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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바보원정대_04

hongsili님의 [아이슬란드 바보원정대_03] 에 관련된 글.

 

# 2018/06/09

 

오늘은 내가 짜파게티 요리사가 아니고 드라이버 ~


아침에 라면밥 거하게 먹고 1번 도로 출발.  경치가 어마무시....한국의 국립공원급 경관들이지만 흔한 관광 안내판조차 붙어있지 않은 그냥  아무개 마을 ㅋ 쉼터마다 쉬어가며 피요르드 실컷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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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보규르(Djúpivogur) 지나면서 알(?) 감상. 아이슬란드에 서식하는 새들의 알을 조각하여 일렬로 전시했다는데 천하에 괴이하기도 하지 ㅡ.ㅡ 밤이 되면 알에서 뭐라도 나오나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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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에 아무 표지판은 없지만 몹시도 매력적이고 기이한 검은 해변과 조우... 저렇게 안개 속으로 들어가면 다시는 못 돌아올 것 같은 분위기...  완전 좋네


 

 

동부 피요르드 길 중간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서 점심 먹고 인포메이션 센터 화장실 이용. 이름난 관광지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동네인데 절경 오브 절경이라니 ㅋㅋㅋㅋ 세상 불공평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네 그려. 점심으로 준비해간 샐러리볶음밥은 왜 이리 맛있는 건가? 일미 중의 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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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다시 이동하는데 6킬로 터널 나와서 완전 식겁 ㅋ 긴 게 문제가 아니라, 뭐랄까 터널이 동굴갈이 다듬어지지 않았어 ㅋㅋㅋ 야생터널이라구.... 동굴 속을 차를 가지고 운전한다고 생각하면 무섭무섭.. 어쩐기 끝에 막혀 있을 것 같잖아 ㅋ 하지만 또 빠져나오면 절경 오브 절경 2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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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일스타디르(Egilsstaðir)라는 작은 마을에 들러 주유하고 마트에서 드뎌 양갈비 구입. 셀프 주유도 덤앤더머처럼 쓸데 없이 분주함 ㅋㅋㅋ 왜 우리가 이렇게 번잡스러워야 하는지 이유를 못 찾겠음 ㅋㅋ 그래도 마지막 한 방울까지 탈탈탈..

 

아슈게르슈타퀴르( Ásgeirsstaðir)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인 할리데이홈 입성. 이런 데에 집이 있다니!!! 주변에 말들이 돌아다니고, 말이 도망 못가도록 펜스에 전기 흐른다는 무시무시한 안내문이 걸려 있음.

 

간단히 저녁 먹고 나서 93번 도로타고 세이디스피외르뒤르 ( Seyðisfjörður) 고고!!!

심장 쪼그라드는 줄 알았네 그려 ㅋㅋㅋㅋㅋ 도로 곳곳에 차단기가 설치됨. 정말 눈비오면 가라고 등떠밀어도 못가갰어. 가드레일은 필요한 곳에 설치한게 아니라 설치하기 쉬운 곳에만 설치된 듯  그 험난한 길 지나면 저 멀리 피요르드 항이 보이는 아름다운 마을, '월터미티의 시크릿 라이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지. 월터가 롱보드 타고 내려가던 꼬불길을 달려서 마을에 도착.  아름다운 마을 돌아보고 블루처치에서 공연 리허설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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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경치는 히말라야, 나미비아, 뉴질랜드, 파타고니아, 스위스가 다 섞임 ㅋㅋ 여기 한군데만 정복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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