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8건

  1. 바퀴벌레님들 대출현 (2) 2010/06/07
  2. 초식남 대략난감해; (6) 2009/07/20
  3. 익숙한 것들. 2009/05/30
  4. 호주산 양모를 입지 않겠다!! (7) 2009/05/19
  5. 예술의 정치화 2009/04/13
  6. 네이봐///정말 이러기야? (2) 2009/03/26
  7. 동물원의 실태 2009/02/18
  8. 내친김에, 동물원의 시초 2009/02/18

 

바퀴벌레가 대거 출현했다....설거지하는데 싱크대에서 나와서 나를 깜놀케하더니

식탁 바닥에 배를 드러내고 사망하신 바퀴벌레,,

게다가 내방에 날개 달린 바퀴벌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릴 때 주택에 살았는데, 집에 개미가 있어서 바퀴벌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서울로 거처를 옮기고, 바퀴벌레를 처음 봤는데,

처음 본 순간 너무나 무섭고 두렵고 더러운 기분을 잊을 수 없다.

 

나는 왜 바퀴벌레가 무서웠을까.

보는 순간, 박멸해버리고 싶다는 생각. 아.... 이 뻣속깊은 증오심

바퀴벌레는 인간의 적일까.

벌레에 대한 인간의 전적인 거부감은 살충제가 나오면서 부터라고 한다.

사실 더 더러운 것은 살충제인데.ㅠ

 

 

얼마전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라는 책을 봤는데, 하필 바퀴벌레 앞까지 보고 반납했다.......

6개월 전만 해도 생태주의자를 꿈꾸던 나였는데

부엌에 바퀴벌레 퇴치약 6개를 다 붙였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씨밤......솔직히 죽이고 싶진 않은데,, 내 눈에서 사라져주었으면 하는 나의 마음

내가 너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6/07 21:18 2010/06/07 21:18
Tag //

 

지난 주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초식남'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초식남이 멍미? 육식, 초식할때 그거야? 뭐지 뭐지?

예고편부터 설레게 만드는 그 이름 초. 식. 남

여튼 봤는데, 재미?있었다.

초식남이라는 개념은 일본에서 만들어졌다. 육식의 반대의 초식이 맞다.

 

 

위키에서 찾아본 초식남의 정의

초식남(草食男) 또는 초식계 남자(일본어: 草食系男子(そうしょくけいだんし))는 일본의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深澤真紀)가 명명한 용어로서, 기존의 '남성다움'(육식적)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면서, 주로 자신의 관심분야나 취미활동에는 적극적이나 이성과의 연애에는 소극적인 남성을 일컫는다.

 

훗. 요거 재미있넹 점점 빠져드는 냐옹-

그런데 이름부터 난감하다 초식남?

초식남들은 연애도 잘 안한다. 그럴 시간과 돈이 없다는 거지. 하고싶은 거는 많은데,

보통 데이트를 하려면 남자들이 돈을 거의 내니까, 돈 벌어서 데이트하는 곳에 다 쓰고

자기를 위한 투자가 없다고나 할까.

결국,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초식남은 경제가 어려워지고 살기가 팍팍해짐과 동시에

자신의 아버지처럼 평생 일만 하다 죽고싶지 않는 세대이고, 이것은 갑자기 튀어나온 신인류가 아니라

사회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좋다 조아. 동의할 수 있는데, 초식남 자체가 육식의 반대에서 나온 어원이라고 한다면

그 육식의 어원 바탕에는 사자, 호랑이와 같은 강한 남자, 즉 토끼와 다람쥐같은 여자를 잡아먹는 남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나온 인터뷰에도 모든 초식남들에게 '여자친구도 없는데 성욕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라고 꼭 질문을 던진다.

 

멍미?

 

도대체 저 대사를 왜 치는건데 -_- 여자는 남성의 성욕을 받아주는 초식동물이라는 얘기다.

그럼 여자들은 어때야하는 거지? 이종격투기를 좋아하고 연애에 적극적이면 육식녀인가?

아니면 뜨개질을 좋아하고 수줍은 여자들은 초식녀인지..

그럼 난 어디에 속하는거야!

 

처음부터 개념자체가 육식(강자)=남자  초식(약자)=여자라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계략이다

퉷 속았다

오히려 그들이 분류한 초식남들을 일명 남자답지 못한 하나의 타입으로 몰고가는 차별이다. 

