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는 했는데...

문래동 시대(?)가 개막되었다.

이사는 얼추 했는데, 아직 랜도 안깔리고 전화도 안 되고 자리배치는 왔다갔다 하고 엉망진창. 며칠만에 인터넷 접속했더니 블로그엔 새 글도 많이 떴는데 읽을 시간이 없고(지금 결국 국회에서 일하는 중)...

 

일 하는 거 보면 가관이다. 이렇게 무능력할 수가...

셋방살이를 한 번 옮기더라도 이것 저것 챙기고 확인하면서 요모조모 따져봐야하는 건데, 주먹구구도 이런 주먹구구가 없다. 도대체 이 닭덜은 AI도 안 걸리나...

 

암튼 건 그렇고, 이제 오늘 내일 중으로 전기도 들어오고 전화도 들어오고 랜도 들어오면어느 정도 일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 건물에는 세면시설이 없도다... 환장하겄다.

 

동네분위기는 완전 좋다. 주변이 온통 마찌꼬바 천지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라고 할까... 쇳밥깎는 소리, 쇠냄새, 기름냄새, 얼룩하니 기름묻은 노동자들의 작업복, 모든 것이 낯익고 포근하다. 주변의 동지들 중에는 공기가 너무 안좋다는 사람도 있다만, 그까이꺼야 뭐 ㅎㅎ

 

자자, 닭덜이 아무리 판을 치고 닭짓을 해도 열심히 할 일을 할 뿐이다. 아자자자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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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20 09:58 2006/12/20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