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곤 한다. 별무감흥.

별로 좋은 징조가 아니야.... -_-;

무기력하긴 했어도, 마음이 가라앉아 버리진 않았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아아, 정말이지, 아무것도 하기 싫고, 신경쓰기가 싫다.

이렇게 마음이 얕아서야..원..

 

'이중의 적'을 다시 봤다.

참 오래전에 봤던 영상인데, 그 땐 무엇을 느꼈을까?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도 분노였을까?

지금은, 우습게도, 그 영상을 보면서 무기력에 젖는다.

저렇게 싸웠는데....

역전이 안된다. 쉽사리 될 것 같지 않다.

흔들리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으면, 나를 다잡는 것도 버거워진다.

나도 끊임없이 번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이란 말이에요..

 

아, 상태 좋지 않다.

이러면 안되는데.

 

지성의 냉철함을 믿지만,

지금 나에겐 의지의 낙관주의가 필요한 것 같다.

 

올해는, 애초 계획한대로, 역사를 차근차근 훑어야겠다.

계획을 잘 세워야겠다. 쉽게 나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