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싸다

여의도 시대를 마감하고 문래동 시대로 돌입한단다.

당사에서 짐을 쌌다.

사무실의 짐을 옮기는 거지만, 행인으로서는 집이 이사를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뭔 자료를 그렇게 모아놨는지 행인 짐만 12박스가 넘는다.

먹고살기 힘들어지면 노가다 뛰어야지 하고 생각 중이었는데

박스 몇 개 옮기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전에 어떻게 노가달 뛰었을까...

 

간만에 반가운 동생들을 만났다.

이삿짐 싸고 몸은 고달파도 이녀석들 만나 웃고 떠들다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자야겠다.

문래동 당사는 거의 닭장 수준인데,

사람들 병이나 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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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6 01:50 2006/12/16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