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본을 알 수 있는 몇 가지의 번뇌와, 또 그 근본을 알기 어려운 번뇌로
건기의 사하라 사막마냥 피폐해진 나를 위로해준다며 츄파춥스가 '법구경'을 선물해주었다.
책 앞머리에 쓰인 한 구절에... 잠시 숙연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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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하나이다
언어로 진실을 희롱한 죄,
깊이 참회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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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속의 검은 잎들이 넘실대는 이 세상에서
나 스스로의 언어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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