 

-아래는 인터넷 상으로 돌아다니는 초식남 테스트

2개이하 초식도 20%

3~5개 초식도 60%

6개이상 초식도 90%

 

-_- 초딩때  ABC로 맞춰보는 사랑의 궁합이 떠오르는건 왜인지..

 

1. 격투기가 왜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2. 회식에 건배할 때 음료수도 OK

3. 고백을 받으면, 일단 누군가에게 상담한다.

4. 소녀 취향의 만화가 싫지는 않다.

5. 여자친구들과 잘 어울리지만, 연애로 발전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6. 편의점 신제품에 항상 관심을 가진다.

7. 일할 때, 간식(특히 과자)을 옆에 둔다.

8. 외출보다 집에 있는것을 더 좋아한다.

9. 이성을 위해 돈을 쓰는 것보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인생을 산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7/20 00:40 2009/07/20 00:40

익숙한 것들.

from 늬들은 꺼져 2009/05/30 12:24

사방 천지가 노무현의 죽음을 애도하는 물결로 넘실댄다.

처음에 노무현의 자살 소식을 들었을 때, 가슴이 아프진 않았지만, 뭘랄까 먹먹한 마음이랄까.

그런 맘이 들었고, 앞으로 사람들, 미디어의 향후 모습이 궁금했다.

솔직히 이 기회로 명박이에 대한 안티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난 기회주의자다 /////0_0/////

뭐 그랬는데, 진짜 기회주의자는 삼성이었던 거지. 쳇

 

오늘로 노무현의 죽음 후 1주일이다. 그간 참 많은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

처음엔 안타까웠던 마음이 연일 계속되는 뉴스 특집과 노무현 민주화 용사 만들기에 짜증이 슬슬 치밀어 올랐고, 어제 거리의 노란물결과 통곡소리엔 도대체 답이 없구만. 이라고 느껴졌다.

 

온 나라가 노무현 얘기로 들썩일 때, 물론 진보넷 이곳에서도. 너무 지긋지긋해서 난 입 다물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결국 나도 -_-;;; 아임 루져.

여튼, 미디어와 정계의 모습은 참으로 코메디같았지만, 더 놀란 것은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뉴스에서 이라크 전쟁으로 아이들이 죽어가고, 팔레스타인에서 사람들이 죽어가고, 용산에서도 사람들이 죽어갈 때도 굳건하게? 비통함을 감췄던;;;-_- 사람들이 유독 노무현, 그것도 어쨌든 자살인데, 그런 죽음에 저렇게 애달피 울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결국 어제는 박정희 죽었을 때 사람들의 모습들, 월드컵 축제 때 사람들의 모습들, 심지어 작년 촛불 때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오버랩되면서 도대체 저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은 뭔가라고 생각했다.

미디어인가? 정치인들인가? 애국심이라는 허상인가?

 

사실 놀랄 것도 없다. 어릴 때부터 같은 교복에 같은 머리에, 같은 교과서에, 같은 문제집에, 같은 꿈을 안고 살았는데 슬픔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공유한다는 게 이상한 일인가 뭐.

내 생각이 니 생각이고, 니 생각이 내 생각이고, 모난 정은 돌을 맞아야 하는 거. 너무나 익숙하자나?

다른 세상과 다른 생각을 꿈꾸기도 전에, 정석 한 문제를 더 풀고, 토익 한 개를 더 맞는 게 더 급한 일이었자나. 

 

서로 만난적도 없지만 노무현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지는건, 어쩌면 그간 익숙해서일꺼다. 그런 차원에서 연예인들의 죽음도 마찬가지일테고. 그리고, 용산에서 죽어간 이들과 먼 이국의 나라에서 총탄을 맞고 죽어간 이들의 죽음에 슬프지 않은 이유 역시 익숙하기 때문일터다.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지만, 가끔씩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죽음들, 사람은 매일 죽어나가는데, 모든 죽음에 슬퍼할 순 없다는 생각들. 나는 총과 칼을 들지 않았다는 사실들. 지긋지긋한 세계의 전쟁들.

익숙한 것들에 민감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또한, 모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에 그렇지 않게 반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힘든 이 마당에 말이지..

