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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일을 어쩐다 ㅠㅠㅠㅠㅠㅠㅠㅠ (2) 2010/08/18
  2. 다낭성 난소ㅠ (8) 2010/08/15
  3. 좌파도 패션을 사랑해?! (13) 2010/06/18
  4. 나의 단점1 (2) 2010/01/13
  5. 진짜 오랜만의 진보넷 블로깅 ㅋㅋㅋ (2) 2009/12/04
  6. 초큼 고민되는 일 (4) 2009/09/23
  7. 깐돌이 작품 (3) 2009/08/19
  8. 근황 (6) 2009/07/16
  9. 몽몽이 >_< 2009/05/06
  10. 백슈로 살아가기!! (4) 2009/04/17

 

며칠전부터 밖에서 우렁차게 고양이 새끼가 끊임없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

뭐 그런가보다..그랬었는데

어제밤에는 너무 심하게 울더라.

그래서 오늘 아침에 나가봤더니

세상에 고양이가 빠져나오지도 못할 높은 다라이같은 통에

우유랑 비랑 범벅이 된 아주 작은 고양이 새끼가 있었다.

비도 많이 왔는데, 어찌나 떨고 있던지.

 

아니..보살펴주지도 못할거면서 왜 빠져나오지도 못할 통에 넣어둔건지.

너무 놀라서 우선 살려야겠기에 데려와 따뜻한 물로 씻겼더니

울음을 뚝 그치고 지금 쇼파 구석탱이에서 곤히 자고 있다.

 

욘석 못생기긴 엄청 못생겨서 ㅎㅎ

조금 자게 내버려뒀다가 동물병원가서 먹이라도 좀 사다가 줘야겠다.

키울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여튼 여린 생명을 길바닥 위에 버려두고 올 수는 없었기에 ㅠ

왜 하필 우리 동네에서 그런거야..

 

혹시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빨이 조금 난 상태입니다.

어찌나 아프게 깨물던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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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 11:00 2010/08/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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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ㅠ

from 일상의 발견 2010/08/15 21:24

원래 생리 날짜가 불규칙했는데

한 3~4달간 생리주기가 급 빨라져서

(생리가 끝난지 1주일만에 다시 시작 ㅠ)

병원에 갔다.

 

의사가 돈을 벌려고 눈에 쌍심지를 켜고 난소암, 자궁암에 대한 경고를 늘어 놓았다.

뭐..어쨌건 비싼 돈들여서 암검사도 하고, 초음파도 찍었느느데

결과가 다낭성 난소 경계선에 있다고..

 

난자가 성숙해서 한달에 한번 배출되어야 하는데

다낭성 난소는 호르몬 등의 이유로 미성숙한 난자가 난소에 포도송이처럼 맺혀있다가

배란되는데, 미성숙한 난자여서 불임이 될 확률이 높다구.

 

어차피 아이는 갖을 생각이 없었지만

그래도 불임의 위험도가 높다니 ㅠ 서글퍼졌다.

 

따로 치료방법이 있는건 아니고, 피임약으로 홀몬을 조절해보라고 한다.

 

원래 다낭성 난소는 나처럼 빈번한 생리가 아니라 희발생리를 한다고 하고

비만인 사람들 가운데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나는 정 반대잖아 ㅠㅠㅠㅠㅠ

 

올만에 진보블로깅에 이런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닌데

갑자기 너무 걱정되서 적어본다.

한약을 먹어봐야하는가...

 

역시 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픈 여름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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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5 21:24 2010/08/15 21:24

 

(위는 내가 한 때 엄청 좋아했었던 일러스트레이터 잠자씨 ㅋㅋ

내친구는 과외도 받았었다..이분한테..)

 

 

어제 팔연대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좌파들도 패션을 사랑함을 깨달았다 ㅋㅋㅋ

나는 항상 좌파에 대한 , 물론 좌파라는 말이 한정적이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다른 고정관념말고, 패션에 대한..

패션에 관심이 없을거란 나만의 편견.;;;

 

그리고, 물론이거니와 일반인들에 비해

옷을 막?? 입고 다니기는 한다. 특히 남성동지 여러분?!ㅋㅋ

그러나 그들도 마음 속에 흠모하는 자신의 패션 스타일이 있었으며, 패션을 사랑했다.

 

지하철에서 시구 하나가 떠올랐다.

