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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ili님의 [아이슬란드 바보원정대_07] 에 관련된 글.
# 2018/06/13
근사한 빵 구워가지고 아침도 먹고 점심 도시락까지.... 나는 이제 오븐의 달인, 반드시 미운콩네 미니오븐을 꼭 뺏어오고야 말겠다! 아름다운 아큐레이리 풍광을 뒤로 하고 렛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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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왕복 1차로 터널, 길이 6km 터널 줄줄이 ㅠㅠ 심지어 스탑사인 놓쳐서 1차로 터널에서는 마주 오던 차와 뜻하지 아니하게 조우한 뒤 후진도 했음 ㅠㅠ 그 컴컴한 야생 터널에서.....아유 심장 쫄깃.. 그래도 또 터널 밖 풍광은 아름다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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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달빅Dalvik에 들러 주유하고 시글루피외르뒤르 Siglufjörður 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서 청어가공 박물관 둘러보고 슬슬 동네 구경.... 그리고 커피도 일잔 ㅋ 커피 만원일까봐 너무 걱정했으나 다행스럽게도 오천원 선방했음 ㅋ 아이슬란드에서 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외식 ㅋㅋㅋ 나는야 무서운 총무 사람들이 내 돈도 아닌데 벌벌 떨며 커피 한 잔 사달라, 맥주 마셔도 되냐, 감자칩 사달라고 굽신굽신 ㅋㅋ 왜들 이러는 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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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다가 예쁜 오렌지색 등대 발견하고 내려가 사진 찰칵... 근데 동네 이름 GPS 로 찍어보니 해괴망측 ㅜ.ㅜ Fjallabyggð 대체 어찌 읽어야 할지 모르겠음. 안내책자에 보면 아이슬란드 발음체계가 straightforward 해서 일단 규칙만 알면 쉽게 읽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 규칙이 꼬박 한 페이지라구 ㅜ.ㅜ 심지어 내비에서 이름을 찍으려도 문자판이 3판이나 된다니까.... 길 가다 표지판이 나와도 빠르게 캐치를 할 수가 없음... 이곳이야말로 노르딕 고언어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고 책에 나옴.. 현지인들은 다들 영어를 네이티브처럼 해서 사실 말이 안 통할 일은 없는데 글씨 모르는 고통이 너무 엄청남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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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동하는 길에 아름답지만 이름을 읽을 수 없는 동네 Sveitarfélagið Skagafjörður 지남... 그리고 아이슬란드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루피너스.. 예쁘지만 다른 재래종 식물들을 무섭게 몰아내고 있다는 무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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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스포스 (Hosfos)의 한 동네에서 세계에서 가장 경치 좋을 것 같은 야외수영장 방문.. 와 후덜덜..... 나는 수영 못하니까 구경하고 (ㅡ.ㅡ) 회박사 6개월 배운 수영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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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길을 달려 바르마흘리드Varmahlid에 위치한 Hestasport cottage 숙소에 입성. 정말 작은 2층 오두막인데 마당에 또 자그마한 유황 온천이 있음. 여행의 피로를 풀면서 수다.... 그리고는 2층 다락방에서 잠들었음. 어쩐지 창문밖으로 별이 쏟아질 것 같지만, 이곳은 백야... 여행 내내 별 따위는 본 적이 없구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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