천만원을 냈고 작품구입과 제작비용 등 부대비용만 4억8천만원이 들었다. 이정재 남서울대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간 전시회는 세계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전시회에 내놓은 사진에 황금액자를 씌우기라도 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 15번에 걸쳐 개인전을 해봤는데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최저로 하면 30점을 1백만원에 전시할 수 있다”며 “그림도 아니고 사진작품을 설치공사하는데 2억6천만원이 들었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력비를 감안해도 1점당 200만원이면 충분하다”며 “이건 엄연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젊은 시절 존경했던 분이 시대 변화 속에서 이렇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에 참담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차라리 이름에서 ‘민주화’를 빼라” 이날 토론회 참석자 대부분은 민주화운동 원로들이었다.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토론장에선 분노로 들끓었으며 분위기는 갈수록 격앙됐다. 한 참석자는 “민주화운동을 기념한다는 이름이 아깝다”며 “차라리 이름에서 ‘민주화’를 빼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수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상임공동의장은 “사업회가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간절히 바랐다”며 “사업회는 언제나 ‘우린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만 강변하는데 실망했다”고 털어놨다. 임기란 민가협 전 회장은 “신문에 광고를 내서 함세웅 이사장 등 임원진을 규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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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7일 오전 10시 4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민주노동당의 당원들과 주요 당간부들은 대부분 아빠들이고 극단적 마초들도 많다. 중앙화된 위계체계는 아빠들의 정서에 너무 닮아있고 민주노동당의 경우에는 ‘진보적 아빠정당’이라고 하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역에서 본 민주노동당 지구당 당간부들은 그야말로 정치낭인인 경우가 더 많으며 한나라당보다 낫다고 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경우도 많다.”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이 민주노동당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날렸다. 그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한국사회포럼의 한 토론회인 ‘사회운동과 진보정당의 관계설정, 어떻게 볼 것인가’에 미리 제출한 토론문 ‘아빠 정당과 엄마 정당’이라는 토론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 실장은 민주노동당에 대해 “중앙의 정치이슈와 정파문제만 따지는 이 아빠들이 지역문제에서 소외되거나 남들을 소외시키는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며 “민주노동당은 더 엄마에 가까워져야 하고 한국 진보정치도 더 엄마다워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초록정치운동을 펴는 우 실장은 풀뿌리운동의 눈에 비친 민주노동당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우 실장은 먼저 “울산과 여수를 빼고는 민주노동당을 성토하는 원성이 자자하지 않은 지역과 지역시민단체를 찾기가 어렵다”고 지적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우 실장은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 사이의 깊은 골은 사실 중앙단체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민주노동당 아빠들의 마초주의와 중앙화된 활동방식에서 생겨나는 오해가 증폭되면서 지역 시민단체들이 민주노동당이라고 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고 꼬집는다. “민주노동당과 지구당 당원들은 지역으로 들어오지 않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훈련이 돼 있지 않다. 더 근본적으로 그러한 생각 자체가 없어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단 지역에서 현안이 생겨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때 민주노동당의 지구당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우가 별로 없다. 현장에서는 일은 시민단체가 하고 마지막 기자회견을 할 때는 민주노동당은 이름만 걸고 생색은 전부 낸다고 하는 가장 안 좋은 형태의 상호이해가 생겨난다. 구정치권에 대해 보통 생각하듯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는 인상으로 민주노동당이 각인된다.” 이런 상황이 마지막으로 완료되는 순간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서 각종 선거 기간이다. 