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i malpura ol antaŭe.

from 잡기장 2008/10/12 04:45

Kiu iam vizitis vilaĝon en Togolando,

tiu certe vidis nigrajn porkojn,

kiuj regule lavas sin en kota akvo. 

Post la bano ili estas multe pli malpuraj ol antaŭe.

La agojn ni nun povas vidi tra freneza prezidento en nia lando.


 " Tiajn malpurajn, nenio ŝanĝiĝas, tuj ni trovas kie ĝi estas".

 

 Malantŭ la tiu ago multajn estas kaŝita, antaŭe ni ne povis scii tion.

 Tiel ne multaj tempoj, post la sekundoj homoj tuj rimarkis tuton. 

Kia ajn estas la situacio en kiu troviĝas homoj kaj koncernaj aferoj.  Tiuj ĉi gajnas el ĝi profiti  aŭ ekspluati de popoloj nome de progreso kaj ekonomio.


Tia sinteno tenas lin funkcianta ĝis nun. Kaj tial neniu kredas lin pli kaj pli vastiĝita eĉ kiam okazas io, kion oni tute ne antaŭvidas kaj eĉ se li dirus la veron
.

 

Li aspektas pli malpura ol antaŭ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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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2 04:45 2008/10/1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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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의 아프리카여행

from 잡기장 2008/09/13 02:16

긴 여행을 시작한다. 거의 1박 2일의 항공여정이다.

 

인천공항-> 홍콩 -> 요하네스버스까지 왔다.

요하네스버그는 그래도 아프리카 공항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자랑 할 만큼  뷰티크와 공간 활용을 잘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프리카 오는데 두바이 공항을 제일 활발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을 뺏기고 있는 모양이다.  공항이용객이 거의 아프리칸스이다.

 

인터넷 카페를 물어서 왔는데 시스템이 다른지 이거 영 설명도 없고 각자가 알아서 쓰라는 모양인데

대로 되는게 없다.  노트북 인터넷 선은 전혀 사용 불가이다.                                                         

  •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 공항에 맛사지 실이 있다.

요하네스버그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가지고 온 유일한 책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미숙씨가 쓴 ‘한국의 근대성, 그 기원을 찾아서’ - 민족▪ 섹슈얼리티 ▪ 병리학이라는 책세상에서 문고집으로 나온 작은 책이다. 여행을 할 때 짐을 가능하면 안 가지고 가는 습성이지만 이 번에는 그래도 몇 권 읽을 책들을 챙겼다가 마지막 날 다 버리고 제일 가벼운 놈으로 가방에 넣은 것 같다.

 

정말 이거라도 안가지고 왔으면 정말 어쩔거나 생각이 들었다.  책의 분량이 너무 작아서 천천히 한 문장씩 읽고 있다.   사이버 시대라는 이 첨단의 시대, 전 지구상의 대부분의 국가를 움직이는 유일한 이념은 민족주의이다. 라고 저자가 던지는 민족이라는 화두의 고민에 함께 공감하면서 지금 멀리 아프리카 남아공 요하네스버스 공항 안에서도 나와 다른 민족들의 모습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있다.   한 무리에 히잡보다 더 큰 검은 두건을 쓰고 눈만 보이는 아랍 여성들의 검은 복장과 함께 있는 흰 복장의 아랍 남성들의 무리속에 내가 잠시 갇혀 있었다. 그 들은 나를 보면서 서로가 이상하다는듯이 수군거리고 있다.  전혀 못알아듣는 언어로 자신들만의 소통을 하고 있다.


잠시 담배를 피려고 스모킹라운지에서 있는데 공항에서 일하는 현지인들의 언어가 전혀 생소하게 들려온다. 영어도 아니고 불어도 아닌 이건 또 뭐란 말인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언어다.. 평소 태국어와 필린핀 카탈라어를 발음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더 하다. 입을 길게 너무 찟으면서 모들 표현들을 다 하는 것 같다.  셋이서 이야기를 하는것을 옆에서 잠자는척하면서 다 듣고 있었다.  저 말들을 알아들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 아크라에 내려서>


요하네스버그에서 아크라까지 6시간 걸린다.

비행기 안에는 동양인이 나 혼자 인거 같다.  좌석 옆에 타자마자 무척 바쁜 여성(노처녀? aux  30대 후반)이 탔다. 혼자 짐을 올리는 것을 힘들어하길래 도와주었더니 계속해서 말을 걸어온다.

