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지지 않는 무지개가 되는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지 않는 무지개가 되는 것

 

 

_진기

비온뒤무지개재단 이사 

 

 

사건을 간단히 요약한다면 이렇다, 한국 최초의 성소수자를 위한 재단인 비온뒤무지개재단은 2014년 1월, 재단 창립 총회 이후, 서울시에 법인등록을 위해 문의를 하였다. 그러나 ‘인권도시’를 꿈꾸는 서울시에서는 “미풍양속에 저해되는 사안이라 등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고, 지속적으로 법인 등록 요청을 하는 비온뒤무지개재단에게 “우리 업무가 아니므로, 국가인권위로 가라” 라는 답변을 주었다. 국가인권위에서는 “상임위원회가 보수적이어서” 수정을 계속 요구하면서, 시간을 끌며 통과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주었다.

 

그래서 비온뒤무지개재단이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법무부였다.  정부조직법에 법무부는 인권옹호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고 되어있고, 설립목적과 사업이 실현가능하고 목적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재정적 기초가 있으면 법인 설립을 허가해주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2014년 11월의 일이다. 그리고 법무부에서는 “법무부는 보편적 인권을 다루는 곳이므로 한쪽에 치우친 주제를 허가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하며, 20일 내에 허/불허 처분하여 신청인에게 통지하여야 하는 의무조차 방기하며 3개월 이상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 2015년 3월 13일 현재,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처분을 통지하지 않는 법무부를 대상으로 행정심판을 청구하여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한 일이, 미풍양속에 저해 된다는 식의 발언은 내가 성소수자로 살면서 수없이 들어온 말이다. 성적소수자 이슈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공적 기관에서 혐오/차별발언을 듣는 것도 익숙한 일이 되었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은 2014년 무지개농성단의 시청 농성 당시,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다양한 많은 성소수자 단체들이 다양한 형태의 비영리단체로 활동 중이고, 물론, 비온뒤무지개재단이 “법인”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싸워야 할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왜 재단인가?

 

한국에서 성적소수자 인권운동의 역사도 20년이 넘어가고 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성소수자 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차별과 혐오의 움직임도 조직화 되고 거대해졌다.

 

그러면서, 이런 질문들이 떠올랐다.

 

“어떻게 하면 성소수자 당사자뿐만 아니라 성소수자의 친구, 가족, 이웃들이,

혹은 ‘일반대중’ 들이 더욱 쉽게 성소수자와 연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성소수자 운동을 지속해 나갈 자원을 확보해나갈 수 있을까?”

 

“많은 단체들이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재정확보를 하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자원이 도달하게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 자원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투명하게 분배할 수 있을까?”

 

이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재단이었다. 모금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곳에 자원이 도달하도록 사람에서부터 자원을 옮겨 사람과 사업으로 자원을 도달하게 하는 일이다. 비영리 단체가 좀 더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울 필요가 있는데, 결국 재정기반이 튼튼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단체의 목적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모금 방법을 통해 ‘참여자’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기업후원 및 개인의 후원방식을 다양하고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법인 설립이 필요한 절차였다.

 

이런 모금의 방식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동력을 확보하고, 그것을 성소수자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만드는데 분배하기 위해 비온뒤무지개재단은 6가지의 키워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활동

 

현재 비온뒤무지개재단에서는 한국 최대 게이 커뮤니티사이트인 이반시티로부터 2000만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기금인 이반시티 퀴어문화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이반시티에서는 이전에도 퀴어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비온뒤무지개재단을 통해 더욱 투명하고 확장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하는 것에 기꺼이 동의해주셨다. 올해에는 퀴어인문잡지나 다양한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는데, 그 중에는 “숙원 하던 인생사업이었던 퀴어문학 소개사이트를 비온뒤무지개재단 문화기금에 선정되어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 의견을 표명해주신 분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될 때마다 정말로 재단이 모으고 분배하는 자원들이 정말로 어떤 것을 만드는 ‘계기’ 가 되는구나 생각하게 되고, 그것이 몇 년 후에 또 어떤 문화를 틔울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역

 

비단 성소수자운동 뿐 아니라, 한국의 많은 활동과 인프라는 서울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성소수자인 자신을 드러내는 것 조차 어려운 지역에서는 활동이 무척 어렵다. 나 역시 대학 진학 전에는 지역에서 생활했고, 지역에서는 성소수자 관련 단체나 네트워크도 찾기 힘든 경우도 많지만, 성소수자임이 알려지면 비교적 작고 보수적인 공동체에서 개인이 어떤 타격과 상처를 받는지 잘 알고 있기에 지역에서의 성소수자 활동이 더욱 절실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지역을 키워드로 지역활동을 지역 성소수자 활동가가 서울에서 교육이나 회의 참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비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응원기금을 조성하여 운용하고 있는 것에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낀다. 올해의 선정사업으로는 지역 대학의 성소수자 모임과 레즈비언 쉐어하우스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사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번 지역응원기금에 교통비를 신청하여 선정을 받은 한 대학내의 성소수자 모임은, 캠퍼스 내의 성소수자 모임 대자보를 누군가가 찢거나 버리며 훼손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어, 비슷한 사건이 있는 다른 대학들과의 연대가 혐오에 대응하는 힘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의료

