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계여성의날, '여성상위 시대?'
3.8세계여성의날, '여성상위 시대?'
충북지역공동기획단, 기자회견과 토론회 열어
조장우 미디어충청기자 (youthtree@nate.com)
‘안정적 여성일자리 보장! 민생 복지예산 확보! 102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자회견이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8일 오후 열렸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 도시산업선교회 등 진보정당과 민중사회단체 중심의 14개 단체가 ‘충북지역공동기획단’을 구성했으며,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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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계여성의날 충북지역공동기획단’은 ‘공공부문 단시간근로제 도입계획 철회, 여성해고 중단, 장애인 여성 의무고용 준수, 이주여성노동자를 위한 성폭력 예방, 돌봄노동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과 직고용 실시, 사회적 일자리 예산 증액, 한부모가족의 주거권과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여성상위시대라는 말로 덮어버리려 해도 여성의 삶은 여전히 102년 전 무장한 군대에 맞서 싸운 미국 여성노동자들의 절규처럼 고단하고, 가슴 먹먹한 사연들로 가득하다”며, 위 요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3.8 세계 여성의 날 충북지역공동기획단’은 거리에서 여성의 날과 여성의 권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선전전을 진행했으며, 이어 여성의 인권과 삶을 이야기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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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양성평등상담소장 이은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한부모가족의 복지와 주거권, 사회적일자리 창출사업의 문제와 대안, 이주여성노동자의 권리와 인권보장, 간병인제도 개선과 돌봄노동자의 인권, 공직사회 유연근무제 도입의 문제점과 과제’ 다섯 가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여성 인권에 대한 고민을 확장시키고 이를 통해 도출된 내용을 정리하여 지자체에 다시 요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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