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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순옥 박사와 몇 명이 함께 '천리포 수목원'을 방문했다. 1박을 했고, 수목원 내부 한옥집에서 잤다.
수목원은 약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으나 설명을 듣고 꼼꼼하게 살피면 하루도 모자랄 것이다.
이곳은 다양한 수목의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잘 관리된 만큼 회원에게만 공개된다.
팜플렛에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
"식물을 보유하더라도 그 식물의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면 그 식물에 대한 가치는 떨어집니다."
뱀발: 후박나무, 양귀비, 배롱나무 등 몇 개 특이한 식물만 찍어서 남겼다.
몇 개의 한옥집은 회원에게 공개 양귀비는 팻말이 없었고, 그 꽃잎은 캉캉춤을
추는 여인의 치마와 같았다.
후박나무는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후박나무의 팻말
나무의 피부가 할머니의 손등같이
거칠면서도 포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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