 

청년들의 욕망은 어디로 가는가

사람들의 쾌락은 왜 같은 종류인가

-_-

 

 

여튼 팔사람들을 예로 들어보면

반다는 옷이 바뀌는걸 본 적이 없다 -_-;

그치만,, 그 하나의 옷도 반다만의 느낌으로 입는다. 그리고 몸매도 좀 훌륭하신 편이라

저지 소재의 옷이 몸에 착착 감겨, 옷이 잘 어울린다.

옷이랑 몸이랑 따로 놀지 않는듯한 그런 편한 느낌.

그리고 모노톤의 옷만 입는다. 검-흰-회색 안에서만 레이어링을 함

 

그런 반다도 스카프나 넥워머같은 애들을 좋아한다는 거지.

여튼 반다같은 경우는 옷은 별로 없지만, 센스가 있어 패션에 관심이 전혀 없을거라곤 생각안했다.

 

 

두번째는 알리아 ㅋㅋㅋㅋㅋㅋ

알리아는 정말이지...... 기본?스타일로 입고 다닌다.

면종류의 티셔츠,(다이마루류나 폴로티같은것)에 바지는 면바지 종류

전혀 패션에 관심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악세사리에는 관심이 많다는거......ㅎㅎ

게다가 알리아는 매니큐어도 바른다 +_+;;;;;;;

어제 보고 깜놀깜놀... 그리고 나름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었다.

약간 소녀감성이 있다.

 

세번째는 누리

누리는 정말이지 정말이지 패션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다 ;;;;;;;;;;;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면, 본인이 자켓을 만들기도 했으니

패션에 관심이 많다고도? 볼 수 있겠지.

누리랑은 자세한 얘기를 못했는데

나도 옷 좋아해~~~~~~라고 말해서 또 놀랐고

ㅎㅎ

 

그리고 뎡야핑은 ㅋㅋㅋㅋ 워낙에 패션에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패스 -_-

하기엔 그녀의 스타일이 정말 독특하다.

어제는 참 예외로 호피무늬?의 쉬폰 원피스에 블링블링한 실버톤의 악세사리를 하고 왔다.

너무 놀랐다. 평소랑 달라서 ㅋㅋㅋㅋㅋ 그 이유를 알고 있지만 밝히지 않겠어. 후후

여튼 평상시에는  기본적으로 5개 이상의 색이 들어가도록 코디를 한다. ㅋㅋ

그리고 동물, 레이스, 방울, 복잡한 디테일을 좋아하며 레깅스를 좋아한다.

하지만 다리가 짧은데 배기, 하렘팬츠를 고수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미씨도 나름 패션에 관심이 있다.

심플하게 입는 편인데,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좋아하는듯.

러플이 들어간 옷을 많이 입거나, 레이어드해서 입기를 좋아한다.

참.악세사리도 좋아하는듯하고.......

 

 

하긴 옷이 3벌 정도 밖에 없었던 깐돌이조차

나름의 패션철학이 있어서 정말 나를 놀라게 만들었는데

 

여튼,,,,,,, 어제 느낀건

좌파들도 패션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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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8 09:53 2010/06/18 09:53

나의 단점1

from 일상의 발견 2010/01/13 21:54

오늘 패키지 주문이 들어와서 신나게 포장해서 발송했다.

그런데 청소하다가 보니 한 가지 원단을 빼놓고 보낸거 -_-;;;;;;;;;;;;;;;;;;;;;;;;

자주 이런다.

누가 파일 보내달라고 하면 꼭 한 개 덜보내고,

뭐 가져오라고 할 때 2개 이상이면 1개만 가져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p1. 얼마전 계약서 보내는 일이 있었는데,

각 장에 도장을 찍어야하는데 마지막장에 도장을 안찍어서 보냈다.

그래서 전화가 왔다. 다시 보내달라고

그래서 다시 보냈는데 이번엔 내 이름 옆에 도장을 안찍었다;;;;;;;;;;;;;;;;;;;

또 다시보내달라고 연락이 왔다.

진짜 너무 부끄러워서 목소리가 떨렸다. 파르르르 ;ㅅ;

 

ep2. 엄마아빠가 저번주에 설에 왔는데

엄마랑 장보러가기로 했다.

엄마랑 나가는데 장갑을 놓고 온거였다. 너무 추워서 엄마보고 기다리라고 했는데

장갑을 가지고 왔는데, 가다 보니 우체국에 부칠 물건을 안가져왔다.

