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항에 이런 건 어떨까나??

지역위에서 올라오는 요청 중에 가장 빈번한 사항이 교통문제다. 이거 참 난처한 것이 당 내에 이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안을 내 줄 전문가가 없다는 것과 설령 전문가가 있다손 치더라도 보통 내공가지고는 장기적인 대안마련을 당장 내놓을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교통문제는 도시계획 전반과도 관련이 있고, 환경이나 경제문제와도 관련이 있는데다가 특히 대중교통에서는 서민민생문제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연구가 절실한 분야이다.

 

뭐 행인이야 이쪽분야는 거의 먹통에 가까울 정도로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뭐라 이야기할 거리가 없지만 그전부터 문득문득 드는 생각들은 이런 거다.

 

1. 대중교통 무상서비스 시행

-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경우 지하철, 전철, 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자가운전수요를 줄이고 교통량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나?

-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을까?

- 지하철의 경우 만성적자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거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

- 사유화된 버스노선을 어떻게 공유물로 전환할 수 있을까?

 

2. 편도 4차선 이상 모든 도로에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 편도 4차선 이상 모든 도로는 각 편도 1차선을 자전거 전용도로로 전환

- 자동차 통행량을 줄이면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효과

- 게다가 이용하는 사람들의 건강까지!

- 자가운전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나?

- 또 뭔 문제가 있을까?

 

3. 지역 촌락 대중버스운행횟수 증편

- 산간오지 등 교통취약지역에 대중버스운행횟수를 최소 현재의 두 배로 증편

- 교통불편으로 편의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노인 등의 편의 제공

- 역시 이것도 돈이 문제로다...

 

뭐 이런 건데, 주변에 이야기해본 결과는 이렇다.

 

"참 좋은 이야기다. 이 담에 이야기하자."

 

뒌좡... 내가 보기엔 좀 그럴싸해보인다만 이게 이상적인 안이라는 걸까??? 현실성이 그렇게 없을까? 좀 연구하면 될 듯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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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7 15:50 2006/04/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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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저런 공약 나오면 무조건 찍을 텐데요ㅎㅎ

  2. 1, 3은 좀더 치밀한 연구와 재정마련 연구를 한다면 좋고여. 2번은 저로서는, 우리나라 운전문화를 생각컨대, 자전거 사용자들의 사고위험이 걱정

  3. 참 어이가 없는게 뭐 "무상" 이라는 말만 붙으면 사람들 대다수가 "실현 가능성 없다!" 라는 식으로 못을 박아 버리는 경향이 있는 듯 해서리 ㅠ.ㅠ 물론 무상을 실현하기 위한 대안이 있어야 할테지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있는 걸루 ㅠ.ㅠ 언론도 무조건 안된다고 그러고; 대표적으로 무상교육 실현은 불가하다는 인식... 왜 안 된다는건지 이유도 안대면서... 에궁 >_<; 뭐 방금은 잡설이었구요;; 뭐 내공이 있으면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지만... 아는거 하나 없는 문과 학생인지라 ㅠ.ㅠ 에휴 ㅠ.ㅠ

  4. 을/ *^^*
    너부리/ 2번 같은 경우,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도로이용에 우선권을 주는 겁니다. 제도적으로 말이죠. 그렇게 되면 운전자들이 더 조심하지 않을까요?

    에밀리오/ 꿈을 같이 꾸면 현실이 된다잖아요? ^^;;; 이건 내공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상상력의 문제죠. 제 두뇌의 상상력은 여기까집니다. 에밀리오님의 상상력은 당근, 행인보다 월등하실 거에요.

  5. 형, 저 준엽인디요, 구경왔다가 재밌는거 보고 글 남깁니다.

    1, 3번은 모르겠는데 2번은 목동 오면 실제로 있습니다. 자전거 전용 도로라는 거창한 이름은 있지만 실제론 거의 빨간 벽돌깔린 샛길수준이죠. 그래도 그럭저럭 보기 이쁘긴 합니다.

    첨에 깔았을땐 동네사람들 신기해서 괜히 한 번 안 타던 자전거 몰아보고 그랬었는데, 요샌 도서관 가는 사람 빼고 거기 자전거 타고 댕기는 사람 꼽으라면 하루에 한 손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그거 보고 나중에야 다들 득도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전용도로의 의도는 좋았으나, 우리는 여지껏 길이 없어서 자전거를 안 탄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자체를 잘 안타는 인간들이었기에 자전거 길이 여지껏 없었다는 사실을 ㅡ.,ㅡ

    음.. 암튼 현실이야 어떻든간에 저도 자전거 전용도로는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본 망가에서처럼 교복치마 휘날리며 자전거 타는 이쁜 여고생도 보고잡고, 우연스레 자전거 타다 헤딩해서 핸드폰 바뀌고 그걸로 빌미삼아 연락하다 나중에 눈 맞고.. 뭐 그런 핑키한 인생 좀 즐기며 살고 싶어요- ㅜ

  6. 엽/ 아이구, 이녀석아... 요즘 뭐하고 사냐?? 건 글쿠...
    자전거 자체를 잘 안탄다기보다는 자건거 끌고 나와봐야 인도에 달랑 빨강샛길 하나 만들어 놓은 곳에서 타고 다니는 것이 더 위험하고(원래는 도보였기 때문에 이렇게 자전거길을 만드는 것은 보행자를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지) 그나마 그런 샛길 끝나는 곳부터는 더 이상 안전하게 갈 곳이 없으니 그렇지. 엽이가 이야기하는 '핑키'한 인생을 위해서라도 차도만큼의 비중을 가지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필요하다는 거거등. 충주에 가보니까 자전거도로의 모범이 있더라. 그런 것이 있으면 나처럼 자전거 탈 줄 모르는 사람도 자전거 끌고 나가보고싶은 충동을 느끼게 될 거라구 봐~~ *^^*

  7. 행인도 자전거 못타요?? 큭

  8. 정양/ 뷁~~!!

  9. 자전거도로 콜이요~

  10. 전김/ 감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