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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키는 목욕도 고역일테고, 너무 북실거리는 털에 내 목에 털이 엉기기도 하고 해서 털을 깎아줬는데 그것도 이 넘에게는 끔찍하게 싫은 고문이었을테고, 고양이는 외로움을 안타는 B형일꺼라는 짐작과는 달리 완전 강아지만큼 정이 많은 놈이 하루종일 혼자 있는 것도 고역이었을터이다.
사람이 사는 동네에 적응할 것 같지 않아 산과 마을의 경계선에 풀어 주었다.
헹여나 또 사람을 믿을까 모질게 헤어졌다.
고양이에게 어두움은 문제가 아닐테지만 완전 낯선 풀밭에서 얼마나 무서울까.
들냥이가 되어 쥐를 잡기는 커녕 쥐에게 쫓겨다니지 않을까 걱정되는 맹한 고양이라 독립시키는데 갈등이 많았지만 애시당초 독거인이 동물을 기르는 게 아니었을까나...
이러쿵 저러쿵 떠들어보았자 한마디로 유기 시킨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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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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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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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다 발정으로 고생하는 정도가 다르다지만 이 넘은 유독 심했어요... 심해지고 있었어요. 몇 일동안 온몸에 벌레라도 있는듯 뒹굴고 뒤틀고... 중성화는 꿈도 못꾸는데...하루 종일 혼자있다 내가 들어오면 계속 놀아주길 바라지만 씻고 먹고 하다보면 또 소홀히 하게되고.... 이 곳이 보금자리였는지, 감옥이었는지 지금도 판단이 안 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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