그래서 허겁지겁 다시 가서 가져왔는데

뭔가 허전해서 다시보니 보낼 주소를 안가지고 온거;;;;;;;;;;;

아빠랑 나는 웃겨서 막 웃었는데, 기다리는 엄마는 열이 엄청 받아서

남현동이 떠나가도록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지나가는 사람들 다 쳐다보고;;;;

 

이밖에도 매사에 이런 식이다.

그래서 회사다닐 때 실장한테 욕을 많이 먹었다 ㅋㅋㅋㅋㅋ

안잊어버리려고 메모까지 하는데,

메모도 보면서 챙기는데 매사에 이런식-_-

한두번도 아니고 스트레스받는다.

 

어떻게 하면 안까먹고 잘 챙길까?!!!!!!!!!!!!!!!!!!!!!!!힝

기억력은 엄청 좋은 편인데, 꼼꼼하게 하는걸 못하겠다.

옷만드는 사람이 이래선 아니되는데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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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21:54 2010/01/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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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랫만의 블로깅이당 ~!

 

그간 너무 네이버 블로깅에 치중하여서;;ㅋㅋㅋㅋㅋㅋ 노

래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인디아아리 언니아의 게토라는 노래인데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이에요. 가사가 진짜 좋으니 꼭 알아서? 들으세욘 ㅋ

근데 유투브말고 음원만 소스 따오는 사이트 아시는 분 없나요? ㅋㅋㅋ

다른 노래들도 가져오고 싶은데,,

유찾아보면 지들 노래 연습한것만 올려서 짜증나;;;

 

그건 그렇고 절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덩야씨만 알겠네 ㅋㅋㅋㅋ)

diy쇼핑몰을 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장사가 안돼/;;;;;;;;;;;ㅋㅋㅋ

난 내가 보기에 진짜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만드는게 다들 부담스럽나보다

장사가 안되는건 어느정도 예측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여러 방면에서 모색하고 있는데 진짜 돈을 못버느건 슬픈 일인 것 같다.

내 남자친구는 장사가 안돼도 우선 밀고 나가라.

니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솔직히 경제력이 없으니 불안하다. (흥, 너는 돈 벌자나!!라고 괜히 되받아치긴하지만..깐돌이가 무슨죄)

 

진짜 불안한건 이 상태가 계속되면 어쩔까라는 걱정.

진보넷 블로거들은 많은 사람들이? ㅋㅋ 좀 가난할 것 같은데;;; (나만의 추측이지만)

다들 어떻게 생계를 꾸려가는지 엄청 궁금하다.

그래도 만드는게 재미있어서 계속 하긴하는데,

국민연금도 내라고 뭐 날라오고 이래저래 돈 들 일도 많고, 역시 투잡을 뛰어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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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4 18:19 2009/12/04 18:19

요즘 쇼핑몰 준비 막바지에 다달았다.

그 중 고민되는 일은 바로 택배!!!!

 

나의 경쟁?ㅋ 쇼핑몰들은 모조리 2500원이다

여기 뿐만이 아니라 요즘은 다 2500원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로젠택배에 전화해봤는데 50건 이하는 3500원이고

50건 이상은 2500원이란다.

 

1000원 차이면 엄청난데~~~~

하지만 냐옹은 택배회사의 진실을 알고 있다~

이런 가격 다운이 택배 기사분들의 주머니에서 뺏어온다는 것을~~;;

 

그렇다고 나혼자 3500원하면 사는 사람들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깐

과연 팔릴까? 라는 의구심도 들고,,

나부터 물건살 때 택배비를 의식하니깐.

 

 공정거래 하고 싶은데 막막하다

그나마 우체국이 나은건가? 여기도 왠지 하청 주는 것 같던데..

우리 동네 우체국만 하더라도 정식 우체국이 아니라 외주를 준 거다. 프랜차이즈!!;

 

아흑...

제대로 된 택배회사

아시는 분 플리즈...;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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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12:43 2009/09/2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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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돌이 작품

from 일상의 발견 2009/08/19 00:23

 

깐돌이가 오랜만에 블로깅한다믄서 그랬는데

자기 비밀번호를 까먹었다;;;;;;;;;;;;;;;

그래서 내가 대신 블로깅을 한다 -_-

 

저 작품은 본인 스스로가 만든 자신의 얼굴 ㅋㅋ 자화상인셈

스컬피라는 찰흙같은게 있는데, 공기중에 놔둬도 굳지 않는 성질이 있다 ㅎㅎ

그리고 오븐같은 데 구우면 딱딱해진다.