여기서 영어의 혼란속에 빠질 줄이야..  < 뒤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썼는데 인터넷이 갑자기 다운되서 다 날라갔다... 여기는 아프리카 >

난  거의 6시간을 그녀의 수다에 맞장구를 쳐줘야 했다.  단답의 잛은 문장이지만 한마디 하면 뭐가 웃긴지 깔깔대며 웃는다..    아마 한국이었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작고 시골틱한 가나 코탄코 공항에 내리니 알프레도가 기다린다.  영어의 고문에서 벗어난 내가 이제는 말이 많아진다...

 

무리는 한것은 아닌지 모르지만 차와 운전기사하는 helponto까지 준비하는 치밀함을 보이는 알프레도는  숙소도 자기 지인 중 Barato(인도) 인이 인도에가 없어서 그 집을 빌리기로 했단다. 

덤으로 파출부로 일하는 아줌마가 세탁, 청소, 식사까지 해 준단다.

오자마자 이게 무슨  호사란 말인가...  현지에 와서 현지에 실정에 맞게 지내려고 했는데.....

(계속)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25s | F 2.2

 

  • 인도인 집인데 공짜로 빌려 줬다는 것,  당신 친구가 내 친구라는 인동인 습성이 보인다. 2주 후에 인도에서 오면 만나기로 했다.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3s | F 2

  • 그런대로 갖출것은 다 갖추었다.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5s | F 2

  • 내가 묵을 침실 - 재철이 더위 먹으면 먹으라는  인산죽염 ( 요긴하게 다른 용도로 쓴다)

  • 목욕탕이 luksa한데 문제는 물이 시원치 않다.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40s | F 2.5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40s | F 4

  • 마을 입구에 있는 요거트 아이스케기를 파는 사람들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25s | F 2

  • 길가의 노점

EXIF :Canon | Canon PowerShot G3 | 1/40s | F 2.5

 

 

< 올리기 힘들어서 에스페란토 평화연대 홈페이지에서 여행기 올리겠음>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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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3 02:16 2008/09/13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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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질진지 해보자

from 잡기장 2008/08/28 05:30

TV를 보다가 사노련  관련 오세철교수와 7명이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보았다.

 

촛불이 주춤한 틈을 타서 드디어 올것이 오고 말았다는 생각이 든다.

 

기룡전자 비정규직투쟁은 해결은 커녕  벼랑으로 몰리고 상황에서,  600일 넘게 지속된 KTX 승무원드의

절막한 고공농성이 시작되었다. 

 

이 정권은 당당하다.

 

공안정국이 있으리라는 예상은 했지만,  언론에서는 희대의 여간첩사건, 한국판 마타하리가 잡혔다고 난리가 났다.

 

탈북자로 7년동안 잠입해서 활동한 간첩이라고...

 

영화 '쉬리'영화 탓인지  난 그녀가 대단한 암약으로 대한민국의 주요시설들을 파괴하여  아수라장을 만들거나 중요 인물들을 암살했는줄 알았다.

 

근데 그녀의 활동을 보면 이건 영 아니다...   아무튼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간첩이란다.

 

간첩사건과 함께 나온 또 다른 사노련 검거 사건..

 

일반 대중들은 사회주의,  간첩 이야기에  어리둥절하다.

 

10년 동안 조직사건으로 구속되는 일이 없었는데...

 

간첩이라는 말도 정말 오랜 만에 듣는 말이다..

 

앞으로 자주 듣게 될런지 모를 불길한 예감이 든다.

 

촛불에 참가한 사람들을 좌파라고 몰고,   무엇을 했건 안했건 이제는 즉각 연행을 시작한다.

 

무조건 불법이라는 명목으로 저질러지는 만행들..

 

그것을 충실히 이행하는 주인 말 듣는 개들도 있기에  충성심 넘치는 경쟁이 시작되리라 본다.

 

왕 미친개가 날띠는 판에,

 

죽어가는 것은  다수의 민중들의 삶이 산산이 조각나는 것이다.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지키려고 오늘도 자신들을 품에 안고 지하철로 뛰어든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지금 저들이 저질르고 있는 행태들을 기록하고 기억해야 한다.

 

누가 질진지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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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8 05:30 2008/08/2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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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여행준비

from 잡기장 2008/08/23 05:41

수요일에 국립의료원에 가서 황열병 주사를 맞고 의사한테 풍토병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말라리아약을 한달치를 받았다.

 

여행에 대한 준비도 안했지만 막상 주사를 맞으려고 부산을 떨면서 아프리카에 간다는 실감이 난다.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인 가나를 중심으로 토고, 배닝, 코트디브아르, 적도기니,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을 둘러볼 예정인데  얼마나 다닐지는 현지에 가서 결정하려고 한다.

