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밖에서 우렁차게 고양이 새끼가 끊임없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뭐 그런가보다..그랬었는데
어제밤에는 너무 심하게 울더라.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나가봤더니
세상에 고양이가 빠져나오지도 못할 높은 다라이같은 통에
우유랑 비랑 범벅이 된 아주 작은 고양이 새끼가 있었다.
비도 많이 왔는데, 어찌나 떨고 있던지.
아니..보살펴주지도 못할거면서 왜 빠져나오지도 못할 통에 넣어둔건지.
너무 놀라서 우선 살려야겠기에 데려와 따뜻한 물로 씻겼더니
울음을 뚝 그치고 지금 쇼파 구석탱이에서 곤히 자고 있다.
욘석 못생기긴 엄청 못생겨서 ㅎㅎ
조금 자게 내버려뒀다가 동물병원가서 먹이라도 좀 사다가 줘야겠다.
키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여튼 여린 생명을 길바닥 위에 버려두고 올 수는 없었기에 ㅠ
왜 하필 우리 동네에서 그런거야..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빨이 조금 난 상태입니다.
어찌나 아프게 깨물던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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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알려주신대로 디씨에 가보니 자세하게 소개되어있더라구요.
ㅎㅎ 먹이는 건사료 불려서 주고 있어요.
어찌나 식탐이 강한지..아마 못먹었을 때의 기억이 남아있나보아요.
감사해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