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回路

몇일 술자리로 밤을 지샜다. 힘들다.

생각하면 할수록 미스테리..

도대체 대학시절에 매일매일 어떻게 술독에서 살았을까.

기절해서 자야 하는데 잠은 안오고

밤은 깊어가고

맘은....

 

불을 최대한 작게 켜고 바람과 밤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바람이 무섭게 분다. 그런 바람이 좋다.

미진언니 노래가 생각나서 틀어놓고 혼자 흥얼거리다가

올린다.

 

 

회로

 

윤미진 글곡

 

얼마나 지나왔을까 얼마나 더 남아있을까

그리 오래지 않은 것만 같은데

모든게 훌쩍 변해버렸네

 

조금은 외롭고 슬프고 조금 억울하기도 하고

그저 흘려보낸 것만 같아서

청춘이 부끄럽기만 하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좋은 시간들

많이 떠나가버리고

갈수록 무거워지는 걸음으로 어디로인지도 모른채

 

언젠가 다시 돌아보며 조금더 굳어진 얼굴로

아쉬워하겠지 그리워하겠지 인생은 그런거라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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