 

이 번 여행의 목적은 아프리카와의 공정무역을 준비하기 위한 사전 준비이다.

12월 알프레도가 와서 함께 공정무역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중고 컴퓨터를 보내주기로 결정하고 4월에 한 컨테이너 물량을 보낸 것을 기점으로 눈에 보이는 것은 없지만 숨가쁘게 진행되었다.  

 많은 메일과 채팅, 샘플을 받고 공정무역에 대한 상호간의 공부를 하면서 처음부터 상호간에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날 수 있기에,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운동으로 자리잡기 위해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하에서 그것도 가까운 제 3세계 아시아 지역도 아닌 하필이면 아프리카냐 물으면 딱히 지금은 할 이야기가 없다.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기위해 이 번 여행이 개인적으로 어렵지만 강행하는지도 모르겠다. 

 

한 쪽에서 너무나 애절하기에 그것을 애써 외면할 수 없다고나 할까?  

에스페란토를 하면서  친해진 사람들과 상호 소통은 서로를 알아감이 깊어질수록  서로를 위해 뭔가를 해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없지만 그 쪽도 만찮가지,  하지만 서로가 주고 싶어한다. 

그것이 우리네가 말하는 '정'같은 것이다.   

 

얼마전에는 호주의 산도르라는 친구가  선주민(아보리게나)에 이주를 해서 부인 헬라나는 코알라 환경보호운동가이고 자기는 선주민 교육운동을 하는데  아보리게나 언어가 사라져가고 있는 상태에서 이방인인 자기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이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기에- 국가의 방치, 무관심)  너무나 힘들다고 시간이 있으면 와 줄수 있냐고 간절히 이야기를 한다. 

 

어느 민족이나 부모세대가 못배웠으면 아이들에게만 이라도 자신들의 고통을 전가시키지 안으려고  교육을 시키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부모 마음이고 배우는 대상인 아이들에게는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다가오지 않나 보다.   배우지 않아도 국가에서 보조금이 나와 사는데에 지장이 없으니 힘들여 무엇을 배운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커다란 노동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계급적 출세를 위해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그배움의 과정을 극복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사회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잡는다.    공동체의 탈락한 사람들에게 복지이라 미명아래 혜택을 주고 있지만  어쩌면 발달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 얄량한 혜택의 시혜가 개인들을 더욱 고립시키고 피폐하게 만든다고 생각도 든다.   보이지 않게 분리된 장벽안에 갇혀진 사회에서 그들이 누리는것은 철저한 개인의 망가짐이다.  

 

일본의 아이누족의 투쟁은 발달된 일본 자본주의와의 처절한 싸움이다.   자신들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투쟁의 기본은 자신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교육하는 것이다.  그것을 일국가는 소수민족어, 표준어, 국어의 형태로 탄압하고 있다.   각국의 부는 한편으로는 선주민들의 자치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선주민들을 동화시키는 정책을 펴고 있다.  캐나다, 미국의 인디언들이 그렇고 하와이 선주민들은 알로에 하와이를 외치면서 하와이댄스와 미국의 다국적 기업이 만든 호텔에서 호텔종업원, 택시기사로 대부분 생활하고 있다.  

 

이와는 조금 다르지만 제주도의 선주민들도 비슷한 환경에 처해있다고 본다.   부모세대들은 먹을 것 없어 고생했지만 자식들은  땅값이 올라  손에 돈은 들어오지만 결국 그 돈을 쓰고 나면 제주도에서 할 것이라고는 택시기사 하면서 관광안내를 하던가 대기업들이 지어놓은 호텔 등에서 일하는 처지가 된다.     제주도가 발전하면서 투자와 자본이 커질수록 자신들이 터전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과거 뛰어놀던 한라산 자락에 돈을 내고 들어가야하고,  바다 역시 마찮가지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국가가 선주민들을 어떻게 동화시켰고 지역을 어떻게 황폐화 시켰는지 이웃나라들의 역사를 통하여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소수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그런 공동체가 건강한 사회이다.     그런 공동체를 지키는 싸움은 사회운동내에서나 국제연대에서도 중요하다.   그것은 소수의 공통의 운동이고 함께 공통되기 운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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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 05:41 2008/08/23 05:41

백골단과 경찰기동대

from 잡기장 2008/07/30 22:53
 경찰청은 ‘경찰관 기동대’를 출범시켰다.

과거 백골단은 특수기동대, 형사기동대로 이름을 바꿔달았다.

