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는 했는데...

문래동 시대(?)가 개막되었다.

이사는 얼추 했는데, 아직 랜도 안깔리고 전화도 안 되고 자리배치는 왔다갔다 하고 엉망진창. 며칠만에 인터넷 접속했더니 블로그엔 새 글도 많이 떴는데 읽을 시간이 없고(지금 결국 국회에서 일하는 중)...

 

일 하는 거 보면 가관이다. 이렇게 무능력할 수가...

셋방살이를 한 번 옮기더라도 이것 저것 챙기고 확인하면서 요모조모 따져봐야하는 건데, 주먹구구도 이런 주먹구구가 없다. 도대체 이 닭덜은 AI도 안 걸리나...

 

암튼 건 그렇고, 이제 오늘 내일 중으로 전기도 들어오고 전화도 들어오고 랜도 들어오면어느 정도 일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건물에는 세면시설이 없도다... 환장하겄다.

 

동네분위기는 완전 좋다. 주변이 온통 마찌꼬바 천지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할까... 쇳밥깎는 소리, 쇠냄새, 기름냄새, 얼룩하니 기름묻은 노동자들의 작업복, 모든 것이 낯익고 포근하다. 주변의 동지들 중에는 공기가 너무 안좋다는 사람도 있다만, 그까이꺼야 뭐 ㅎㅎ

 

자자, 닭덜이 아무리 판을 치고 닭짓을 해도 열심히 할 일을 할 뿐이다. 아자자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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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09:58 2006/12/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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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기 안좋은 건 진짜 안좋은 건데...
    이사 업무한 새끼들 징계위 회부해 버려. 일 못해서 손해본 게 몇 일이야! 징계위 회부감이 아니래? 그럼 뭔 일 있을 때마다 몇 일 씩 일 안해도 되는거구나...

  2. 저런.. 하다못해 대학교에서 실무자들이 뭘 하나 답답하게 해도 일처리를 이런식으로 하나? 싶을 정도인데 활동가 정당에서 마저 그러다니;; 힘내세요 >_

  3. 말걸기/ 징계위가 제대로 열리기나 해야말이지...

    에밀리오/ 넵!

  4. 여의도에 회의장소 빌릴 곳이 한 군데 줄었네요.-.- 세면시설도 없으면 고생이 많겠네요.

  5. 감비/ 문래동으로 오세요~~~ ^0^
    세면시설이야 뭐 어떻게든 안 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