 

어제 깐돌이랑 얘기하면서, 들었던 생각이, 죽음이라는 것, 가장 자연스러운 일조차 상업화되고 정치화되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한 생명의 스러져감을 맘 속으로 슬퍼할 여유조차 주지 않는 여기. 이곳. 미디어들. 사람들.에게 화가났다. 여튼, 이제 노무현 죽은건 그만 얘기할란다. 노무현씨. 편히 쉬시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5/30 12:24 2009/05/30 12:24
Tag //

그간 양모라고 하면 아무 거리낌없이 천연소재이니 괜찮은거야 라고 룰루랄라 샀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양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한데, 호주에서 메리노라는 종이 있다. 다른 양보다 털이 더 많다고 하는데, 이 종도 양모를 많이 얻으려는 인간들의 욕심으로 개량된 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났다. 더 많은 털을 가졌기 때문에 피부가 주름이 지고 그 사이로 파리들이 알을 까고 번데기가 살을 파먹는 일이 발생한 것.

 

 

요 애들이 메리노 종;;;; 뜽뜽하다


그래서 인간들은 고심을 하다 '뮬레징'이라는 방법을 개발?해낸다. 이게 뭐냐면 양들을 기둥에 묶어둔 뒤 가죽을 도려내는 거. 물론 마취, 진통제도 전무하다고 한다. 뭐 양뿐이겠느냐만은, 이들이 기생충을 막는 방법을 몰라서 안하겠는가. 자본의 논리대로, 가장 저렴한 방법을 택한 것일 뿐이지.

 

 

이게 뮬레징의 현장;;;;;;;;;;;;;;;;;; 끔찍하여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ETA에서 비난하자, 미국의 가장 큰 의류업체중 리즈클레이본은 (여기에 소속된 브랜드들은 엄청 많은데 쥬이시 꾸뛰르, DKNY진, 등등 이따) 호주산 양모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 한국에는 없을까?라고 찾아봤는데, 국동이라는 회사가 호주산 양모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프나프랑 잭앤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곳.// 앞으로 모직은 될 수 있음 쓰지 않아야겠다/////


니들팰트 해야하는데, 워째!// 호주산이 아니길 바라며//덜덜덜;;;

사실, 호주산 양모를 입지 않는다고 의류업계에서의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그럼 나이키가 방글라데시 노동자를 착취해서 만든 옷과 신발, 동대문 시장에서 파는 5천원짜리 옷도 중국노동자를 착취한건데;; 합성섬유는 석유문제가 있고, 그럼 면이나 마원단만 입으라는 건데, 이것도 올가닉 제품이 아니고서는 엄청난 농약과 가공화학물질을 사용한다. 그럼 올가닉 제품만 사용하라는건데;; 이것 역시 엄청 고가라서 살 엄두도 못내고, 산다할지라도 수익의 대부분은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고 회사 사장같은 넘들, 주식같고 잇는 넘들에게로 돌아가는 건데.. 결국은 자본주의 문제로 회귀되는거다.

 

그럼 방법은? 안사믄 되는거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옷이 필요할 때는 중고품을 이용한다. 나는 원래부터 빈티지 매니아였는데, 쇼핑몰에서 빈티지 옷만 파는 곳을 찾아서 사거나 아니면 벼룩시장에서 산다.(서초구청, 뚝섬에서 토욜마다 열림)

 

사실 그렇다고 옷을 완전 안사는건 아니고..브랜드 옷을 지양하는 편이고,, 사실 브랜드 옷이 왤케 비싸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브랜드 회사도 문제가 많지만, 더 큰 문제는 백화점이다 약 35% 수수료를 먹기때문에;;; 미친거죠. 여튼 너무 얘기가 샜다. 아니면 원단을 직접사서 이불이나 가방같은건 만든다. 이건 나의 취미활동이기때문에..; 여튼, 어쨌건 소비를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거.

 

덧붙여서 한국에도 PETA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는데, 한국 동물권익증진?이런 운동은 보기 힘드니..아예 없는건 아닌데.. 그 단체들 성격이..흠..

결론은..모든 동식물에게 희망을!!;; 양들아 힘내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5/19 13:16 2009/05/19 13:16

예술의 정치화

from 늬들은 꺼져 2009/04/13 17:27

목수정씨가 레디앙에 기고한 글로 시끌벅적하다.

http://www.redian.org/news/articleView.html?idxno=13065

 

글을 보니  마에스트로~정명훈씨 무식하시다!!!!

그의 음악적 경지가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1994년 바스티유오페라에서 활동할때, 노조의 도움으로 부당해고의 위기를 피해간 그가

어떻게 저렇게 무식한 말을 할 수 있었는지 이해가 안간다.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이 미안할 줄도 모르는걸까.