얼마전 전의경제도 폐지(2012년)논의가 나오더니 인해 이번 촛불집회에 힘겨워하던 MB정권이 과거 백골단과 같은 ‘경찰관 기동대’를 창설했다. '경기대'는 전투경찰이나 의무경찰이 아닌 직업 경찰관들로 구성되었으며, 17개 부대 1천 7백여 명의 규모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경찰청은 기동대 전담 인력으로 990명의 신임 경찰관을 선발해 6개월 동안 교육을 하면서 전의경제도 폐지, 축소에 대한 한 발 앞선 준비를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준비가 과거 공포 속에 시위대를 무참히 짓밟았던 백골단과 같은 형태이다. 

아직 얼마나 만들것인지 발혀지고 있지않지만  초기 약 2천명 정도면 추 후 숫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인권과 안전, 법질서 지킴이’라는 표어를 내건 경찰관 기동대는 바로 집회 시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얼마 전 있은 이길준 이경의 양심선언을 보면서  아직도 사회 한 구석에는 양심은 살아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 저항의 양심이 비록 한 개인에 머무르고 있지만 그를 통해 이 사회의 부조리를 보게 된다.

 

“ 자신의 희생양이나 순교자, 영웅이 아닌, 그것으로 인해 이해관계와 이득을 취할 생각도 없다고 말하면서 스스로에게 인정될 수 있고 타인과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을 뿐이고, 그런 스스로의 욕망에 충실하고 싶다고 솔직한 답변,,  


가해자로서, 피해자로서의 상처를 극복하는 방법, 고민 속에 흐려져 가는 자신의 삶을 정립하는 방법이 저항이었다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자랑스럽다.

그것은 이 번 촛불집회를 통해 힘겨웠던 날들을 이길준 이경의 양심선언으로 보상받은 것 같았다.


비록 Mb정권은 강경 집압, 구속수사 운운하고, 과거 백골단과 같은 ‘경기대’ 창설했지만  한편에서는 공권력에 대한 거부, 저항은 이어지리라 본다.

그 저항을 맨 처음 우리의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듯이 부정하고 잘못된 것을아무리 감추고 강경하게 대응한다고 하더라도 그 말로의 끝을 우리는 알고 있다.


지금 미친 놈들이 지랄을 하고 있다.

과거 지랄탄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이 놈은 정말 지랄같이 바닥에서 요동을 친다. 화상의 위험은 있지만 재빨리 집어서 경찰 쪽으로 던지면 대열도 흩으러지고 재미있다.

정책이 만들어지거나 실행을 할 때 언제나 개인/단체들의 이해관계에 의해 분노의 파토스는 있어왔고 저항은 계속되어 왔다. 그것을 공권력으로만 막으려는 역사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길준 이경의 첫 양심선언 문구가  “나는 저항한다”이다..

그렇기에 그 저항의 물결이 개인이 아닌 다중의 저항으로 만들어지고 우리는 그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고 본다.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무엇이 정의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기에 이 저항을 하고 있다.

 

백골단 정말 지겹다. 그 이름에서 보이는 무식의 의미 속에 내포된 정권의 속성을 알 수 있듯이 Mb정권은 경찰기동대라는 이름으로 미화 시켜서 체포 전담반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철거현장에 구사대와 마찬가지로 경찰 내에 그런 직업적인 체포조를 만들려는 생각이다.  거리를 철거 현장처럼 폭력으로 싹쓸이 하려는 발상이다.

 

제대로 된 민주 경찰로의 확립을 위해 노력해도 현재 경찰 내에 산재해 있는 문제는 임기내에 해결 할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 것들을 뒷전이고 오로지 집회/ 시위 방어용으로 활용하려는 경찰의 존재는 그동안 민주경찰로서 노력했던 좋은 이미지마저 갉아먹는 미친 짓이라고 생각한다.  그 미친 짓을 이 정권에 밥그릇을 담그고 있는 그들은 충실히 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슬프기만 하다.  


이 슬픈 현실을 만들어내는  이 정권이 미친 정권이라고 생각한다. 

이 미친 정권에 저항을 해야 하나 아니면 몽둥이로 정신 차리라고 해야 하나.

이제는 정신 차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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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0 22:53 2008/07/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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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IO EN KA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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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IO EN KATEN’

(Muziko: Roĝer Borĝes, Ale Mancini kaj Fábio Cancelli.
Teksto:Roĝer Borĝes kaj Jimes Milanez.)

