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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분 토론 유감

며칠 전 100분 토론.

유시민, 전여옥, 손석춘, 서경석, 그리고 첨 보는 교수...

방송사는 전여옥과 유시민을 싸움 붙히고,

나머지 사람들이 한 수씩 거드는 모습을 상상한듯...

뭐, 대충 그 상상대로 진행된듯.

 

 

그런데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니,

전여옥, 손석춘, 서경석이

각자 자기 입장에서 유시민을 공격(?)하거나, 그에게 질문하고,

유시민이 여기에 답하고, 그 옆의 모교수가 유시민을 돕는 정도의 모습이 맞을듯.

 

 

열심히 보거나 듣지는 않지만,

그러고 보니 대부분의 토론 프로그램의 모양새가 이런듯...

 

 

전, 손, 서...

이 세 사람 사이의 강이

이들과 유시민 사이의 강보다 더 넓으면 넓었지

그렇게 무시하고 지나갈 폭이 아닌데,

100분 동안의 토론에서

이들의 차이는 쉽게 무시되어 버린다.

마치 이들이 한편 먹고 '유'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인다.

 

 

열우당이나 노무현정부가 비판 받는 것이 이상할 것은 하나도 없지만,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이 비판으로부터 자유롭게 놓여나 이죽거리는 모습이 역겹다.

그래서 손석춘이 좀 아쉬웠다.

그래서 100분 동안의 토론이 유감이다.

 

 

상상 토론 하나)

손석춘과 전여옥의 일대일 토론. 혹은 서경석과 손석춘의 일대일 토론, 혹은 손석춘과  유시민의 일대일 토론.

아니면 이들 모두와 손석춘의 다대 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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