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이소선, 전태일 머그컵 로고

 

전순옥의 부탁으로 이소선 컵을 만들기로 했는데, 하나만 만드는 건 그랬다.

그래서 두 개를 한 세뜨로 하자고 했다. 그러자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상품. 스타벅스, 그리고 아이폰. 그 둘은 모두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서 우리에게 전해진다. 어머니 또한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계셨다. 대중의 아이콘에서, 상품만을 발견할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노동자를, 그 노동자 속에서 어머니를 발견하자는 의미로 만들어 보았다. 어머니 본인은 노동자의 어머니라는 말을 듣기 좋아하셨다는 것도 구상의 포인트였다. 톱니바퀴, 우측아래는 '노동'을 상징한다(물론 copyleft의 의미이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둘째는 전태일 동지의 유서 속에 담긴 글이다. 광속도로 빨라지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단순히 아이폰만은 아니다. 그 속도에서 방향성이 필요하지 않겠나. 현대인의, 노동자의 정신적 필수품은 전태일 정신이어야 한다. 아이폰도 어플을 공유하고, 메시지로 소통하는 것과 같이, 전태일 정신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의미에서 두 가지를 음미해 보면 어떨까 한다. 

 

이런 일이 업인 사람은 아니올시다. 짤방 하나 올리고 유유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