 

Ŝi ĉiam ŝajnis kara al li
Tamen jam ne eblis plu
Kaj finiĝis la sento
Foriris la tempo
Junul’ en kaĝ’

Li ĉiam restis veka al ŝi
Tamen ŝi ne volis plu
Kaj forvelkis la emo
Pasi’ en kateno
Kia domaĝ’

Al lia kor’ kruelas nun la pent’
Sufere pro ĉi sent’
Ĉu indis tia pen’
Por pasio en katen’

Mia, ŝia, nia, novel’
Televid’, fantazi’
Ĉu reala? Emocia?
Alrigardo, ampetardo,
Malsingardo, ardo,
Altaro, amaro, adoro, angoro…
ALIA MONDO EBLAS
(Muziko: Roĝer Borĝes, Ale Mancini kaj Fábio Cancelli.
Teksto: Roĝer Borĝes kaj Jimis Milanez)

Alvenis jam la temp’ nun
Granda estas nia respondec’
Vekiĝu, junular’, kaj pledu
Ĉiuj kune por la planed’!
Ni devas nun,
Pli forte ol hieraŭ,
Marŝi ankoraŭ
Ni devas nun,
Pli pove kaj ribele,
Jam hodiaŭ, al la strat’
Nin frapas konscienc’ al
Vigla batalad’ por justa ter’
Leviĝu, junular’, kaj staru
Kontraŭ blinda kapital’!
Ni volas pli!
Alia mondo eblas,
Vivu solidar’
Ni volas pli!
Alia mondo eblas,
Ne plej gravas la dolar’
Vivu la homar’
Vivu solidar’, amik’
Kaj ĉu ni fariĝos unison’?
Ĉar la mond fariĝas uragan’!
Kaj ĉu ni fariĝos unison’?
Kaj por ni
Alia mondo eblas
Nun!

LA VETEMULO

(Muziko: Roĝer Borĝes, Ale Mancini kaj Fábio Cancelli.
Teksto: Roĝer Borĝes kaj Jimez Milanez)

For de l’ okuloj, for de la koro
Sed provu memori nun
Fermu l’ okulojn, vidu la gloron
De pompa kaj luksa viv’
Politiko, influado
Estis alta prez’
Idoliĝo, mensogado
Estis via tez’
La plej morba kulo,
Jen vi, vetemulo!
Neniam puriĝos vai mens’
Nek fajro nek pluvo
Vin ŝanĝos, karulo…
Neniam puriĝos via mens’
Nun vi pentas, kolero silentas
Solas vi en ĉi dekadenc’
De la vivo jen la fino
Mortis jam la despotec’
Izoliĝo, malamikoj
Jam premi’ al via ve’

IRONIO DE L’ DESTIN’

(muziko: Roĝer Borĝes, Ale Mancini kaj Fabio Cancelli.
Teksto: Rogener Pavinski, Rogxer Borgxes kaj Jimes Milanez.)

Mi ankoraŭ pensas pri la tag’
Kiam kontaĝis ni ĉe l’ park’
Nun angoro peze premas min
Nin dolore kaptis la ironio de l’ destin’
Kion mi faris al vi? (“Via postulo”!)
Tiom da kulp’ super mi? (“Kia krimulo’!)
Ĉu la mesaĝo de Di’? (“Via postulo!”)
Ĉar kredis mi je neni’ (“Kia krimulo!”)
Daŭre min sufokas l’ agoni’
Kure fruis la fatala fin’
Trafiklumo, ŝildo kaj asfalt’
Lastaj memoraĵoj,
Nekdredeble trista tag’
Kion mi faros sem vi?
Tiom da kulp’ super mi?
ĉu la mesaĝo de Di’? (“via postulo!”)
Jen mia sorto, ironio de l’ destin’ (“via postulo!”)
Plu ne pardonindas ĉi erar’
Eĉ se jam forpasis pli ol jar’
Mi neniam fidis kiel vi
Sed vi ie ŝvebas kaj komprenon
Volas mi
Mi ne certas,
Malrevas pri morgaŭ!
Vi foriris sem eĉ lasta adiaŭ’

La skipo de “Parolu, mondo!”
Lucas Yassumura, Emilio Cid kaj Mirna Marino salute ĝisas 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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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5 01:35 2008/07/2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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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02:41 2008/07/15 02:41

공권력과 싸움

from 잡기장 2008/07/14 01:54

계속되는 촛불의 함성이

찜통 더위 속에서도

한 줄기 빗망울처럼 거리를 채우고 있다.

