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깨다 황인숙 시 한보리 곡, 노래그것은 마른 꽃잎처럼얇고 아주 가볍다.쓰디쓴 수액으로아리고 통통하던때가 지나고이제 기억에도 없다.물결에 흘러가다찰라, 어른거렸는데모르겠다.언제였는지, 왜 그랬었는지,그러기는 그랬었는지,모르겠다.누구였는지, 나였는지대체 무슨 일이었는지.꿈을 꾸기는 꾼 것인지.-시집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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