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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1/08 LG화학노조 산업재 분사 반대 천막 농성 돌입

LG화학노조 “갈수록 빡쎄게! 산업재 분사와 구조조정 막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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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노조 “갈수록 빡쎄게! 산업재 분사와 구조조정 막을 터”

1월 12일 LG트윈타워 앞에서 전 간부 결의대회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일방적인 분사에 단계적으로 수위 높여 대응”

LG화학 산업재 분사에 대한 노조의 반대투쟁이 본격화 됐다. 12일 서울시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앞에서 전 간부 상경 투쟁을 진행한 LG화학 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분사를 강행하려 한다면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조는 이날 사측에 특별교섭을 열 것을 요구했다. 또 17일에는 전 조합원 상경 투쟁, 23일 열릴 임시주주총회 저지 등 단계적으로 강도를 높여 나가며 산업재 분사와 다가올 구조조정을 막아내는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말로만 노사협력 강조,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일언반구도 없었다.”

12일 오후 2시 LG트윈타워 앞. 청주, 오창, 울산, 익산 지역의 LG화학 간부 200여명은 “산업재 분사를 막아내고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고용불안 위기를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이 결의대회를 열게 된 이유는 LG화학이 지난해 12월 4개 사업부문 중 하나인 산업재 부문을 분사하는데 있어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만 있고 노동자들의 의견은 무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에 의하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얻어 4월1일부터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 부문인 ㈜LG화학과 바닥재 등 건축장식재를 생산하는 산업재 부문 엘지하우시스로 분할될 예정이다.

노조는 “발표시기가 12월 2일 이었다”며 “위원장, 지부장 선거가 끝난 후 인수인계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노조가 대항 못하도록 날짜를 맞춘 것 아니냐는 의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종훈 울산지부장은 “항상 노사협력이 강조되지만 현재 사측은 노동조합과 아무런 협의나 논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산업재 분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곳 트윈타워를 건설한 우리 노동자들을 우습게보고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사측이 일방적이고 위협적으로 노동자들을 기만한다 해도 바로 이 자리에 있는 노조와 현장 조합원들이 단결한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측의 목표는 산업재 분사 이후 구조조정”
"우리는 LG화학노조 하나로 뭉친다”

산업재 분사 이후 닥칠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도 깊다.

주명국 위원장은 “사측은 법인 분사 이후 투자를 확대하여 전문사업 분야에 대한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가치 극대화가 기대된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양 사업으로 분류되는 산업재 사업부를 떼어낸다는 것은 사측이 전지사업부, 광학소재사업부 등 광범위하게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산업재 분사를 막아낼 수 있을까하는 우려를 가진 조합원들도 있으나, 날이 갈수록 이번 분사를 막아내고 고용보장을 받겠다는 의지가 현장에서 새록새록 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투쟁으로 분사를 막아내고 고용, 단체협약, 노동조합 승계를 쟁취할 것”이라며 “만약 분사가 된다하더라도 이전에 법인 분할된 생활건강과 생명과학이 따로 노조를 만든 예를 따르지 않겠다. 우리는 LG화학노조 하나로 뭉친다”고 강조했다.

LG트윈빌딩 앞에서 노동자들이 결의대회를 열었다.


"일방적 분사 막아내고 고용안정 쟁취하자"


노조, 사측에 14일 특별교섭 주문
현장 조합원들 LG화학 주식 노조에 위임 “23일 열리는 주총에서 우리 의견 발언하라”

이날 결의대회에서 위원장을 비롯한 지부장들은 사측 항의방문을 통해 노사 특별교섭을 14일에 열도록 주문했다. 노조는 “특별교섭은 분사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자리로서 그간 사측이 주장해온 고용안정위원회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산업재 분사를 막기 위한 노조 간부들과 조합원들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6일 청주공장을 시작으로 울산, 익산, 오창 공장도 순차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대의원들과 노조 집행부들은 투쟁선언문을 채택하고 현장조합원들과 만나 분사 저지 투쟁에 대해 알리고 있다.

현장 조합원들 역시 이번 투쟁을 위해 소유하고 있는 LG화학 주식을 노조에 위임해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도록 노력 중이다. 노조는 위임된 주식으로 23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여 법인분할의 부당함에 대해 이야기 할 계획이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조 간부들은 “하나된 모습과 실천으로 일방적인 산업재 분사를 막아내고 흔들림없이 현장을 지킬 것”이라며 “사측이 경제 불황 심리로 공격해도 조합원의 고용안정과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선봉에서 투쟁할 것”이라고 굳게 약속했다.

"사측은 떳떳하다면 특별 교섭에 응하라"


서울로 출발하기 전 청주공장에서 약식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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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3 11:09 2009/01/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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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노조 산업재 분사 반대 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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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노조 산업재 분사 반대 천막 농성 돌입

익산, 울산, 오창 공장도 순차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LG화학노동조합이 산업재 분사 저지를 위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6일 취임한 주명국 위원장

 

노조는 6일 17대 취임식을 가진 직후 청주 공장 내에 천막을 설치하고 “노동자를 배제한 산업재 분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명국 위원장은 “지난 12월 15일부터 전 조합원 리본 착용 투쟁을 벌여왔다”며 “산업재 분사를 막아내고 현장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사측의 노조 분열 음모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오는 12일 전 간부 상경투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섭과 투쟁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청주 공장을 시작으로 익산, 울산, 오창 공장도 순차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주)는 지난 해 12월 2일 이사회를 통해 주요사업부인 산업재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1일 존속법인인 (주)LG화학과 산업재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으로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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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10:32 2009/0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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