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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의 이야기

* 민중언론 참세상[비정규연대회의, "더는 면담 요구할 일 없을 것"] 에 관련된 글.

* 민중언론 참세상[노동운동 탄압의 도구로 전락한 근로복지공단] 에 관련된 글.
 

들으려 하지 않거나

들려지지 않는 목소리

 

보려 하지 않거나

보여지지 않는 모습들

 

다가가지 않거나

다가갈 수 없도록 에워쌓인 사람들

 

날마다 곁에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서로를 끌어안지 못하는 사람들....

 

가난의 이야기는

먹고 살 만한 사람들의 삶이 자유로워 지도록만 이용되었다.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자유로워진 오늘,

가난의 이야기,

가난한 이웃들의 이야기는

배부른 저녁상을 물린 한가로운 저녁시간에,

TV가 보여주는 만큼만,

딱 그만큼만 보면서

안타까운 눈물 몇 방울 흘려주면 그만인

처량맞은 드라마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들리지 않아도 외치고 있고

보이지 않아도 꿈틀대고 있고

다가가지 않아도 가까이 다가오고

안아주지 않아도 큰 가슴으로 덥석 끌어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이야기.

 

TV 밖에서 그 이야기를 만날때 마다 내 삶은,

자꾸자꾸 새로워 진다.

내 피는 다시 뜨거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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