근데 굽다가 좌측 얼굴이 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쑤시개로 섬세하게 만든게 되게 비슷하다 똑같다

나름 첫작품인데 잘만들었다 라고 옆에서 말한다

저거 만든지 반년이 넘어가는데 두번째 작품은 나오지 않고 있따 ;;;;;;;;

 

초금 게으른 깐도리리리리리리

 

 

 

 

 

참..깐돌이 원형탈모가 뒷통수에 생겼다 라고 말하지 말랬는데/;;

미안.

자세히 보니 아주 가는 털 2가닥이 나고 있다고 용기를 주었는데

어서 머리털이 슝슝 자라나길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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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9 00:23 2009/08/19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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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from 일상의 발견 2009/07/16 12:15

 

나는 요새 바쁘다

진보넷 블로깅은 안하고 네이버 블로깅으로 하고 있다.

왜냐면 여기는 핸드메이더도 없고

 내 작품따윈 아무도 관심 없을거거등 ;ㅅ;

 

나는 결국 취업을 포기하고, 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책도 안읽고 어떤 첨예한 일상 생활, 사회에 대한 비판과 조소 ㅋㅋ도 접고있다

그래서 1년 후쯤에는 DIY 패키지를 판매하는 쇼핑몰 사장

자본주의의 최첨단 하이킥 꼭지점에 서있을테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니 속이 너무 편하다

나의 상품 카테고리는 다양하다

악세사리에서 옷까지

그리고 고민이 있었다면, 가죽을 쓸까말까 정말 엄청나게 고민을 했다는것

 

가죽을 꼭 쓸 필요는 없지만,

내가 기획한 아이템 중 몇개가 가죽없이는 나올 수 없는 간지라서..

레쟈를 쓸수도 있겠지만, 레쟈는 커팅되어서 팔지 않는다 ;ㅅ;

채식을 하는 동안 가죽도 쓰지 않겠다고 다짐했는데

결국 졌다. 사고야 말았다 ;ㅅ;

난 루져루져루져

하지만, 나의 운동의 영역은 최대한 고민하되

나의 행복을 방해하는 선까지는 안한다는거였기 때문에

엄청난 자기합리화로 나는 가죽을 사고야 말았다

 

아래는 몇가지 만든것들

네이버 블로깅을 하기 위해선

사진이 좋아야해서

엄청나게 찍고, 보정을 많이 한다

미래의 잠재고객을 위해서

;ㅅ;

 

빨리 자리를 잡아서 공부도 다시 하고싶고

스터디 모임도 하고싶고

스테인드글라스도 배우고싶고

그렇다.

밥벌이는 너무 어렵다

 

초큼 슬프다

 

 

 

내가 만든 블라우슈

 

 

 

얘는 핀쿠션에 제비를 수놓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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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12:15 2009/07/16 12:15

몽몽이 >_<

from 일상의 발견 2009/05/06 16:48

 

저번에 집에 오다가 웃긴 강아지를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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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16:48 2009/05/06 16:48

백슈로 산지 흠 한 1년반정도 되었다.

1년반정도 주구장창 백수는 아니고,

백수 초반 3개월가량은 알음알음으로 프리랜서로 뛰었고

그리고 연애한다규 바빠서...ㅋㅋ또 3개월정도 놀구

그담엔 같이 공부하던 분 추천?으로 대안학교에서 일주일에 한번 애들 가르치고

(이때 너무 조았다 ;ㅅ; 유기견보호센터도 가서 열악한 환경도 경험하고, 애들이랑 고구마도 캐고,

놀러가고, 영화도 보고, 일본도 가고, 동네 유기견, 유기묘찾기도 하고, 글짓기도 하고 ㅠ 난 애들이 넘 조아)

 기여운 고앵이와 나^_^

 

그렇게 6개월이 또 흘러가고 1년째로 접어드니 약간 막막한 것이 멀해야할까 고민도 들구

어영부영 또 6개월째정도 되는것 같다.

