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아이 병만 고치면 한국 떠날...
- 난타
- 2007
-
- 고용허가제 대행업무 위탁 ...
- 난타
- 2006
-
- [스크랩] 수원출입국앞 집회
- 난타
- 2006
-
- 이주노동자 과잉단속 또 말썽
- 난타
- 2006
-
- [‘외국인法’ 제정] 단일민족...
- 난타
- 2006
내가 신경쇄약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손가락을 다치는 그 순간에도, 그렇게 크게 다쳤건만 그다지 아프지 않았다.
시리고 시릴뿐...
하지만 그 공포만은 이를데가 없었다. 눈앞이 하얘질 정도의 공포.
이미 공포는 통증을 넘어 내 뇌리에 박혀버렸다.
놀란데는 우황청심환이 최고라고 우황청심환 챙겨먹고 어느정도 안정을 취하긴 했지만
아직도 내 머리속엔 그 공포의 순간이 박혀있다.
그리고 그 공포의 순간은 계속해서 천천히 일정한 양의 공포를 분산시키고 있다.
이젠 자는 때가 힘들다. 파노라마처럼 그 사건이 떠오르고 피흘리는 내가 있다.
그 기억은 차츰 안개낀 것처럼 뿌얘지고 있지만 그 뿌얘진 화면 뒤에 공포는 그 크기 그대로
남아있다.
사람의 공포란 건 정말 놀랍다.
예전 교통사고의 기억에 아직도 차소리가 나면 눈이 떨리며 옆으로 피하는 나를 보면, 또한
이번에서의 떨림을 보아서도 공포란 건 정말 무서운 것이다.
주위에서의 공포 조장, 그 공포 조장속에 길들여지는 사회주체, 그 모습들이 다 이해가 된다.
댓글 목록
난타
관리 메뉴
본문
정말 뼈저리게 느끼는 단어이다. 공포~~~ 군대에서의 일상의 기억은 아직도 내게 공포로 남아있다. 눈치에 눈치, 자신의 신변은 누군가의 감시로 이루어진다. 지금의 이라크 민중들은 그 감시의 공포가 극에 달해 있는 것은 아닐까/??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