 

의료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이지만, 많은 성적소수자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HIV/AIDS 감염인이 단순 감기로 병원을 찾아도 진료를 거부당하는 일이 있거나, 트랜스젠더의 경우 산부인과 등에서 혐오/모욕적인 발언을 듣기도 한다. 진료거부가 아니더라도 레즈비언이 산부인과를 내원할 때 성관계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질문 자체가 남성과의 성관계를 전제하고 있어 불편해하거나, 동성과의 성관계 경험을 밝혀야 할 필요가 있을 때에도 아웃팅의 우려 때문에 어려워하기도 한다. 의사도 상대를 당연히 이성애자로 전제하여 진단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것을 꺼리게 되기도 한다. 건강이 삶의 이야기나 생활방식과 떨어질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성소수자 친화적인 의료인과 의료시설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수자 친화적 의료기관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 중 하나로, 2013년부터 트랜스젠더 수술을 주제로 한 의료강좌를 진행하고 14년에는 트랜스젠더 건강강좌 및 성적소수자 친화적 의학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장학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장학사업으로 이창국기금을 연구지원기금과, 활동가생기충전기금으로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지원금으로 선정된 연구 중에는 성소수자가 상담과정에서 차별을 받거나 불편을 겪는 것을 인식하고 성소수자 친화적인 상담환경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선정 대상에 포함되어 있었다. 활동가생기충전기금에 선정된 활동가 중에서는, 이 장학기금을 더 나은 주거환경으로 이사하여 월세로 사용하기도 했고, 새 노트북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100만원 안의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활동가들은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여 삶의 여유를 찾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구상하기도 하고, 새 노트북으로 기고문도 쓰고 퀴어 관련 연구도 하면서 힘을 받았다고 얘기해주셨다. 기존의 장학기금이 ‘학업’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맞추어져 있다면, 활동가생기충전기금은 성소수자 활동가들이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데 무척 지치는 일들이 많고, 비교적 더 불안정한 고용환경에 놓여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 ‘생활맞춤형’ 기금이기도 하다. 이렇게 ‘돈’이 ‘사람’에게 작은 변화를 가져다 줄 때, 그 ‘사람’ 이 다른 사람에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믿고있다.

 

상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온뒤무지개재단은 성소수자 전문 상담공간인 별의별상담연구소를 재단 부설기관으로 구성하여,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느꼈던 성소수자 당사자 및 친구, 가족, 지인에게 열린 성소수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50여회의 상담을 받았는데, 최근에는 커플상담도 교육을 받고 준비 중에 있다. 상담을 받는 것 역시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결정이지만, 그런 결정 이후에도 상담을 진행하면서 내담자가 당연히 비성소수자일 것으로 전제하거나, 정체성에 관련된 상담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닌데도 상담하는 문제의 원인이 성정체성에 있다고 전제하여, 상담사가 이를 ‘바로잡으려는’ 시도를 하는 등의 일로 불편함을 느끼고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성정체성이 온전하게 받아들여지고, 문제가 되지 않는 상담사를 만나서 얘기할 수 있다는 것은 내담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인 것이다.

 

