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가 죄다 녹아 없어진다는데...

 
 
타노스가 손가락을 튕겨 전 우주의 동물 절반을 랜덤으로 날려버리는 장면에서, 아이구야, 걍 다 날리지 뭘 반을 남겨... 찌질하기는... 농담 아니고 진짜로. 하긴 헐리우드가 다 그렇지 뭐.
솔까 인류 따위 우주에서 뭔 쓸모가 있을지 잘 모르겠고, 기실 지켜보자면 이건 뭐 쓸모보다는 무쓸에 더 가깝단 생각이 들어 기후변화고 나발이고 간에 죄다 절멸한다면야 그것도 꽤 괜찮은 결론이라고 생각을 하다가도.
이게 다 같이 깔끔하게 그동안 즐거웠어요 하고 안녕하면 별 억울할 것도 없겠다만, 노나는 놈 따로 죽어 자빠지는 놈 따로 될 것이라고 생각하니 괜히 억울해서 그냥은 못죽겠다는 악이 받쳐올라... 흑...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9/07/01 21:54 2019/07/01 21:54
Trackback Address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