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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을 했답니다.
ㅋㅋ

뭐 대단한건 아니구..
겨울이 오니 늘어지는 몸과 마음..
추우니깐 움추러드는 몸과 마음..

기상시간은 한없이 늦어지고..

해서 어젯밤
최교는 결심을 하더이다.

"지게와 시작하는 상큼한 아침 만나기"
이 결심이 언제까지 갈른지 헤아릴 수는 없으나..
당분간 나무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아요.^^







흰둥이..

여전히도 조금 느슨해진다 싶으면 살짝 불안한 마음이 고개를 들고..
도시에 살때처럼, 혹은 일반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었을 때처럼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야 사는 것처럼 느끼는 그 뭔가가.. 아직까지 내 안에 그리고
최교 안에도 남아있나 봅니다.

사는데 정답은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느끼기도 하지만
30년 훨씬 넘게 쌓여있는 익숙함들을 시골 생활 2년으로 바꾸어 보기란 쉽지가 않네요.

오늘 최교는 지게지고 뒷산으로 가 나무 한짐을 해왔습니다.
기분좋게 장작 더미에 차곡차곡 쌓아올리는 그 모습이 참 정감있어보였어요.
이른 아침 오랫만에 몸으로 하는 일을 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했나봅니다.
늘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게 귀여워보이기도 하고...
유전일까, 도시생활의 익숙함탓일까 곰곰히 따져보게도 되고..

여튼.. 최교는 지게지고 나무하면서, 나는  간단한 아침운동으로~
한동안 이렇게 우리의 아침은 시작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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