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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국제적인 반전공동행동에 함께해요~ ^^*

 


미국은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에서의 저항이 약화되고 미군사망자 숫자가 줄어들면 사람들의 관심이 이라크에서 멀어질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자프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이라크 전쟁은 다시 한 번 세계적 초점이 되었으며, 지난 8월 29일,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렸을때 행사장 밖에서는 무려 50 만명이 넘는 인원들이 참여해서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침략전쟁을 비롯해서 동성애자에 대한 탄압이나 부시 행정부가 망쳐놓은 환경관련 법안들이나 시민권의 박탈 등 다양한 쟁점들에 대해서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거기에 미국에서는 전쟁에 반대하는 이라크 귀환 군인들의 모임이 결성되어 반전운동에 결합하고 있기도 합니다. 모임의 참여자인 지미 메 씨는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준 지 채 10분도 안 돼 여성과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에 총을 쏴야 하는 상황' 을 견딜수 없어서 군대를 그만두고 이 단체에 결합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을 종식시키는데 큰 역활을 한것이 바로 사병들의 반란과 귀환병사들의 반전운동 참여였음을 생각해본다면 이것은 매우 의미있는 변화입니다.


부시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권역시 자이툰 부대 파병 후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느끼고 있을것입니다. 실제로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중 일부는 파병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빠져 의기소침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2일 이라크 저항세력중 하나인 알 카에다는 이라크에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한국을 명시하며 지금 당장 저항을 시작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김선일씨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노무현 정권의 파병정책 강행은 또 다시 무고한 희생자를 불러올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전쟁반대를 외치던 시위대와, 이라크에서 고통을 받으며 죽고 죽이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참전 군인들, 그리고 여전히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은 모두 공동의 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사망 병사 어머니는 이라크 전쟁이 '점점 가난한 사람들의 전쟁이 돼 가고 있다' 고 폭로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무어의 영화 '화씨 9/11' 에서 볼 수 있듯이, 전장에서 죽어간 병사들은 대부분 노동계급 출신들입니다. 이라크에 '자원' 해서 참전한 한국군 병사들 역시 경제난과 취업난을 주요 이유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을 일으킨 바로 그 자들이 국내에서 신자유주의 정책을 통해서 노동계급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10월 17일 국제공동행동의 날은 이 모든 사람들이 공동의 적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국제항만노조 10지부의 제안으로 '100 만 노동자 대행진' 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유럽사회포럼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시위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우리역시 노무현 정부에게 학살 전쟁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도전받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습니다. 추가파병 이야기가 한참 떠돌던 시기에는 항공운송노조와 화물연대 노동자들이 파병병력의 수송거부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기도 했었습니다. 전쟁과 파병에 반대하는 운동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패배주의에 빠져있지말고 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면, 노무현 정권의 파병정책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시할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10월 17일 행동은 미국의 대선(11월 2일) 2주 전에 열리는 국제 행동입니다. 미국 대선에서도 핵심 쟁점은 이라크 점령 문제입니다. 10월 17일 행동은 조지 부시가 벌이고 있는 전쟁에 저항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반전운동은 '또 하나의 슈퍼파워' 라는 평을 들으며 꾸준히 성장해왔고, 많은 나라의 정부들로 하여금 침략전쟁에 더이상 동조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왔습니다.  오는 10월 17일은 소수 부유층들의 이익을 위해서 다수의 가난한 사람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또 한번의 중요한 기회가 될것입니다. 10.17 국제반전공동행동에 함께합시다.


*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10.17 행동에 대한 후원이 절실합니다. 10.17 행동을 위해 약 1,000만원의 기금이 필요합니다.  기금은 홍보물(포스터, 리플릿 등) 제작, 신문광고, 무대 및 음향 대여 등에 사용될 것입니다. 10.17 국제공동반전행동을 후원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재정 후원은 10.17일 국제공동반전행동을 개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비록 작은 액수라고 해도 우리들의 힘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만들어 가는 역활을 하게 될것입니다.


후원계좌 : 하나은행 131-910039-98005,  국민은행 414301-01-059960,  예금주 : 파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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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04년 10월 17일 오후 3시

 

장소 : 대학로

 

오시는방법 : 지하철 4호선 혜화역 2번 출구

 

연락처 : 018-503-7858 - 하이에나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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