더러는 힘을 상실했다는 평도 나오지만

12일 비와 오는 가운데서도

촛불의 외침은 밤새 계속되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돕과 켄짱이 있어

그들과 그리고 몇 명이 이 번 G8투쟁으로 구속된 일본 활동가 석방을 위한

피케팅을 연대의 표시로 했다.   이 후 잠시동안이나마

일본의 데모의 모습과 공권력의 대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졌다.

 

일본 역시 국내 문제에도 많은 데모가 있지만

G8과 같은 상황의 조직적인 대규모 데모와 투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그것을 준비하는 일본 활동가들의 노력과 헌신은

아마 국내 활동가들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보다 치열한 투쟁과 그것을 통한 승리가 없었기에

일본 운동사에서 나오는 전공투 투쟁이후 계속되는 보수화 물결로 인해

일본은  경찰국가가 된 것이나  만찮가지이다.

현재 한국내에서 일어나는 촛불집회 투쟁을 보면 어쩌면 일본의 활동가들은

너무나 부러워 할 지 모른다.    

 

일본은 영장 없이 최장 23일까지 구금이 가능하고 심문하는 동안 변호사를 제외한 일체의 면회 및 접견이 금지 되어있다.  완전한 고립 속에 개인의 자유는 철저히 말살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도 집회 시위에 대한 법률(집시법)을 통해 집회를 통제하고 있지만 일본의 경우 국내의 집시법과 비슷하지만 적용에 있어 더 엄격히 강제되고 있기에 집회 추최자들이나 활동가들이 위축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철저한 폴리스 라인은 경찰의 가이드 라인 한 차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그것에 대한 위법을 잡기위한 사진채증과 비디오 채증은 가공할 만하다.

 

이 번 G8 투쟁때에도 외국에서 온 활동가들은 여러가지 직접행동을 하자고 제안 하면 일본 활동가들에게 막혀서 많은 논쟁을 불러 일으켰지만  나중에는 고생하는 활동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제한적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방송차량에 신고되지 않은 인원이 초과되었다고  행진 중에 경찰력이 들어와서 방송차량과 모든 도구 심지어 사람들까지 잡아가는 상황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시위와 행동을 할 때에는 어는정도 세의  양과 질을 통해 양상도 달라지는데

대규모 시위의 경우 경찰 쪽도 그의 상응하는 인원을 동원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언제나 경찰력이 수적으로 위세이기에 처음부터 죽기살기로 싸우지 않으면 끌려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계속되는 투쟁과 시위가 잡혀 있는 상화에서 만일의 불상사가 생기면 향 후 있을 시위나 행사가 불허된다.   그것을 가지고 일본 경찰들을 언제나  불법을 운운하며 장난을 치나 보다. 

 

 한국에서도 촛불집회에서 평화적인 집회는 보장하지만 불법은 엄단하겠다고 하지만 공권력과의 싸움은 언제나 법의 테투리에서 보면 모든 것이 불법이다.   그것을 나누는 잣대는 국가가 만들어 놓은 법을 가지고는 이길 수가 없다.  투쟁을 통해서만 획득될 수 있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알고 있다.  

광주 항쟁을 그들은 북에서 사주를 받은 불온세력들이 일으키는 폭동이라고 계엄군까지 동원하여 무참히 짖밟아 놓았다.  당시에 불법을 저질은  광주 시민들은 철저히 국가가 만들어 놓은 법 앞에서 개인의 인권은 유린 당했다.  고귀하고 순결한 피로써 투쟁하였기에 우리는 민주주의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것을 역사를 통해 배우고 익혔다. 그것에  굴복하게  앞으로 참 암담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한번 빼앗긴 자유와 권리는 그것을 되찿으려면 얼마나 어려운지도 그리고 한 번 양보하고 내주기 시작하면, 권력자들은 결국 우리의 모든 자유를 야금야금 빼앗을 것이라는 것도 우리는 알고 있다.

그 타격의 대상이 누구인지도 정확히 알고 있기에 대한민국은 끊임없이 투쟁한다.

민선대통령 시절에도 김영삼타도을 외쳤고 김대중 정권때나 노무현 정권때도 잘못하면 타도를 외쳤던 국민들이다. 하물며 자기 독선으로 치닫고 있는 이명박정권은 말 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공권력과 싸움은 개인의 자유의 투쟁이며 인권투쟁이다.   경찰의 공권력의 기제장치를 통해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국가와 지금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우리는 국민을 얏보거나 웃습게 보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대한민국의 역사를 통해 정확하게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질 수가 없는 것이다.  언제나 국민이 승리한다것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고 있다.

 

현재 정부는 많이 했으니 그만하라고 한다.  