기록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또 다른 부설기관으로 퀴어락이 있다. 퀴어락은 한국퀴어아카이브로, 퀴어와 관련한 역사적 기록물을 모아두고 관리하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기록은 과거와 현재의 장면들을 연결해서 실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가교이고, 어떻게 한국에서 퀴어가 존재해 왔는지를 증명하는 주장이고, 일상을 역사로 만드는 일이다. 작년 무지개농성단의 피켓들 역시 퀴어락에서 정리하여 그 순간의 장면들을 역사의 일부로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단순히 정리와 관리 뿐 아니라, 퀴어 이론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입문용 자료를 추천하기도 하고, 사람들은 이곳을 방문하여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만화책과 영화를 보고 가기도 하면서, 성소수자의 문화가 계속해서 존재하고 있다는 곳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비온뒤무지개 재단의 사업들은, 성소수자의 일상적 삶 곳곳에 도달하고, 사회적 기반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소수자라면 누구나, 어느 순간 내 삶의 장 안에서, 성소수자라는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불편해 지는 순간들이 있다는 것을 공감할 것이다. 미용실을 가는 것마저도 내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고 존중해주는 공간이 필요한데 의료와 같은 공공 인프라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사업들이 ‘기부자’ 들이 만들어주신 토대 위에 구성된다는 것이다. 재단의 이사로 선정되어 활동하면서도, 나는 이런 의문을 떨칠 수 없었다. “도대체 어떻게 돈을 달라고 하지? 사람들이 뭣 때문에 우리에게 피 같은 돈을 주지?” 그러나 의외로 주위의 많은 사람들은 후원을 요청했을 때, 기꺼이 응했고 재단의 방향에 공감해주었다. 주위에 후원을 요청한 사람들이 내 나이 대와 비슷한 20대였고,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을 받는 활동가이거나, 취직을 준비하고 있거나 학생이기 때문에 수입이 고정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적은 금액을 후원할 수 밖에 없는 것에 미안해하고 안타까워했다. 다들 힘든 것을 아니까, 차마 부탁드리지 못하고 나중에 후원요청을 드려야지 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후원회원으로 신청해주신 경우도 있었다. 내가 개인적으로 부탁드리지 않아도 비온뒤무지개재단의 이슈와 사업들에 공감해 선뜻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것이다. 지난 3.8 여성대회에 부스로 재단이 참여해서 문자후원을 요청 드렸을 때 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이 기꺼이 핸드폰을 열어 재단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삼천 원을 후원해주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온뒤무지개재단에는 다양한 이유로 많은 분들이 기부를 통해 축하할 일을 기념, 슬픈일을 애도하기도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기부는 수표 한 장 써주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이 것은 타인의 삶을 어루만지는 행위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사실 기부는 내가 직접 활동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없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기부는 단순히 재원을 확보 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참여의 빗장’을 여는 것일지도 모른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목표 중 하나는 “편견 없는 기부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다. 성소수자 당사자가 아닌 이들이, 특히나 공공기관이 성소수자 활동에 대해 ‘미풍양속에 저해된다’ 라는 발언을 하는 지금의 한국에서 성소수자를 지지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부는 그 지지의 표현을 좀 더 쉽게 만들어주고, 자신이 기부한 돈이 어떻게 분배되는지를 보면서 성소수자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하는 ‘장(場)’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즉, 기부자는 단순히 돈을 후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를 통해 ‘마음의 빗장’을 여는 것이다.

 

 몇 달 전에는 대구미혼모가족 협회에서 “차별인식조사를 하면 성소수자가 1위, 미혼모가 2위를 한다”며 “2등이 1등을 지지하며” 물품을 후원해주셨고, 트랜스젠더를 조카로 둔 분이, 한 아이돌의 팬이 아이돌의 생일을 축하하며, 나이든 어머니의 생신을 기념하며, 기부를 해주시기도 하셨다. 몇 주 전,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위해 굴뚝 위에서 농성을 지속하고 계시는 이창근님이 비온뒤무지개재단의 후원회원으로 등록하셨을 때에는, 어떤 ‘거리’를 뛰어넘어 손을 잡는 연대와 지지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슴 찡하게 체득하는 경험이기도 했다. 단순히 모금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비온뒤무지개재단의 배분을 받은 팀과 개인들 중에는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이었는데 자금이 없어 포기할 뻔 했다’ 라는 얘기를 해주시기도 했다. 그 후 비온뒤무지개재단이 설립허가를 받지 못할 때 성명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해 주었고,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재단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신다. 물론 성소수자 당사자이자 성소수자의 친구인 나의 삶과 문화가 이런 팀/개인들의 프로젝트로 인해 더욱 풍성해지고 단단해질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공공기관에서 조차 반동성애 단체의 눈치를 살피며 차별발언을 하는 상황에서, 많은 성소수자 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단은 더욱 필요하다. 성소수자도 시민으로, 무수한 차별 속에서 살고 있다. 성소수자에 차별에 대응하는 정책이 공공기관에선 전무한 상태에서 자원을 모으고 분배하는 재단마저 설립허가를 받을 수 없다면, 500여명의 성소수자와 성소수자의 이웃들이 함께 만든 기반이 ‘치우친 것’ 이라면, 성소수자 친화적 의료환경을 만드는 일이, 한국에서 성소수자의 삶을 기록하는 일이 ‘미풍양속에 저해되는’ 일이라면, 우리는 기꺼이 치우치겠다. 굴뚝 옆에도,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도, 성소수자 활동가가 활동하는 현장 옆에서도 ‘지지 않는’ 무지개가 되겠다.

 

비온뒤무지개재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www.rainbowfoundation.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