 

국립오페라극장의 단원들의 부당해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내임밸류가 있는 그를 찾아간 사람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예술을 한다는 것, 음악을 한다는 것이 과연 내가 사는 곳, 사회가 처한 문제들과 동떨어져 만들어질 수 있는게 가능한 일일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다. 나도 모르게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지식인들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음악가를 포함한 인텔리들이 옳은 목소리를 내줘야하는 것이 도리이자,

나를 비롯한 대중들이 그들의 움직임에 따라야한다는 그런 저 깊은 곳의 심리라고나 할까.

의지박약이자 지식에 대한 수동적인 복종인 셈이야;;;;; 반성해야지.

 

레니 리펜슈탈이라는 독일의 감독이 있었는데,

나치선동을 위한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유명하다. 이 사람꺼 유명한 거로는 올림피아인데,

가끔 티비에서 손기정씨가 마라톤뛰는 장면과 수상하는 장면 나왔던 그 필름. 그게 이사람꺼다.

여튼,  Triumph des Willens(의지의 승리)라는 다큐영화를 34년에 만들었는데,

알라딘에서 6천원인가?ㅋㅋ세일하길래 사서 봤는데,

깔끔한 편집과 사람의 마음을 클라이막스로 끄는 힘이 있다. 바그너 음악이 쓰인걸로 알고있다.

정명훈은 제2의 린펜슈탈이 될것인가!!! 자성하라

 

 

 

 

나는 참 마음이 묘한게, 예를 들어 카라얀꺼 음악을 들으면 솔직히 조타

머 대중적인 사람이고 지휘능력도 조흐니//

그치만 나치에 복종했다는걸 아는 순간 노래마저 구리게 들리고

바그너는 원래 너무 시러했지만, 앞으로 듣고 싶지도 않구

 

너무 갈등이다.////////

 

 사실 예전에 정명훈 인터뷰한거 봤는데

"지휘자란 무엇이라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에

"작곡가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작곡자가 의도했던 그대로를 구현하는게 나의 목표다"라고 얘기해

그간 지휘자에 대한 나의 생각을 확~~깨줘서 되게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명박이의 도구가 될건 없자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4/13 17:27 2009/04/13 17:27

 

 

 

 

 

 

 

 

 

 

 

내가 좋아하는 네이버 블로거가 한 명있는데, 포스팅한 글이 검열당했다/////////////////////////////////

참,나, 감시와 검열이 싫어 생긴 곳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인데, 이거 너무 웃기자나?

게다가 우리가 만드는 컨텐츠로 먹고 살믄서 진짜 웃겨

10분만에 검열 당하다니, 정말 ㅎㄷㄷㄷㄷ;;;;;

이 블로거는 나와는 달리 '인기 블로거'인데, 사람들 댓글로 봐서는 아마 누군가가 신고하지 않았을까라고 의심된다고 한다. 감시공화국에 충성스런 시민들. 그럴싸한 레파토리네.

그러거나 말거나, 갈수록 손가락 두들기는 일도 두렵다

진짜 네이버 블로깅을 그만 두어야하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3/26 11:23 2009/03/26 11:23
Tag // ,

동물원의 실태

from 늬들은 꺼져 2009/02/18 20:03

아 배고프다. 하지만 생각난 김에 전부 블로깅하고 밥먹겠어//

 

우선, 서울대공원의 실태를 고발하겠다. 내가 찍은 사진은 아니고 하호에서 찍은 사진임.

물개인데, 눈 한쪽이 염증이 심하다. 당연히 물개는 바닷물에 사는데, 동물원에서 돈을 아낄려고

민물을 퍼와서 물개가 적응을 못했다. 어쩌면 수돗물이지 않을까라는 강한 나의 의구심 -_-;

 

하호가 환경운동연합 밑에 있을 때 조사한 것 같다. 지금은 어케됐는지 몰겠지만;

여튼 지인의 말에 따르면 환경운동연합도 웃긴게, 뭐 이런 조사 다 시켜놓고, 정부에서 곰사육화(식용) 찬성하는 프로젝트를 했다고 한다. 푸하하하하하하 .............장난하냐

 

 

독수리의 털빠진 모습. 조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의 털을 부리로 뽑는 경향이 있다. 세상에 생각 좀 해보시라. 그 넓디 넓은 하늘을 제 터전으로 삼고 사는 동물을 좁은 우리에 가둬 두다니

개념 장착하셨세여?

피부병걸린 나귀 머 할말 없다 화난다

 

 

이건 관람객의 태도. 사실 동물들에게 절대!! 가져온 음식을 줘서는 안된다. 하지만 금지하는 표시도 별로 없고 관리인도 없고 해서 몰래 사람들이 동물에게 준다.