내는 그만 못하겠다.

 

이 정권이 끝나고 다음 정권 그 다음 정권이 들어서도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박정희가 베트남에 한 월남 파병과 노무현 정권 때 자이툰 파병과 무엇이 다른지 나는 모르겠다.

왜 자국의 군대가 남의 나라 전쟁에 동원되어  그 나라 민중들에게 뼈아픔 상처를 주는것에 대해 정부는 언제가는 사죄할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

한미 FTA 협상과 미국산 소고기 수입도 잘못되었다고 국민들에게 무릎꿇고 사죄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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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4 01:54 2008/07/1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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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왜 이길까?

from 잡기장 2008/07/02 01:37
 

촛불이 왜 이길까?


꺼져가는 촛불의 물결이 천주교 사제단의 미사집회로 다시금 시청광장을 수놓았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60여 일간의 촛불집회가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촛불중독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나 역시 여기에 속하다 보다.

 

집회가 가지않는 날은 아프리카티브를 커놓고 오늘의 상황을 체크하며 분노한다.

 

어차피 집에 있으나 집회에 참석하나 잠을 못자는 것은 매한가지이기에 마음이라도 편하려고 촛불로 발길을 옮긴다.  개인의 일상의 삶을 바꿔놓은 촛불정국은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재미있다.

 

시민들은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폭력성을 안다.  그들의 잔인함과 무자비함을,,

하지만 시민들이 왜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지를 국가권력은 아직도 모르고 있는것 같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수많은 권력의 폭력성을 경험해 왔고 싸워왔다. 군사독재 시절에도 싸우지 않았는가?  아무리 MB가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이라고 해도 아닌 것은 아닌것이다.

 

지난 노무현 정권의 탄핵사건 역시 이건 아니다는 판단으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일어났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제는 아닌 것에 대해 어떠한 폭력으로 누른다 해도 납득할 만한 자기 긍정이 있기 전까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을것 이다.

 

그렇기에 관념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단체나 조직들은 언제나 자발적으로 모인 사람들의 창조적 행동에 뒤질 수밖에 없었고 이끌수도 없다. 물이 없으면 물을 구해오고, 인터넷에서는 이런 행동을 하자고 제안하면 다음 날 곧바로 들고 나오거나 행동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진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시위도구들이 등장하면서 거리의 시위는 즐기며서 권력에 분노하고 있다.

 

 대통령이라는 위치와 권위가 옛날 권위주의 정권 때 만큼 사람들한테 받아들이지 않는 정서가 깔린지는 벌써 오래전에 이기에, 과거 권위주의 정권 때나 보았던 골통같은 오만이 시민들을 더욱 열받게 만들고 있다. 특히 촛불집회 초기 독재타도, 명박퇴진이라는 구호가 10대들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한 마디로 대통령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 껌딱지처럼, 특정 연애인 안티모임에서 행동하듯이 완전히 초토화 시켰다. 한 마디로 “니가 뭔데”이다. “대통령이면 다냐” 이런 것을 보고 있자면 자연히 신이난다. 촛불중독에 안 빠질 수 없다.

 

종교계의 집회가 연이어 잡혀있다. 평화의 촛불로 거리행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면 이 싸움을 이길 수 있을까?  집회와 시위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비폭력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비폭력적인 방식으로 직접행동을 택해야 하고, 국가권력의 폭력성에 자기 방어를 하려는 사람들은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국가 폭력에 대항하는 방식의 직접행동도 만들어져야 한다. 

 

비폭력의 시민들이 조용하게 행진하는데 왜 막느냐를 따질 사람들도 나와야 한다. 국가권력이 거준 폴리스라인이라는 통제에 따르는 것은 평화시위 차체가 국가권력에 의해 조정되고 있음에 분노해야 한다.

 

무조건 촛불이 이긴다가 아니라 촛불의 힘을 공허한 광장의 독백이 아닌 대다수의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표출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인정하자! 타자들의 행동과 생각을!  전경버스에 불을 붙이려던 사람들이 시민들에 의해 경찰에 넘겨졌다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거리시위에서 불법과 합법을 가르는 것 자체가 우습다고 본다.  차라리 당신 행동은 우리와 다르니까 다른 곳에서 하라든가?  아직 시기가 그러니 그런 방법은 자제해 달라든가 했어야 했다.  국가권력이 규정한 불법을 저지른 자들이 더한 불법을 행했다고 경찰에게 넘겨주니...  


개인적으로 난 촛불의 방향을 한 곳으로만 몰지 않으면 촛불이 이긴다고 생각 한다.

