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빈둥거렸다.

용산을 떠올리고 있던 것도 아니고, 그저 게으름 피우고 있었다.

뒤늦게 장례식 기사를 보고 가슴이 미어져, 또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이럴 거면 용산을 다녀올 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