특히 원숭이한테 많이 주던데, 내가 작년에 갔을 때도 어떤 가족이 와서 새우깡을 엄청 주는 걸 봤다. 짜증이 이빠이 나서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나 몰래 또 주는 걸 봤다. 그래서 열라 째려봤는데 내 눈이 작아서 의미가 전달이 되었을까 의심이 든다. 휴.

 

 

 

곰. 쿠마짱의 발이 절단되어있다. 그냥 그대로 내버려둔다. 왜? 나도 모르겟다. 그냥 뇌가 없나보다.

 

여기까지가 하호에서 찍은 2004년도 설대공원사진. 작년에 갔을 때 사실 저것처럼 심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그런 아픈 동물들을 보여주면 지네 이미지도 있고 하니깐 죽여버리던지, 안보이는 뒷편우리에 숨겨놨을테다.  가슴이 아팠다. 그저 우리에 갇혀 정반행동(같은 행동 반복하는 것으로 스트레스 받은 동물들이 주로 하는 행동)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여기서 잠깐

정반행동이란 걸 사람들이 잘 모르던데, 이건 동물원 동물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스트레스 행동인데, 사자나 곰같은 경우에 똑같은 자리를 왕복해서 걷는것. 혹은 코끼리가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것. 이거 절대 춤추는거 아니다 -_-;;  아픈거라규.

 

 



작년에 사촌동생이 뉴욕에 있어서 놀러오라고 해서 엄마한테 돈빌려서; 갔다 왔는데 동물원엘 갔다왔다.

동물원의 사정은 솔직히 한국보다 1억배 나았다. 다 돈의 힘이겠지만. 이 씁쓸한 기분은 뭐지

얼룩말은 사람 눈에 안띄는 곳에 혼자 놀고 있다. 내가 줌을 이빠이 땡겨서 그렇지 사실 가시적 거리가 꽤나 멀다.

 

이상하게 여기 새들은 우리가 없다. 날라갈텐데;; 이상하게 막아놓지 않았다. 먹이를 주니깐 그렇나

여튼 공작새가 구애하는 레어!!!아이템을 포착하기도 했다.

 

여기는 고릴라 ^_^ 고릴라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넘흐 떨리고 감동적이고 눈물 날뻔했다.

꽤 넓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돌아다닌다. 한국의 고릴라장에는 저런 자연적인 나무와 바위 대신

바위와 나무와 숲을 벽에 그려넣은 진귀한 레어!!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ㅗㅗㅗ

 

그치만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동물들이라는 거. 역시 분노를 금치 못한다. 도대체 동물원이 왜!!? 필요한것인지.

 

비교2. 일본

일본은 대안학교있을 때 간건데, 솔직히 한국보다는 낫지만 그닥 다를바 없었다.

거기서 운동하시는 수의사 분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우에노 동물원이 일본에서 양호한 편이라고,

그래도 일본에서 동물권리 운동하시는 분들은 zoo check라고 해서 주기적으로 동물원을 감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사람들이 잘 몰라줘서 많이 안타깝다는..

 

한국과 다른게 있다면 새장 안에 나무를 심었다는거;; 이정도의 차이가 있다

 

전 세계의 동물원이 없어질때까지 힘!!!!!!!!!!!!! 아 배고파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2/18 20:03 2009/02/18 20:03

내친김에 탄력받아써//+_+//

 맨날 네이버에 블로깅 해봤자 방문자 10

 밸루야~!!! 내가 쓴 글들이 그들한테 돈벌이가 된다는게 몹시 짜발났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봐를 택한 것은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이 있었지만

결국 아무도 안봐 -_-;;

 

또 하나 네이봐를 선택한 것은 내가 좋아하는 핸드메이드에 관련한 자료들이 무궁무진 많다는거

근데 진보넷은 그런 사람 없어;; 결국 진보넷이랑 네이봐랑 겸업하기로 합의에 도달.

사족이 길었고 여튼 오늘의 주제는

 

동.물.원

 

나도 첨에 동물원 좋아했다. 애인이랑 가면 설렐 것 같고 뭔가 꿈과 낭만이 펼쳐져있는 그런 느낌? 그치만 그런 나의 환상이 박살난 것은 대학교 1학년때. 나는 흑백사진 동아리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었는데, 동물원으로 출사를 갔다. 근데 고릴라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내가 상상하던 고릴라의 표정이 아니었다. 방도 엄청 좁고 바닥은 시멘트고, 칭구도 없이 홀로 우울한 표정으로 미동하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때의 감정을 뭐라고 표현해야할까. 울컥했다. 그리고는 그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난다.