아직도 우리는 촛불의 힘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 땅에 살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촛불의 절절함을 느낄 수 있게 전해야 한다.   그래야만 촛불은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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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2 01:37 2008/07/02 01:37

광화문 소나타

from 잡기장 2008/06/26 15:29

 

아침나절 들어와  온 몸이 실신 상태에서

죽음보다 깊은 잠을 잠깐 잤을까?

 

그저께 촛불집회에서 참석 후 대국민 토론에 잠깐 듣는 것이 내내 마음이 아렸었는데 

긴박한 정국이 밀려있는 일들을 손에 잡히지 않게 한다.

 

컴퓨터 자판 앞에서 다른 일들을 못하게 가로막으며

한 없이 개인을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광화문 상황이 긴박하다는 문자가 날라온다.

누군가에 날라온 문자에 이미 머리 속에서는 "오늘은 단단히 각오하고 나가라는" 주문을 한다.

마스크와 긴 팔, 조끼, 운동화를 챙겨입으면서

만주로 떠나는 독립투사마냥 아내한테 툭 던진다.

"내 오늘 기다리지 말거라 살아서 내일 새벽에 올테니까"

 

모레 일본을 가는 준비도 거의 안해 놓았는데

갈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다.

 

살수차를 동원해 엄청나게 뿌려대는 골목길에서 시민들은 경찰버스를 밧줄로 당겨 끌어냈다.

함께 당기고, 물벼락을 맞으며,  언성을 높혔다.

계속되는 살수의 공격에도

날카롭게 구호를 외치며 살수에 대항하는 애띤 여성들이 눈에 띤다.

 

쏘아라,

우리도 발악하지만 상대도 오늘의 발악을 한다.

감정이 격해지고 목소리의 함성들과 비명들....

미친 정부, 대통령이 만들어내는 광화문 소나타.

 

 정부, 대통령은 언제나 역사 속에서

시민에게 봉사하는 경찰의 모습이 아니라

국가가 그들에게 충실한 개로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기제장치로서

복무하고 실행하길 강요한다.

국가권력의 충실한 시행자로서 국가는 그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었는가? 명박정부가 아닌 여타의 정부가 들어와도

똑같은 일은 반복되리라 본다.

불신 명박이 아닌, 불신 국가권력이다.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가권력은 필요없다.

 

이 번 소고기 문제를 통해

시민들을 국가권력,

국가가 개인들에게 어떤 존재로 존재해야 하는지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월드컵때 필승 코리아를 외쳤던 사람들 중에서도

이 번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애국가를 부르며 태극기를 흔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들과 내가 생각하는 국가라는 틀은 그들과 다르기 때문에 그들의 조국사랑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다.

어차피 소고기 문제도 국가의 주권과 개인의 건강권에서

애국적 차원이 기저에 깔려있다.

 

보수단체의 애국논리와 소고기 문제의 애국은

국가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나라를 생각하는 심신에서는 같을지도 모른다.

역사는 나라를 바로세운다는 대의적 명분을 내세우며 크고 작은 봉기, 혁명, 사건들..

민족적인 애국은 국가를 살찌운다는

가당치않는 생각들은,  또한  그들은 중국인들이 국내에서 벌인 월드컵 성화봉승 광기를 두려워했다.

중국의 중화국가주의는 잘 살아야겠다는 경제 지상주의의 국가에 대한 애국을 만들고 있으며

일본의 우편향적 보수주의는 국가와 개인이 따로 놀면서 어쩌면 우리와 다른 사고를 가진 국가가

바로 이웃에 존재하고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어떤가? 나는 우리나라의 국가주의 민죽주의 특히 애국으로 점철되는 점에서는

동양의 어떤 나라와도 견줄 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것이 운동권이던 비운동권이던

국가 운운하며, 애국을 이야기하는 단체나 생각과 행동에는  알러지 반응처럼  반응한다.

통일을 내세우는 운동권 단체에게도 그것이 지상명제라 할지라도 마찮가지 반응이다. 

 

  

누군가 이야기 했다.

탈근대사회에서 계급적 갈등이 흐지부지 해진다고.

계급적 갈등의  존재는 우리 안에서 못 느낄지라도

상대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의 첨화가 심화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노동은 우리에게 새롭게 이 것을 풀 열쇠를 줄지도 모른다.

또한 그동안 이분법적으로 존재했던 고리들을

이 번 촛불집회에서 새롭게 창조된 것들을 역사는 기억하고 만들어 낼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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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6 15:29 2008/06/26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