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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1 MB. 제2의 머독을 꿈꾸는가?

MB. 제2의 머독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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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제2의 머독을 꿈꾸는가?

 

충북지역 언론노조 언론악법 저지 총파업 돌입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이 7월21일 오전 6시부터 언론악법 폐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충북지역에서도 21일 청주, 충주MBC, 청주방송지부가 전면파업에, 22일에는 청주, 충주KBS가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업에 돌입한 조합원들은 10시 청주 상당공원에서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야3당 등 100여명과 함께 공동으로 '언론악법 저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 "언론악법의 직권상정은 파국을 초래할 뿐"임을 밝혔다.

 

- 사진제공 전교조 충북지부

 

이들은 한나라당의 감언이설에도 불구하고 "언론법은 민생법이 아니라 재벌과 신문사에게 방송을 허용하는, 재벌과 거대 신문사에 뉴스를 편성할 수 있는 방송을 허용함으로써 정권과 자본에 유리한 독점적 여론을 형성, 장기집권과 기업 이윤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략적인 악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게는 "더 이상 무모한 언론악법 처리에 연연해하지 말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언론악법을 당장 폐기" 할 것을, 김형오 국회의장에게는 "한나라당의 직권상정 압박이 정파적으로 악용되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 권한 집행에 신중"할 것을,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에게는 "더욱 처절한 투쟁을 요구" 했다.

마지막으로 "화살대 하나는 쉽게 부러지지만 다발로 묶인 화살은 결코 꺽이지 않는다"는 비유를 들며 "모든 민주세력이 하나가 되어 언론악법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파업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으로 집결, ‘100시간 끝장 총파업’에 돌입한다. 언론노조의 총파업은 집회 뿐만아니라 자전거 대행진, 도심선전전, 삼보일배, 촛불문화제, 철야농성 등 다양한 형식으로 6월 국회 회기가 끝나는 7월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중 가장 큰 독소조항은 '재벌과 조중동 등 수구 족벌신문사가 방송뉴스 사업(지상파, 보도전문채널, 종합편성채널)까지 진출할 수 있게 한 내용'으로 언론노조에서는 언론악법이 통과될 경우 '△여론다양성 훼손 △사영화된 방송체제로 변질 △대자본에 의한 지역방송, 지역신문의 고사 △신문시장의 불법 탈법에 면죄부 △정부와 조중동의 언론지원기구 장악 △사이버 모욕죄 도입으로 인터넷 공간 위축 등 가시적인 폐해들은 물론 여론시장 자체가 재벌과 조중동, 그리고 이명박 정권의 시각으로 재편돼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이 막히게 되는 민주주의 후퇴'로 이어질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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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1 13:17 2009/07/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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