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다 뜯겨나가서 노래책 이름을 알수 없다.
80년대 노래책이지 싶은데, 87년 이후에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모르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보존용으로 업로드..ㅋ
표지가 다 뜯겨나가서 노래책 이름을 알수 없다.
80년대 노래책이지 싶은데, 87년 이후에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모르는 노래들이 대부분이다.
보존용으로 업로드..ㅋ
글 써야할 게 있다.
글 쓰는 게 두렵다.
이건 정말, 내가 비겁하기 때문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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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되뇌지만,
이제 발 적시는 건 그만해야한다.
완전히 젖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도, 아직도, 유예하려 든다.
언제나 자신감 부족.
맞서기 싫으니, 회피스킬만 시전.
그런데.. 그런데.. 정말.. 모르겠단 말이지.
어느것도 맘에 차지 않아.
뒤척뒤척,
많은 장면이 이어졌는데,
짧은 몇 토막만 생각난다.
/
무슨 게릴라라도 됐을까?
밤중이다. 어느 마을 혹은 도시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난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갈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다른이들이 그럼 뭘 할 수 있느냐고, 뭘 해야겠냐고 묻는데,
떠오르지 않아 대답하지 못한다.
그래도 뭐라도 남겨야하지 않겠느냐고 되풀이해서 얘기한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어 누가 집이라도 망가트릴 요량이었는지,
맨손으로 어느 집 담벼락을 타고 지붕에 올랐다가,
지붕이 꺼져서 매달려있다.
/
아예 다른 장면.
어느 널따란 집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방 기계가 있고, 너무 시끄럽게 굴면 안될 것 같으면서도
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른다.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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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노래책 잘 보고 감다.. 80년대 후반 맨든거 같네요.. ㅋ
'소' 라는 노래는 김민기가 아닌 한돌 곡으루 아는데... 당시엔 이름없는 맨든 곡들이 참 많었던거 같슴다.
노래책에 있는 노래 중 한번은 들어봤을 노랠 맨드신 분이 지금은 수백억의 자본가가 되었다는데.. 그래도 그 노래는 창작자와는 무관하게 현재도 의미가 있을거 같슴다. 음.. ㅋ
그러고보니 세상은 별루 바뀌지 않았고.. 나도 그대로인데.. 노래만 뻘쭘히 남았슴다.. ㅋ
이런 노래책이라든지, 옛 책을 보면..
뭔가 애잔해져요.
여기에 얼마나 많은 열망과 슬픔과 고통과 희망과.. 그런 것들이 있었을까 싶어서요.
전 나중에 어디에 남아있게 될까요... ㅎㅎ
로또 대박으로 저도 수백억 자본가가.. -_- .. 요즘 세상엔 로또 대박으로도 안되겠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