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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13 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처에 노동자들 뿔났다
  2. 2008/09/24 충주시청이 나서서 중원실버빌리지 사태 해결하라

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처에 노동자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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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처에 노동자들 뿔났다.

노인요양시설 중원실버빌리지, 정상화 촉구

 

조장우 미디어충청기자 (youthtree@nate.com)

중원실버빌리지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지역의 노동자들은 12일 오후 3시 충주시청에서 지난 10월 16일에 시설폐쇄된 노인전문 요양시설인 중원실버빌리지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중원실버빌리지 이재숙분회장은 이 자리에서 ‘충주시는 보은재단의 입만 쳐다보고 있지 말고, 정상화를 위해 즉각 행동하라.’고 요구했다.

참가한 노동자들은 시설정상화에 대한 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응에 울분을 토했고, 시장 면담을 하러 시청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이를 막던 충주시청 공무원, 전경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회전문으로 들어가려던 여성노동자들을 힘으로 밀어 부쳐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고, 몸싸움을 말리지는 않고 사진만 찍다가 노동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시장 만나러 왔다!!" 경찰은 회전문으로 들어가려던 여성노동자들을 힘으로 밀어 부쳐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했다.


몸싸움 끝에 시청 로비 안으로는 진입했으나 전경들에게 막혀 결국 대표자들만 면담을 들어갔고, 시장은 외출 중이어서 부시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노조측 대표들의 조속한 사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 달라는 요청에 부시장은 ‘행정절차를 밟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 달라.’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면담 참가자들은 20분 정도의 면담 속에서 부시장의 행정 편의적인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면담보고 후에 노동자들은 다음 투쟁을 결의하며 자리를 마쳤다.

몸싸움 끝에 시청 로비 안으로는 진입했으나 전경들에게 막혀 결국 대표자들만 면담을 들어갔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는 중원실버빌리지 노동조합에 충북 전교조와 공공노조가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20분 정도의 면담 속에서 부시장의 행정 편의적인 이야기만 들었다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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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9:39 2008/11/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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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청이 나서서 중원실버빌리지 사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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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빨리 어르신들과 다시 지내고 싶어요”

“혈세낭비 국고탕진 충주시청이 나서서 해결하라”

글 천윤미(moduma@cmedia.or.kr) 미디어충청 기자, 사진 김용직 교선부장

 

“구호가 어려워서 이거 보고 해야 해.”공공서비스노조 중원실버빌리지분회 조합원들 손에 쥐고 있는 쪽지가 뭐냐고 묻자, 규탄대회에서 외치는 구호 대 여섯 개가 적혀 있는 쪽지를 수줍게 보여준다.

 

투박한 손으로 주먹을 불끈 쥐 조합원이 쪽지를 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강성 노조라 시설폐쇄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는 중원실버빌리지나 이를 묵인하고 있는 충주 시청은 아직도 구호를 외치는 게 어색하다는, 50대인 그들이 투쟁을 하게 된 원인을 “강성노조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을까.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일, 충주시청 앞에서 '혈세낭비 국고탕진 충주시청 규탄대회'를 열고 시설폐지 절차를 밟고 있는 노인요양시설 중원실버빌리지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날 규탄대회에 참석한 2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충주시는 중원실버빌리지 국고지원액을 즉각 환수하고, 혈세를 낭비한 책임 공무원을 문책하라”며 충주시의 직영을 통한 중원실버빌리지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우린 지금까지 파업 한번 한 적 없었고, 임금 인상을 원하지도 않는다. 그저 근로기준법을 지켜달라고 한 것이 강성 노조인거냐”며 “지난 3년간 수많은 원장과 사무국장이 시설에 왔지만, 우리가 연차휴가를 요구하고 야간 수당을 이야기하고, 사람대접을 해달라고 하면 그들은 하나같이 희생정신과 봉사정신만을 강조할 뿐 이었다”는 이재숙 분회장의 외침에 피켓을 들고 있던 조합들이 눈물을 훔쳤다.

눈물을 훔치고 있는 조합원. 집회가 끝날 때까지 이들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2007년 체결한 단체협상대로 조합원 교육을 했다고 20명의 전 조합원들에게 정직과 감봉을 하는 게 말이 되나. 시설에서 사람대접도 못 받고 지낸 우리들은, 어르신들이 제발 제발 이곳에서 살 수 있도록 빌고 울며 소리쳐도 무조건 나가라며 시설 측이 협박하는 모습을 보면서 싸워야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는 이재숙 분회장의 말에 참가자들의 박수가 터졌다.

 

이어 이재숙 분회장은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며, 중원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충주시청은 지금 당장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재숙 분회장의 발언은 끝났지만 중원실버빌리지 분회 조합원들은 한숨과 눈물을 그치질 못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중원실버빌리지 정상화를 위한 충주시민 5000명의 이름이 담긴 서명지를 시청에 전달했다. 서명지를 전달하고 나오며 조합원들은 “에휴, 공무원들은 우리보다 더 똑똑하고 잘 알고, 힘도 있잖아. 얼른 우리가 시설에 들어가서 어르신들이랑 지낼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겄어. 그래도 이렇게 서명을 많이 받았으니 가능하겄지”라며 웃음을 보였다.

 

규탄대회를 마친 200여 명의 조합원들은 충주시내 거리행진을 벌이며 충주시민들에게 중원실버빌리지가 처한 상황을 알렸다.

한편,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중원실버빌리지는 국․도비 18억3천 만원을 지원 받아 지난 2005년 12월 19일 문을 열었으나 노인요양보험시행을 앞두고, 적자 운영을 이유로 지난 7월17일 시설 폐지를 신고했으며 오는 10월16일까지 사업장을 폐쇄 할 예정이다. 또한 노조 조합원 30여 명을 해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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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4 11:39 2008/09/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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