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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고 문제에 대한 공부집 입장정리

<<빈고, 빈집 문제에 대한 논의점 정리>>

- 논의에 앞서서 기본전제.

1. 빈고와 빈집에 대한 문제제기를 감정적 반응(신뢰)문제로 받아들이면 안된다.

2. 문제제기를 하면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논의를 중단하자고 말하면 안된다. 어떤 결론이나든 끝까지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자. 한마디로 답을 도출하기 전까지는 토론을 중단하지 말자.

3. 논의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신규장투들에게 쉽게 설명해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논의에 모든 사람을 강제로 참여시키자는 말은 아니다.)

 

- 빈고와 빈집 문제에 대한 논쟁지점들.

 

1. 빈고와 빈집의 관계 변화

화니짱) 삼각형에 점하나만 찍어도, 그 도형은 전혀 다른 도형인 사각형이 되고 만다. 마찬가지로, 관계의 측면에서도 빈고에 ‘만행공간 대출’ 등 외부 ‘공동체 대출’을 시작한 이상 빈고와 빈집의 관계는 이전과는 같다고 말할 수 없다. 빈고와 빈집의 위상 변화에 대등해서, 그 안에 있는 시스템이라든지, 관계의 방식을 어떤게 할 것인지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쿠) 빈고의 선물이 타공동체의 위기대응자금으로 쓰일 수 있게 됨, 예전처럼 빈고에 대한 빈집의 선물이 빈집을 위해서만 쓰이는 상황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음. 따라서 이제 빈집은 빈집 자신을 위한 별도의 위기대처 기금을 조성하는게 필요. (예전처럼 잉여금을 안심하고 빈고에 선물할 수 없음. 빈집을 위해서 쓰인다고 확실할 수 없으므로, 사실상 예전에는 선물이지만, 보험 내지 저축의 의미로 선물한 거였음.)

 

2. 빈집의 정의 문제:

 

쿠) 게스트룸운영, 열린공간 (빈마을에) , 접근가능한 공간 (물리적으로), 자의성(우리집은 빈집이다.) 이러한 기준에서 봤을 때 이음집과 까페 해방촌과 행간은 빈집이 아니다.

 

3. 선물로 운영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제기

쿠) 선물받은 사람이 선물한 사람보다 많은 선물을 하나고 요구받는 것은 비윤리적이다.

(빈집)자신의 긴급한 필요에 대한 당당한 요구가 아닌, (빈고에) 호혜적인 선처를 바라는 수동성을 양산한다. 따라서 빈고에 대한 적립이나 선물 방식이 아닌, 빈집회계를 통한 빈집 내부의 상호부조 강화가 대안으로 요구됨.

 

4. 빈고의 운영방식에 대한 문제제기

화니짱) 한 사람에게 모든 일처리와 의사결정권이 집중된 조직은 비정상적이다. 일의 효율성 측면을 떠나서, 조직의 집중도를 즉각 해체 시킬 필요가 있다. 대안으로 1-2달 단위로 대표를 변경시키는 안이 있을 것이다. 대표에게 통신비 명목 등으로 매달 활동비 지급하고 빈고 관련 각종 셈나나 강의에 대표로서 나가도록 함.

 

쿠) 빈고의 운영위원제의 대의방식은, 조합원들의 목소리들을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 방식이 아니다. 더군다나 빈고의 운영위원들이 빈집을 온전히 대변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5. 현실적 대응방안

쿠) 빈집이 기존에 빈고를 통해서 상호부조하는 방식을, 빈집 회계를 통한 빈집 차원의 상호부조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또한 빈고에 기존에 선물로 적립되어 있는 빈집적립금의 일부를 빈집에 반납해줄 것을 요구한다.

 

화니짱) 빈집적립금은 빈고적립금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맞음. 그리고 기존에 적립되어 있는 자금 중 일부를 빈집에 반납해주어야 함. 또한 빈고적립금의 변환과 발맞춰 빈집은 빈집 차원의 상호부조를 위한 자체 내부의 적립금체제를 만들 필요가 있음.

빈고 운영회의에 빈집 대표들을 몇사람 참여시킨다. (빈고 내에 빈집 관련 예산이 운영되는 비중만큼 빈집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참여해야 한다.) 빈고 대표 체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 (반중심적, 평등한 네트워크 구축. 1인에 의해 돌아가지 않고 시스템에 의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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