그치만 백수 생활을 돌이켜보면 정말이지 천국같은 시간들

시간은 또 왜이리 빠른지 헐

사실 회사 생활할때도 시간은 빨랐다. 1년, 2년 정말 후딱 지나갔지

하루하루가 졸라 길어서 그렇지 ;;

 

백수때 사람들이 묻는다. 안지겹냐고

ㅋㅋ 너같음 지겹겠냐? 자고싶을때자고 일어나고싶을때 일어나고 아침에 지옥철 안타도 되고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엄꾸

단 문제가 되는 것은 돈돈돈 ㅠ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다행히 엄마가 전세로 해준 거라서 생활비는 많이 안나온다.

겨울에 가스비만 제외하구 ㅎㄷㄷㄷㄷ;

깐돌이한텐 미안하지만 깐돌이가 돈 버니깐 맛잇는것도 사주구 ㅠ

칭구들 만나면 백수라고 맨날 사주구 ㅠ

문자도 인터넷으로 보내구, 주위에 재활용 버린거 쓸만한거 주워오고  졸 궁상같지만

난 너~~~무 만족한다는거!

 

그냥 알바하면서도 생활은 유지가 될 것 같은데, 말 그대로 체면 유지?가 안된다는거

친구들한테는 괜찮은데 엄마아빠가 날 좀 챙피하게 여기면 어쩔까 하는 그런 소극적인 맘

엄마는 맨날 내가 너 등록금 내준게 얼만데 난 뽕 언제 빼먹냐?라며 우스개소리를 하지만

큭 난 가슴이 아프다는거.

그래서 2달전에 토익보규 ㅠ 1달전부터 열라 빡쎄게 구직활동하는데

한 2주전부터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한군데는 집에서 가깝고 연봉이 나름 쎈 회사-> 그 중 젤 가고싶음

또 다른데는 용인;;;;;;;;;;;;;;;;;; 원래 대치동이었는데 사장이 부동산에 관심많아서 천억에 건물팔고

올3월에 직원들 용인으로 보냈다는거;;;;;;; 보정역에서 택시타고 가야함 컥

그래도 셔틀버스 있다는데 거기 1차면접 디자이너였고 2차면접 실장이었고 3차면접 상무였는데

실장면접때 님경력이 애매하고 회사랑 맞을지도 모른니깐 1달 알바하고 정직해보는건 어때요?

;;;;;;;;;;;;;;;;;;;;;;;;;;; 할말 업따

게다가 별자리, 태어난 시, 머 이런거 다 물어보고 디자인실장들 똘아이 많기로 유명한데

이 실장도 만만치 않았다;;;

상무면접 갈까말까 고민하다가 가고싶은 회사가 발표가 안나서 우선 갔다.

상무 면접 보는데 상무 능글능글하고 재수엄따 머 한 20분 얘기하다가 머 관심있냐그래서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있다고 하니깐 때마침 그 회사가 로고간판을 아예 다르게 할 생각이라서

그거 보여주면서 시안만들어서 이멜로 보내란다.

;;;;;;;;;;;;;;;;;;;;;;;;;;;;;;;; 난 그래픽 디자인으로 지원했는데 간판 시안을 왜만들어;;;;;;;;;;; 퐝당해퐝당해

 

정장도 안입다 입어서 숨도 막히고 연일 치뤄지는 면접에 짜증나고

어제 집에 왔더니 몸살;;;;;;;;;;;;;;;;;;;;

몸이 피곤한거 보다도 맘이 넘 피곤해

그래서 용인은 안가기로 결심해따 어떻게 살지 뻔히 보임으로////////

 

그리고 오늘 가고싶은 회사에 전화해서 발표났냐고 물어보니깐

머 벌써 전화하냐는 말투로 무시하믄서

내 이름 물어보고

나중에 인사과랑 협의후에 연락준다믄서

기분나빠!!!!!!!!!!!!!!!!! 내가 멀 잘못했냐규 사실 상황이나 멘트는 기분나쁠게 아니었는데

그 뒤에 깔린 뉘앙스가 되게 기분나빴다.

여기도 가기시러;;;;;;;;;;;;;

 

나 이래서 취직언제하니?

취직은 해야하나? 고민이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놓치고 살고 있는 것같다.

행복했던 백수생활의 정신을 놓을텐가!

자본의 노예로 살텐가!

아  너ㅣ머ㅣ; 너무 어렵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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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7 17:40 2009/04/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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