그는 “많은 경우에 그랬듯이 민주노총 같은 소위 ‘상급단체’에서 낙하산으로 누군가가 출마를 하면 지역에서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 사이의 갈등구조는 그야말로 화려하게 만개한다”고 진단한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출마자는 시민단체를 일종의 방패막이 혹은 장식으로 사용하려고 한다는 지역에서의 불만이 점점 커져간다”며 “소위 중앙단체에서 활동하던 출마자가 잘 하면 문제의 소지가 조금은 완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더구나 우 실장이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2002년 선거와 2004년 선거에서 발생한 일들이 똑같이 2006년에도 여전히 작동한다”는데 있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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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3일 오후 21시 41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지지자들은 친미/반미, 친노/반노, 반서울대, 불교 등 매우 이질적인 배경과 동기를 갖고 있으며 ‘황빠’ 현상의 근본원인인 과학기술만능 이데올로기가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환석 시민과학센터 소장(국민대 사회학과 교수)은 한국사회포럼의 한 행사로 24일 열리는 ‘한국 사회의 비이성적 집단주의, 사회운동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토론회에 사전배포한 발제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황우석 사태는 과학기술에 대한 기존 사회적 합의에 마침내 완전한 파산선고를 내린 혁명적 사건”이라며 “이제 과학기술사회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정치적 견해와 실천의 차이, 즉 ‘과학기술의 정치’가 전개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국사회포럼은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를 지지하는 단체는 2003년 12월 난자기증모임(난기모)이 결성되면서 시작됏다. 지금까지 전국에 카페 수십개가 생겼는데 ‘아이러브 황우석(알럽황, 회원 11만여명)’ ‘황우석을 지지하는 네티즌 연대(황지연, 회원 2만여명)’ 등 15개가 대표적이다. 황우석 사태가 본격적으로 터진 2005년 11월 이전에 생긴 4개를 빼면 그 이후에 11개가 나타났다. 황우석 사태가 황우석 지지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원인인 셈이다. 김 교수는 황우석 지지자들을 △반미+친노 △반미+반노 △친미+반노 △반 서울대·경기고 △반기독교 등 다섯가지로 분류했다. 이는 “황우석을 지지하는 데 앞장서 왔던 인터넷 매체”를 기준으로 한 것이지만 황우석 지지대중에게도 해당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우선 반미+친노 성향은 미국이 꾸미는 줄기세포기술을 지배 음모가 ‘황우석 죽이기’의 핵심이라고 보며 노무현 정부는 이에 책임이 없거나 황우석을 도와주는 우군으로 간주한다. 서프라이즈나 딴지일보가 여기에 가깝다. 자주민보 등 반미+반노 성향은 미국이 ‘황우석 죽이기’의 주범이지만 노무현 정부도 이에 종속된 정권이기 때문에 결국 공범이라고 본다. 친미+반노 성향은 미국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거나 오히려 황우석팀과 협력하는 존재로 주장하고 황우석의 연구를 정권의 친북적 목적에 이용하려 했던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있다고 본다. 인터넷 독립신문이 이에 가깝다. 반서울대·경기고는 서울의대 카르텔(대표 문신용)이 음모를 꾸몄고 경기고·서울대 인맥이 이를 뒷받침하는 세력이라고 간주한다. e-조은뉴스와 ‘정치웹진 판’이 이에 가까운 입장이다. 반기독교성향은 법보신문이 대표적이며 가톨릭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세력이 황우석 죽이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김 교수는 “이질성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지지대중 사이에는 마치 아무런 견해 차이나 갈등이 없는 것처럼 눈먼 애국주의와 개인숭배가 황우석 지지자들의 판단을 마비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가능할까. 김 교수는 “이질성을 가로질러 이 모든 집단이 공유하는 뿌리깊은 이데올로기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과학기술 발전이야말로 최고의 애국이고 정당한 수단은 무시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과학기술만능 이데올로기”라고 규정했다. 과학정책, 민족주의냐 민주주의냐 황우석 사태가 한국의 정치와 사회운동에 던지는 화두는 무엇인가. 김 교수는 주저없이 “그동안 한국의 제도정치권은 물론이고 민주화운동과 진보세력이 광범위하게 받아들였던 전통적 과학기술관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라고 단언한다. “과학기술은 이제 미래의 발전을 지속하는 데 핵심적인 의제로 부상했으며 더 이상 과학기술자나 과학기술이 몰정치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과학기술의 정치가 전개되는 것이다. 이는 사실상 한국 정치와 사회운동의 핵심을 이루는 주요 과제이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이미 과학기술사회가 된 한국사회에서 진보운동권도 누구와 무엇을 위한 과학기술 발전에 찬성하는지를 시민대중에게 제시하지 않고는 진정한 사회운동으로 존립하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한다. "두가지 선택지"가 있다. "민족주의적 과학정책과 민주주의적 과학정책"이 그것이다. 김 교수에 따르면 황우석에 열광하는 애국주의 과학은 민족주의 과학정책 모델과 부합한다. 민족주의적 과학정책이 선진국을 목표로 삼고 발전중심전략을 지칭한다면 민주주의적 과학정책은 “환경친화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고 균형적 과학발전을 추구하며 시민참여를 허용하는 열린 과학공동체를 지향”한다. 논쟁과 갈등은 피할 수 없다. 그리고 그것이 한국사회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다. 김 교수는 과학기술정책을 둘러싼 더 많은 사회적 논쟁을 주문한다. 강국진 기자 globalng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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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3일 오후 18시 5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독재정권 시절 민주화는 그 자체로 ‘선’이었고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은 곧 ‘의로운’ 사람이었다. 