친구는 왜 우냐며 놀란 토끼눈을 했지만, 난 딱히 설명할 수 없어서 그냥 울기만 했다. 고릴라가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가련하고 불쌍해보였기 때문이다. 그 이후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동물은 고릴라가 되었고, 동물원에는 발도 담그지 않았다.(작년에는 3번 다녀왔다. 각국의 동물원의 비교분석을 위해-_-)

 

사실 동물원의 역사는 생각보다? 좀 오래되었다. 감시와 처벌인가에도 나오는 벨베데레 궁전(1730)이 그 시초다. 개인의 위신과 권력을 만천하에 드러내기 위해 만들어진 궁전인데,  자세히 보면 아프리카에서 잡아온 동물들도 있다고 한다. zoo라고 하지않고 보통은 menagerie미네저리(사적취향?이정도)라고 불린다.

 

 

이게 시초라고 일컬어지지만 사실 이 시초의 시초?는 하겐베크라는 집안의 사람이다. 원래 이집안이 네덜란드인가?여튼 그 나라 사람들인데 어떤 사람이 바다에서 고기잡다가 우연히 물개이던가;가물가물하다; 여튼 평소에 보기 힘든 동물을 잡았더랬다.

그리고 이때 이 사람이 머리를 써서 집에 물개를 데려와서 사람들에게 입장료를 받고 보여주었더랬지 헹! 여튼 이 후 이 가문의 사람들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동물들을 잡아다가 왔다.

 

 

 처음에 집에서 전시햇던 모습 재연한 그림? 다라이같은 곳에 불쌍한 물개가 있다

 

 


 

 

그리고 19세기로 돌입하면서 동물원은 현대 식민지 지배력을 증명하게 된다.

즉 동물원은 비굴한 외교관계의 산 증거물인 셈//

여튼 이때부터 유럽 중심으로 동물원이 히트치게되는데, 동물과 인간을 구별한 후, 문명화된 인간의 존재를 찬양하게 된다. 즉 호기심->교육 이라는 그럴싸한 명목을 내세우게 된 것.

 

특히 아프리카같이 다양한 동물들이 많은 곳에서 동물들을 포획하는 방법은 매우 잔인하다.(현재까지도) 지금은 좀 덜 할지도 모르겠지만(덜 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

포획시 어미를 죽이고 새끼만 데려오는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왜냐면 어미나 아비는 힘이 세서 어차피 배로(당시는 배로 몇달간 여행해야했으니깐) 데려올 때 막~~저항하다가 죽기 때문이다.

즉, 관리도 어렵고 어차피 죽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에 새끼만 데려오는 것.

근데 새끼 데려올 때도 앞서 얘기한 것처럼 가족들을 다 몰살시키고 데려온다. 왜냐고? 당연히 가족이 새끼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에, 인간을 공격하기 때문//

 

 

어미 잃은 불쌍한 코끼리. 살려내라! ㅠ 코끼리는 많이들 알랑가몰겠는데, 엄청엄청 예민하고 섬세한 동물이라규.

 

여튼, 이렇게 잔인한 포획은 자본주의의 잔인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잘 포장하기만 된다. 소비자들에게 팔리기만 하면 된다라는 식의..!!

가축동물들이 그렇고, 싸고 디자인 예쁜 옷들이 그렇다. 전부다 잔인한 살육과 혹독한 착취가 바탕이다.

 

 

 

그리고 더 더 웃긴 건 1870년대 즈음의 동물원에선 사람도 전시했다는거, 다들 알고 있습니까?

지금도 무슨 에스키모 전시회 가끔 이런거 있다. 그치만 다 조형물이지만, 저 때는 진짜 사람을 전시했다. 식민제국 만만세!!!!!!!!!!!!!!!!!!!!! -_-!!!!!!!!!!!

'미개인'?들은 어떻게 밥을 지을까, 섹스를 할까, 머리를 감을까 등등 이런 사람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동물원 측에서는 일부러 말도 안되는 도구를 만들어서 이렇게 해라 하고 지침을 내리고, 옷을 벗기기도 했다는..-_-이미 유럽에 와서 이른바 문명?이란걸 경험한 사람들에게 그랬다는것이다. 병신들 짜발나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2/18 19:21 2009/02/18 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