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잖기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고...
기소당 비례후보와 지역구후보가 서로 머리 끄댕이 잡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한편, 이러한 기소당을 보면서 낄낄거리고 있는 자들 중에 기실 낄낄 거릴 자격도 없는 것들이 좀 보이긴 한다. 살짝 어이가 없으려하네. 같잖은 것들이.
시민을위하연가 유시민을 위하연가 아무튼 거기와 더민당이 아마도 기소당의 본색을 몰라서 덜컥 받아준 거 같긴 하다. 이것들이 당 홈피에 기본소득 외에는 뭐 지들 본색을 드러내는 말 한마디 엮어놓은 게 없으니 더민당이나 유시민을 위하여에서 봤을 때는 아유 걍 기본소득 하나만 던저주면 냉큼 물 것들이로세, 이랬겠지.
그래서 그냥 대충 뭐 골 빈 것들인줄 알고 받아줬겠지만, 길오소득에 이미 길들여져 있는 얘들이 장차 뭔 짓을 할지 알면 아마 당장 내치지 않을까 싶긴하다. 그건 뭐 더민당 사정이니 그렇다 치고.
같잖게 보이는 것들은 과거에 진보신당 당시 사회당하고 합당 추진하다 결국 사회당에게 씹혀서 당 깨고 결집한답시고 나갔던 것들 중에 지금 기소당 보면서 실실 웃고 비아냥 거리는 것들이다. 사회당하고 합당하면 안 된다던 내게 "앞으로 사회당하고 잘 해봐" 이러던 것들. 그들이 이제는 저 더민당과 기소당의 행태를 보면서 힐난하고 있다. 아유, 이것들아, 니들이 더민당보다 먼저 그짓들 했어. 고새 까먹은겨?
그래, 뭐 그렇게들 살아야지 별 거 있냐? 앞으로도 그러면서 잘 먹고 잘 살길 바란다.
덧) 아, 까먹을 뻔 했는데. 거 사회당이 진보신당 노동당 파먹고 있을 때 길오소득 받아가며 거기 빌붙었던 것들이 기소당 안 따라가고 노동당 남아서 무슨 당을 혁신하네, 세상을 바꾸네, 사회주의를 합네 하고 있던데, 솔까 이것들도 웃기긴 마찬가지. 아니 기생충 위에 업혀서 기생충이 떨궈주는 떡고물 먹어감서 프락션이나 하던 것들이 무슨 당을 혁신하네, 세상을 바꾸네, 사회주의를 합네 주접들을 싸는 건지. 게다가 이것들이 이젠 기소당을 비웃기까지. ㅋㅋㅋ 아주 기냥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