절차적 민주화를 어느 정도 완수했다는 지금은 어떨까. 과거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해 설립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비정규직 문제라는 21세기 민주화 과제 앞에 비판대상이 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한 비정규직 노동자가 기념사업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그는 “2006년부터 1년 계약 실시한다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각성하라!”고 외친다. 그는 “기념사업회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우롱한다”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9개월짜리 비정규직 채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념사업회는 비정규직 문제가 불거지자 사료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에게 1년계약을 약속했으나 ‘약속한 바 없다. 들은 바 없다’ 등의 말을 하며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9개월 계약을 하고자 하여 농성을 한다는 게 그가 주장하는 내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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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1일 오후 18시 24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특히 저의 이번 시위에 대하여 반대의 입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인간적으로나마 저에게 따듯한 인사를 건네주고 있는 듯한 직원들에게는 더욱 더 많은 감사와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들의 인간적 깊이를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습니다. 반면 저의 이번 시위를 매우 부당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나 여러 상황에 매우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 듯한 소수의 상위 직책자들은 제가 아무리 인사를 건네도 받지 않고 매우 못마땅한 얼굴로 저의 옆을 그냥 지나가고만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이 다르고 보기 싫더라도 겸연쩍은 웃음이라도 지으며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들어 몇몇의 운동권 인사들로부터 민주화운동권의 더 이상의 분열과 자멸을 피하기 위하여 이제는 저의 1인 시위를 끝내고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이런 저런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는 충고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 이사장님과 문 이사와 상의하여 제안된 것인지의 여부는 알 수 없으나 모종의 타협적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고 계신 분도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발표되고 유포되고 있는 기념사업회의 성명서의 허구적 내용을 보며 저의 이번 시위가 갖고 있는 의미와 정당성에 대하여 오히려 더욱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또한 “이번 시위를 쉽게 끝내거나 타협해서는 절대 안 되겠다”고 더욱 각오를 굳히며 투쟁의지를 배가시키고 있습니다. 기념사업회의 성명서 내용과 같이 제기된 문제의 본말을 오도하고, 본질을 벗어난 지엽적인 문제에 대한 일방적인 허구적 답변으로는 절대로 이번 사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문제만 점점 키워 갈 뿐이라는 것을 함세웅 이사장은 빨리 깨달으셔야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서는 오로지 한 가지의 방법밖에 없으며, 그 방법은 “공개적인 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사실 규명”밖에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당연히 함 이사장님도 그 청문회에 출석해야할 상황이라는 것도 말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진실과 거짓의 싸움”이 되어 버렸습니다. 함 이사장님께서는 더 이상 “진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거부하셔서는 안 될 것입니다. 최근 문국주 이사가 여러 자리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이미 부당하게 “직위해제”의 징계를 받고 있는 양경희 전 사료수집 팀장을 반드시 자르겠다고 공언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흥미진진할 뿐입니다. 며칠 전 동아투위의 “3-17동아 언론인 강재해직사태”31주년을 맞은 기념집회가 있었고 그 자리에 기념사업회의 함세웅 이사장님이 참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당연히 당시 동아일보 기자들의 독재 타도와 사회정의를 위한 비판의식과 투쟁을 찬양하고 사주의 부당한 강제해직을 규탄하고 원상회복을 촉구하기 위함이셨겠지요. 그런데 우스운 일은 바로 그 함 세웅 이사장님께서 동아일보 사태의 사주노릇을 현재의 기념사업회에서 똑 같이 벌이고 있는바, 기념사업회 상임임원들의 병폐에 대하여 비판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사람들을 “매사에 부정적 사고의 소유자” 와 “반 사업회분자” 라고 매도하며 사업회 밖으로 쫓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한 편으로는 독재 정권과 동아일보 사주의 횡포를 규탄하는 동아투위의 집회현장을 쫓아다니면서 다른 한 편으로는 독재자 박 정희의 수제자라도 된 듯 비판자들 탄압하고 쫓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동아투위의 직책자 한분 (기념사업회의 이사직을 겸임하고 있음)께서 이번 기념사업회 사태와 관련하여 “현재 기념사업회에는 별 문제가 없다.