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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님의 [진심을 알아주오..] 에 관련된 글입니다.
이번 주에 예정대로 필라델피아 학회에 갔다가 뉴욕에 들러 민지네 회원 사과나무님과 번개...
역시 예상대로....
만나자마자 호구조사를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탐색전을 펼쳤는데... 이/럴/수/가...
사과나무님이 홍제동을 주름잡던 3대 초등학교 중 하나인 ** 를 나왔단다. 우리 학교랑 엄청 라이벌이었지... 항간에는 옛날에 수위 아저씨가 용을 잡았는데, 머리는 @@, 몸통은 **, 꼬리는 ## 학교에 각각 묻혀 있어서 이 학교들이 소풍을 갈 때마다 비가 내린다는, 지금 보면 황당무개하기 그지 없는 전설을 공유했던 아주 친숙한 학교... 학교 시설이 후지기로 난형난제하던....
근데, 더욱 놀라운 건 세상에 울 오빠랑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을 뿐더러 학년도 같았다는 것.... 갑자기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팍 기울어지는 듯한.... ㅜ.ㅜ
참말로... 세상 좁더라....
어쨌든 사과나무님의 극진한 환대(??) 속에 맛난 술과 안주를 먹어가면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해 주옥같은 설법(ㅡ.ㅡ)을 듣노라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가더만... 사과나무도 요즘 도처에서 만날 수 있는 또다른 승리적(!) 관점의 소유자... 그리고 놀라웠던 점은 미국 사회의 변혁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낙관하고 있다는 것.... (이 양반은 뉴욕 이민자 권익 옹호 단체에서 상근하고 있는 분이자 당원)... 그리고 지난 30년을 절치부심하면서 지역사회 조직화에 힘을 쏟았던 공화당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지적....
아이고... 쓸 말이 많은데 정말 피곤하다.
여행 댕겨온 것은 담에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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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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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실이님이 여기에 서식하셨구라. 반갑습니다.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