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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영화제도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
올해 인권영화제를 청계광장에서 한다는 말을 들으며 걱정보다는 설레임이 앞섭니다. 작년 인권영화제에서 만났던 영화 ‘파벨라 라이징’이 저에게 선사했던 신선한 감동은, 거리의 공기를 타고 전해졌기에 더 오래 남아있거든요. 아무렴, 영화는 거리에서 봐야 제 맛이죠! 저는 광장이 살아있고 거리가 춤추는 나라가 부러웠습니다. 인권영화제 거리 상영은 사람들이 광장에 모이게 하고 광장의 문화를 만들어가게 할 것입니다. 어쩌면 MB 정권에서 인권영화제가 거리를 선택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틈새의 자유에 만족하지 않고 거리 상영을 선택하는 인권영화제도 거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죠. 인권이 존엄의 문제에서 생존의 문제로 절박해지는 요즘입니다. 존엄을 위해서 영화를 봐왔던 제가 살면서 만났던 가장 아름다운 작품들은 생존을 다루는 인권영화제의 영화들이었습니다. 더 많은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 올해도 변함없이 아름다운 영화들로 거리의 밤하늘을 수놓아주길 바랍니다.
-멀뚜기(인권영화제 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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