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최 관장이 잘못이다. 사업회를 위하여 함 이사장을 믿고 따라 달라”고 사업회의 홈 페이지를 통하여 직원들에게 호소하셨던 일이 생각납니다. 저는 그 분께서 동아일보에서 쫓겨 날 때 아마도 그 당시 박 정희와 그 졸개들이 했을 법한 “현재 대한민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동아일보의 기자들이 문제다. 그들을 신문사에서 쫓아내야 한다. 사주를 믿고 따르라”라는 말에 대하여는 어떻게 답변하실 수 있을까하고 매우 궁금합니다. 비판정신을 생명으로 해야 하는 기자직을 수행했었던 한사람으로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비판자인 최 상천에게는 어떻게 이렇게 인색한 반면에, 문제의 대상자인 함 세웅신부에게는 어떻게 이렇게 관대할 수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바로 이러한 웃지 못 할 상황들에서 운동권 명망가들의 현 주소를 보는 것 같아 매우 곤혹스럽습니다. 비록 이번의 사태가 기념사업회의 함 이사장과 문 이사의 병폐와 관련된 문제로 발단되었으나 저는 이 사태가 진행되어 가며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의 양상을 보며 제가 이번 시위를 통해 제기하고 있는 문제가 단순한 기념사업회 만의 문제가 아니라 운동권 전체의 문제라는 생각이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 남 보고는 독재하지 말라하며 우리는 독재해도 좋고, 남 보고는 정경유착하지 말라하며 우리는 권력자들에게 부탁하여 기업협찬금 타내도 좋고, 남들의 부정과 비리에 대하여는 혹독한 처벌을 외치면서 우리의 비리에 대하여는 관대하게 이해해 주거나 덮어주어야 정녕 좋은 것이란 말입니까?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와 민주화운동권의 “자기 정화와 거듭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에 대하여 운동권 여러분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를 간청합니다. 부디 민주화운동권의 자숙과 자정, 그리고 더 나아가서 민주화운동권의 거듭남을 위한 진통으로서 이번 사태를 흔쾌히 받아주시고 대처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2006년 3월 20일 전 민주화운동 기념사업회 본부장 송무호 올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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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0일 오후 17시 9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현직 국회의원을 통해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유가협) 사업자료를 요구해 유가협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유가협에서는 최근 기념사업회 내부 민주주의를 비판하는 것을 두고 꼬투리를 잡으려 한 것이라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기총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21일 유가협은 행정자치부한테서 지난해 사업자료를 보내 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석연치 않게 여긴 유가협에서 확인한 결과 박문숙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이 홍미영 의원실에게 유가협 사업자료를 구해 달라고 요청했고 홍 의원실은 다시 행자부에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민조 유가협 이사장 등은 지난달 24일 홍 의원을 방문해 의정활동과 무관하게 유가협 자료를 요구한 경위를 따졌고 홍 의원은 즉각 유가협에 사과했다. 강 유가협 이사장, 신동숙 회장 등은 지난 6일 기념사업회를 항의방문해 사과를 요구하며 문국주 상임이사와 1시간 넘게 논쟁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문 이사는 “박 사무처장이 유가협 감사인지라 요구한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협에서 “기념사업회가 현직 의원을 통해 내사를 시도한 것 아니냐”고 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유가협이 기념사업회 내부 민주주의 등을 비판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는 최근 상황과 깊은 관련이 있다. 강 이사장은 “독재정권에서도 이런 일은 없었다”며 “기념사업회 내부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지난달 13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송무호 전 기념사업회 본부장을 지지하며 적극적 관심과 해결의지를 표명하는 유가협에 대한 보복성 행위”라고 주장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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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9일 오후 21시 10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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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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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뿐이겠습니까..유가협도 강경대열사의 아버지 강민조씨의 전횡으로 뼛속까지 곪고 있습니다. 자기에게 반대하는 어머니들에게 온갖 쌍욕을하고 유가협 이사들의 도장도 자기가 마음대로 파서 정관 및 회칙도 자기 마음대로 고치는 등의 일을 저지르고 있습니다.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